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시 수익 다각화가 은행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 2002-2013 은행 패널자료 분석
Income Diversification Effects on Bank Performance in Financial Crisis : Evidence from 2002-2013 Korea Panel Data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박정수
- 발행년도 2015
- 학위수여년월 2015.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경제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6051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그동안 은행의 다각화(diversification)에 관련된 연구들은 은행의 수익성과 위험조정(risk-adjusted) 수익성 측면에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은행이 다각화를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는 다른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넓힘으로써 범위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이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추어 발 빠르게 사업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한편, 중첩되는 의사결정으로 인해 주인-대리인 문제가 심화되고, 도덕적 해이 가능성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은행의 다각화가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 및 위험조정 수익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2002년 이후의 국내 은행들의 분기별 및 연별 불균형 패널 데이터에 대해 고정효과 및 확률효과모형에 기초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다각화의 정도는 은행의 수익기반에서 이자수익 외의 비 이자수익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통해 측정한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등으로 촉발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국내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유동성 압박을 경험했던 2008년부터 2009년까지를 금융위기 상황으로 정의하고 금융위기 시 다각화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금융위기 시 다각화 수준이 높은 은행일수록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적 근거를 볼 수 있었다. 은행의 특성을 나타내는 통제변수들로 은행의 자산규모와 자기자본 비율이 고려되었고, 여러 가지 강건성 검증도 실행하였다. 본 연구는 수익 다각화가 은행의 위험조정 수익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금융위기 시에는 범위의 경제 축소 및 대리인 비용의 증가로 인해 오히려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가설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금융 위기를 대비하여 은행이 적절한 경영 방침을 설계함에 있어 알맞은 함의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more초록/요약
Researches have studied bank diversification in respect of profitability and risk-adjusted performance of banks until now. The advantages of bank diversification strategy are achieving economies of scope by extending business to other areas, improving efficiency of resource distribution, and being possible to reorganize business areas in response to rapidly changing circumstances. Meanwhile, there are some disadvantages like intensive agency problems from duplicated decision making and possibilities of moral hazard. To analyze bank diversification effects on profitability and stability of banks, this research implements empirical testing based on fixed effects regression and random effects regression by using quarterly and yearly unbalanced panel data of Korea banks during years of 2002 to 2013. Diversification level in this study is derived from the proportion of non-interest income over total income. Financial crisis is the period of 2008 to 2009 that domestic banks have experienced a severe liquidity crisis from a series of events caused by bankruptcy petition of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As a result, this study finds empirical evidenced that high level of income diversification has negative effects on bank’s profitability in financial crisis. We also enforced various version of robustness tests controlling for variables related to features of banks like asset size of banks and equity capital ratio. To the best of my knowledge, this paper provides the empirical evidence consistent with the hypothesis income diversification has negative effects on bank’s profitability as well as it doesn’t have any effects on bank’s stability. Therefore, the results of this paper are considered to provide proper implications for banks to design right management policy in case of financial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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