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없었던 것처럼 : 사적 다큐멘터리 및 비디오 일기 형식의 실험 영화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 지도교수 오준호
- 발행년도 2016
- 학위수여년월 2016.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영상대학원 영상예술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9101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1993년, 대전에서 대전세계박람회(이하 93대전엑스포)가 개최되었다. 대전엑스포’93기념화사업회에 따르면, 1993년 당시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7,000 달러에 진입하면서 국가발전의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되었으며,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민적 역량을 지속시켜 2000년대에는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여야 하는 국가적 과제가 대두됨에 따라 새로운 전기와 국민적 각오를 결집하기 위해 대전엑스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올림픽 이후 최대 국가행사로서 TV를 틀면 매일 엑스포에 관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도 대전엑스포 관련 행사(예를 들어, 미술 시간에 한빛탑 만들기 대회 등)를 치르는 등 당시 온 나라가 엑스포에 관심을 쏟았다. 그 후 2014년, 대전엑스포 부지에 있던 상설 전시관을 철거하고 HD 드라마타운을 설립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1993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연출자는 그 시절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인해 대략 20년 만에 대전에 재방문하게 되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2014년 10월, 12월에는 운영되지 않는 건물들이 많았으나 대체로 보존이 되어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2015년 5월쯤 다시 갔을 때는 이미 철거 공사가 시작됐고 진행 중이었다. 연출자는 왜 엑스포에 대한 기억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과거, 현재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석사 졸업 작품으로 기억과 소멸에 관한 사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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