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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채무자의 연체행동분석 : 관계형금융에 의한 연체 방지효과를 중심으로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신용회복지원 받은 자에게 취급된 소액대출 자료를 이용하여 관계금융이 연체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관계금융은 금융거래 정보 등이 부족하여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소규모 자영업자 또는 개인들을 위하여 채무자의 정성적 정보를 활용하여 여신을 제공하는 금융기법이다. 그간의 연구는 중소기업 또는 소규모 자영업에 대한 관계형금융의 운영과 효과에 대하여 주로 이루어져 왔으며 이번 연구는 생활자금 용도로 지원된 개인채무자에 대한 관계금융 효과를 분석한 최초의 실증연구이다. 신용회복위원회를 이용하는 신청자들은 금융채무가 연체된 자들로 신용이 하락하고 소득이 낮아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2006년부터 이들에게 소액대출을 지원해온 결과 다른 기관에서 운영중인 서민금융상품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현저히 낮은 연체율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대출 운영시스템이 관계형금융에서 나타나는 특징 즉 컨설팅(신용상담), 신용에 의한 대출취급, 대출담당자의 주관적 판단이 반영되는 분권적 의사결정, 장기간 거래 등을 대부분 포용하고 있다는 점을 본 연구를 통해 밝혔다. 본 실증연구는 연체율과 다양한 예측 변수들 간의 관계를 측정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대출금 연체발생을 종속변수로 하고 채무내용, 소득정보, 인적정보, 신용회복지원내용 등을 설명변수로 하여 회귀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신용회복을 통한 채무조정 변제금 상환기간(거래기간)이 길어질수록 개별 설명변수 대부분에서 연체발생 행동이 개선되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특히 가용소득 산출, 자금용도에 맞는 적정 대출금 지급 및 상환계획 마련 등을 제공하는 신용상담 효과가 개인채무자를 위한 관계형금융에 의한 대출의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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