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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거절민감성이 도움추구태도에 미치는 영향: : 자기은폐의 매개효과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거절민감성이 자기은폐를 매개로 도움추구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충청, 경북 지역에 소재하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과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다. 측정 도구로는 한국판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척도(PSPS-K), 거절민감성 척도(RSQ), 자기은폐척도(SCS), 도움추구태도 척도(ATTSPPH)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총 363 건의 사례를 사용하여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구조모형검증을 통해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거절민감성이 자기은폐를 완전 매개하여 도움추구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거절민감성, 자기은폐 변인은 서로 정적 상관을 보였고, 도움추구태도와는 모두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성별 및 상담 경험유무에 따른 주요 변인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성별에 따른 유의한 성차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상담 경험이 있는 사람이 상담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도움추구태도를 나타냈다. 셋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거절민감성이 자기은폐를 완전매개하여 도움추구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확인되었다. 이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거절민감성은 도움추구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며 타인에게 자신의 부정적 정보를 적극적으로 감추려는 행동 성향인 자기은폐를 통해서만 도움추구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대인관계 특성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거절민감성이 상담자와의 관계인 도움추구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도움추구를 꺼리는 사람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담소를 찾지 않는 잠재적 내담자에 대한 홍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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