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역사교육과 연계된 박물관 체험 교재 연구 : 김홍도의 『풍속도첩』을 중심으로
A study a museum experience textbooks connected Secondary History Education :Focusing on Gim-Hongdo's Paintings
- 주제(키워드) 도움말 박물관 체험 교재 연구 , 중학교 학교수업과 연계된 박물관 교육 , 『풍속도첩』활용 연구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계승범
- 발행년도 2016
- 학위수여년월 2016.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890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다양한 역사교육의 형태와 방법이 연구되면서 박물관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09 교육과정 개정에 추가된 창의적 체험활동 권장과 체험학습을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다. 하지만, 박물관의 교육담당자들은 박물관과 학교교육의 연계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학교교육의 동향이나 교과서분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미미하다. 그렇기에 본 논문에서는 실질적으로 중학교 역사과와 박물관교육을 연계한 연구의 필요성에 입각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풍속도첩』을 주된 학습자료로 활용해 박물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체험교재를 제작했다. 김홍도의 『풍속도첩』을 주된 학습 자료로 선정한 이유는 조선 후기의 변화양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지배계층의 모습이 아닌 서민들의 생활모습을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익살스럽고 생동감있게 표현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역사주체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고, 다양한 시각에서 그 시대를 조명해볼 수 있다. 또한, 학습자에게 친숙한 소재를 학습 자료로 활용해 역사학습에 흥미를 높여줄 수 있다. 박물관은 학습자에게 학교 수업을 통해 습득한 역사적 지식을 재구성할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사고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기관으로 구체적인 전시물을 기반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며 학습자가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학습활동을 구축해나갈 수 있는 환경적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역사라는 교과와 박물관이라는 학습공간이 연계되었을 때,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활용되는 체험 학습 교재는 학교수업과 연계된 학습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교재는 학습대상과 학습목표 그리고 학습내용을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아 불특정 관람객이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한 전시관람 위주의 학습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본 연구에서 제작한 체험교재는 학습대상과 교육과정에서 명시한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구체화시킨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현장 박물관에서 효과적인 역사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풍속도첩』을 활용한 박물관 체험교재는 학교수업과 차별화된 교육적 유용성을 갖고 있다. 이를 요약해보면, 첫째, 학습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의도된 전시물의 내용을 극대화시켜 학습자가 작품 속 인물에 감정이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둘째, 뛰어난 작품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당시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직접 보면서 오감을 통해 역사적인 가치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셋째, 다른 전시물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비슷한 시기의 다른 유물과 미술작품을 살펴보며 조선 후기의 모습을 통합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다. 이처럼 체험교재를 통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과 해당 시기의 유물들을 통합적으로 살펴보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학습에 의미를 부여하며, 새롭게 역사를 구성해 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해당 시기의 역사의 흐름을 맥락화할 수 있는 능력과 역사적 상상력을 함양할 수 있다. 본 논문의 연구사례는 중등 역사과와 박물관을 보다 적극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현장 박물관의 역사학습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역사 수업 방안이다.
more초록/요약
With an increase in the studies of a wide range of history education types and methods, the necessity and importance of museum are increasing, reflecting the social trend that recommends the creative experience activities added to 2009 curriculum revision and prefers filed education. Nevertheless, although the museum educators emphasize the linkage between museum and school education, there are seldom studies of school education trend and textbooks. Thus in this study the author developed a teaching material for museum using Gim-Hongdo’s Paintings on the basis of the fact the necessity of linkage between middle school history curriculum ad museum education is increasing. Gim-Hongdo’s Paintings was adopted as main teaching material because it reflects the aspects of transition in the late Chosun dynasty from different angles. It expresses the lifestyle of ordinary people rather than the ruling class that is the protagonist of history, graphically, specifically, humorously and lively. Through this learners are able to scale up the range of historical subjects and illuminate that age from various angles. In addition, leaners use the material that they are familiar with as learning materials, which motivates the leaners to have interests in learning. Museum assists learners reconstructing the historical knowledge acquired through school education and thining in different ways. Thus it allows learners to be able to learn though the exhibit and conduct learning activities autonomously by taking initiatives. In particular, the linkage between curriculum and museum is able to generate an educational synergy. The current learning materials for experience 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has the limitations in linking the experience learning with school education. In the conventional learning materials, the subjects, objectives and contents of learning are not clearly established, focusing on the viewing activities as by many and unspecified visitors, whereas the learning materials for field education made in this study has the advantage of allowing for effective history education through a wide range of specified learning activities. The materials for museum experience using Gim-Hongdo’s Paintings exhibit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has the educational usefulness differentiated from ordinary school education. To put it briefly, first, it enhances the immersive learning, helping learners have the empathy with the figures in the works by maximizing the intended contents of displays. Second, leaners can experience works directly. Learners can feel the historic value and the importance of cultural heritages through five senses watching the works that express the image of the corresponding times. Third, learners can interact with other displays in real time. Learners can ponder upon the aspects of the late Chosun dynasty integrally by examining the relics and artworks around the same tim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examining the displays and relics in the corresponding times at museum through the materials for field education will add new meanings to learning in an proactive manner and set conditions for the reconstruction of history, thereby enhancing the ability of contextualizing the flow of history and historical imagination. The study cases in this paper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linking middle school history curriculum and museum, thereby increasing the use of museum for histo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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