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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다 너를

Fall in one-side love

초록/요약

“헤어짐 그 이후의 그리움 = 짝사랑의 감정” 남자들은 첫사랑을 그리워한다는 말이 있다. 남자는 떠나간 사랑을 쉽게 놓지 못하고 미련과 후회 속에 계속 가슴 한 켠에 담아두곤 한다. 적어도 새로운 사랑이 다시 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 미련이 더 커져만 갈 것이다. 아니 어쩌면 새로운 사랑을 미리 만들어놓고 헤어지지 않는 이상 남자는 이전의 사랑이 쉽게는 정리되지 않는다. 반면에 여자에게 있어 헤어지고 지나간 사랑은 그저 추억이며 그랬었던 기억일 뿐이다. 헤어진 그 순간만큼은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이 그리움으로 가득할지 몰라도 적어도 그 이후의 시간들에 있어서 여자는 점점 현실에 수긍하고 대처하며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갖추어져 있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가장 보편적인 이별 후의 사랑에 대한 방식이다. 본인은 이런 통상적인 방식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기획했다. 영화 속에서 이별한지 한 달 된 두 남녀의 동행 속에서 남자 주인공인 용준의 행동과 대사들을 통해 헤어진 남녀의 현실적인 모습과 여자 주인공인 소연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표현해 봄으로서 관객들에게 조금 더 공감을 끌어내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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