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대졸 청년의 희망임금과 노동시장 정착 : 첫 직장 입직과 이직을 중심으로

초록/요약

본 논문은 대졸 청년들이 졸업 이후 장기간의 미취업 기간을 겪는다는 것에 주목하여, 희망임금 수준과 학력이 개인의 미취업 탈출확률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하였다. 또한 희망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임금 만족도가 떨어져 첫 직장에서 이탈할 확률이 높아지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직업경로조사」 2010년도 졸업생 코호트를 사용하였고, 모형은 콕스비례적해저드모형을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시행하였다. 추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높은 희망임금 수준이 미취업 탈출확률을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학력과 관련하여서는 2년제 보다 4년제 대학의 졸업생들의 미취업 탈출확률이 낮았다. 둘째, 실제임금수준을 통제해주고 나면 희망임금 수준이 높고 낮음은 더 이상 첫 직장 이탈 해저드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제 보다 4년제의 첫 직장 이탈 해저드확률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 같은 실증분석 결과는, 희망임금이 높고, 학력이 높다는 것이 첫 직장 입직 시기를 늦추는 문제를 가지고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more

초록/요약

The main goal of this paper is to test job search behavior using observations on Korean graduates youth. This paper test the effect of the hoped wage and tertiary education on the unemployment hazard rate. I also tested whether high level of hoped wage increases the rate of turnover from the first job. The purpose of the latter analysis is to enrich the interpretation of the unemployment hazard analysis. This paper conducted the empirical analysis using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 with the data of Graduates Occupational Mobility Survey. It has been found that having higher level of hoped wage and tertiary education, a person suffers from longer duration of unemployment after their graduates. Once she gets a job, however, she tends not to be isolated from her first job.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