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척 경험이 얼굴표정에 대한 해석편향에 미치는 영향
Investigation of the interpretation bias toward facial expression after social exclusion
- 주제(키워드) 사회적 배척 , 적대적 해석 편향 , 얼굴표정 , Social exclusion , hostile cognitive bias , facial expression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연규진
- 발행년도 2015
- 학위수여년월 2015.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627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선행연구들은 사회적 배척 경험이 개인의 복지에 치명적인 상흔을 입힐 수 있으며, 때로 개인의 공격적 반응을 야기하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입증해 왔다. 사회적 배척과 공격성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에서는 사회적 배척이 모호한 상황을 위협적으로 지각하는 인지 편향을 촉진시키고, 배척과 공격성 사이의 관계가 적대적 인지 편향에 의해 매개된다는 것을 밝혔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사회적 배척 경험으로 촉진된 적대적인 인지편향이 모호한 얼굴 표정에 대한 해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실험연구를 통해서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 2개의 대학교 학부생 64명(N=64)을 대상으로 사전에 조사된 공격성 점수를 기준으로 짝짓기 방법을 이용하여 사회적 배척 경험 집단 32명(N=32), 수용 경험 집단 32명(N=32) 배치하여 진행되었다. ‘ 온라인 공 던지기 게임(Cyberball game)’패러다임을 사용하여 사회적 배척 경험을 실험적으로 조작하였으며, 이후 모호한 얼굴표정 자극을 분노 얼굴로 해석하는 반응 양식에 대한 집단 간 차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적대적 해석 편향을 살펴보았다. 실험 이후 연구의 가설을 알아차린 참가자의 응답을 제외한 후 배척 집단 24명(N=24), 수용집단 32명(N=32)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사회적 배척을 경험한 집단이 모호한 얼굴표정에 대해 적대적 해석 편향을 나타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추후 분석에서 사회적 배척 경험을 한 집단은 오히려 두려움-행복이 섞인 모호한 얼굴표정을 행복으로 해석하려는 긍정적 해석 편향을 나타내었다. 이는 사회적 배척 경험 이후 모호한 사회적 상황에 대한 적대적 인지편향이 발생된다는 선행연구와는 달리, 사회적 배척 경험 이후 다시 소속되고 싶은 욕구로 인하여 사회적 수용단서에 민감해진다는 사회적 재 연결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실험설계의 제한점으로 인해 본 연구의 결과는 후속연구에서 재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사회적인 대인관계 과정에서 가장 즉각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 얼굴표정 자극을 사용하여 기존에 많이 연구되지 않았던 사회적 배척 경험 이후의 모호한 자극에 관한 무의식적인 인지과정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적 배척을 경험한 개인의 추후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여 사회적으로 배척된 개인의 부적응적인 행동양식을 예방하고 다시 소속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re초록/요약
Social exclusion experience can lower psychological and physical well-being, and also cause aggression. Previous study found that hostile cognitive bias was a significant mediator between social exclusion and aggression. Socially excluded individuals tended to rate ambiguous situations more hostile, compared to socially accepted individuals. The pres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ocial exclusion on the interpretation of ambiguous facial expressions. Sixty four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Social exclusion and acceptance experiences were manipulated using 'Cyberball game' paradigm. To use a matched-groups design,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two different groups by matching their aggression scores; the social exclusion group and the social acceptance group. After playing Cyberball game, participants were presented with ambiguous facial expressions (artificially merged faces of two different emotions; angry/happy, fearful/happy, angry/fearful) and asked to select one emotional word (angry, happy, fearful) per face. Contrary to previous study, we could not find any evidence of hostile cognitive bias in the social exclusion group. The results of post-hoc analyses showed that socially excluded participants interpreted fearful/happy ambiguous faces as happier, compared to socially accepted participants. The present study partially supports social re-connection hypothesis that socially excluded individuals tend to become sensitive to cues of social acceptance and interpret ambiguous stimuli as more socially positive due to their urge to belong to social group again. Further suggestions and limitations were also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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