내국인 의료진과 중국인 의료관광객 간의 관계성 및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상호 인식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Korean Health Care Provider and Chinese Medical Tourist Perception on Relationship and Medical Service's Quality
- 주제(키워드) 내국인 의료진 , 중국인 의료 관광객 , 관계성 , 의료서비스 품질 , 상호지향성 모델 , 의료관광 커뮤니케이션 , Korean health care provider , Chinese medical tourist , relationship , Quality of medical service , Co-orientation model , medical tourism communication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신호창
- 발행년도 2017
- 학위수여년월 2017.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61457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의료서비스와 관광이 결합된 의료관광은 미래의 유망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은 2016년 비자카드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세계여행 및 관광업의 전망” 보고서에서 의료방문국가 41개국 중 8위를 차지하여 의료관광국가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를 통해 매년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진료과목은 내과, 가장 높은 진료비를 기록한 진료과목은 성형외과로 나타났고 국적별로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국내 의료관광의 잠재성과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의료분쟁, 국내 의료관광과 관련한 해외 부정 보도가 늘어나면서 의료관광객의 증가율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정책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본질적으로 가장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사람은 접점에 있는 내국인 의료진이다. 이에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는 국내 의료관광 분야의 성장에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재를 되돌아보고 중국인 의료관광객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고자 하는 목적을 갖는다. 본 연구는 내국인 의료진 57명과 서울 시내 성형외과를 방문한 중국인 의료관광객 43명을 대상으로 내국인 의료진과 중국인 의료관광객 사이의 관계성과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고 이를 상호지향성 모델을 적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내국인 의료진과 중국인 의료관광객의 실제 인식을 서로 비교한 객관적 일치도(Agreement)에 대해서는 관계성과 의료서비스 모두에 대해 내국인 의료진이 중국인 의료관광객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일치도(Congruency) 측면에서는 내국인 의료진들은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해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이 더 좋은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한편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은 한국인 의료진들이 더 좋은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관계성에 대한 주관적 일치도의 경우에는 내국인 의료진들은 충실성과 소통성에 대해서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상호교환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내국인 의료진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추정했고 이와는 반대로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은 신뢰성과 의사소통성에 대해 내국인 의료진이 더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상호교환성에 대해서는 중국인 의료관광객 스스로가 더 높게 평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혼재된 결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확도(Accuracy) 측면에서는 내국인 의료진들은 중국인 의료관광객의 인식을 과대추정하고 있었으며, 반대로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은 내국인 의료진들의 인식을 같거나 더 낮게 추정하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갖는다. 첫째, 주로 관광학 혹은 경영학, 의학적 관점에서만 다루어졌던 의료관광 분야 연구를 커뮤니케이션학 관점에서 다룸으로써 연구의 편향성을 극복했다. 둘째, 상호지향성 모델을 활용하여 내국인 의료진과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쌍방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실증적 분석결과를 제공했다. 셋째, 실무적으로 본 연구는 의료관광의 특성을 파악하여 내국인 의료진을 의사로 한정짓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 상담 코디네이터, 안내 직원 등 다양한 의료관광 주체를 포함시켜 현실적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할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본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남는다. 먼저 설문의 표본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따라서 이후 연구에는 보다 많은 내국인 의료진과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의료관광객들까지 폭넓게 조사할 수 있다면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이다. 둘째로 내국인 의료진과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관계성과 의료서비스 품질을 인식하는 것과 관련된 선행요인이나 결과변인 등을 밝혀내지 못했다. 관계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의료서비스 품질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관계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선행되어야할 요인은 무엇인지 등을 후속 연구에서 밝혀낸다면 보다 면밀한 전략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기존 척도를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항 간 신뢰도가 기준보다 낮게 나온 차원이 있었다. 보다 많은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폭 넓게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more초록/요약
Medical Tourism combined with medical service and tourism is one of the most promising industries in the future. South Korea has been recognized as a potential medical tourism country by ranked 8th among the 41 countries in the “Visions of the World Travel and Tourism Industry” report released by Visa Card and Oxford Economics in 2016. And the number of medical tourists visiting Korea is increasing every year. The most visited department is internal medicine and the highest medical expenses incur at plastic surgery. However, increasing rate of medical tourists visit South Korea is gradually decreasing due to the increasing number of medical disputes and negative reports in overseas. The Korean Government is trying to keep it right and make good system for medical tourism. But the important thing is up to Korean health care provider. They are supposed to play the essential rol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back on the present and look how to build a good relationship with Chinese medical tourists. So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 health care provider and the Chinese medical tourists and medical service quality in Korea. As for the research design 57 Korean health care provider and 43 Chinese medical tourists who visited plastic surgery in Seoul City were collected. Especially, this study applied co-orientation model to compare the perception between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and Chinese medical tourist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is found that the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evaluate both the relationship and the medical service more positively than Chinese medical tourists(agreement). In terms of congruency,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expect Chinese medical tourists to make better evaluations on medical service quality, while Chines medical tourists expect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to give higher point on it. In the case of relationship,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estimated that Chinese medical tourists would be more positive about loyalty and communication, but Chinese medical tourists would evaluate the interchangeability and fairness more negatively than the Korean health care provider. On the contrary, Chinese medical tourists expect Korean health care provider to rate the credibility and communication more highly, and Chinese medical tourists are more likely to evaluate interchangeability themselves. It shows kind of mixed results. lastly,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overestimated the perception of Chinese medical tourists. On the other hand, the Chinese medical tourists assumed the perception of Korean health care providers to be the same or lower than their’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has the following significance. First, it overcame the maldistribution of research by dealing with the study of medical tourism, which was mainly dealt with in tourism or medical viewpoints, from a communication perspective. Second, it provided empirical analysis results to set up direction of strategic communication by conducting bilateral research by using a co-orientation model. Third, this study did not limit Korean medical staff to doctors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medical tourism, but it included various medical tourism subjects such as nurses, counselors coordinators, and guidance staffs. However, some limitations remain in this study. First, the sample size was relatively small. Therefore, further studies will need to be conducted on more staff and tourists. It would be an interesting study if someone could conduct a broad survey of medical tourists from China and elsewhere. Secondly, I could not identify the leading factors or outcome variables related to the perception of relationship quality and medical service quality. It is possible to construct a more detailed strategy if the follow up study reveals it. Finally, although this study used the existing scale, the reliability between the items was lower than the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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