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 아프리카 외교정책의 변화와 지속 : 내정불간섭 원칙과 수단 지역의 선택적 개입
Changes and Continuity of China’s Diplomatic Policies in Africa:Principle of Non-Interference and Selective Intervention in Sudan and South Sudan
- 주제(키워드) 중국의 아프리카 외교정책 , 중국의 내정불간섭 원칙 , 중국의 개입 , 수단 다르푸르 내전 , 남수단 내전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 지도교수 전성흥
- 발행년도 2015
- 학위수여년월 2015.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공공정책대학원 중국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5543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 발전에 중국의 내정불간섭 원칙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인식하고 중국이 내정불간섭 원칙을 고수하지 않고 아프리카 국내 문제에 개입한 이례적 사례인 수단 다르푸르 내전과 남수단 내전의 비교분석을 통해 중국의 인도주의적인 목적의 개입이 심화되었으며 개입방법 또한 진화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더불어 수단 다르푸르 내전과 남수단 내전에서 중국의 개입 사례로 내정불간섭 원칙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로 중국이 내정불간섭 원칙을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하고 있음을 보이려 한다. 중국은 1990년 이후 내정불간섭 외교원칙을 내세워 아프리카 내 독재국가의 불투명한 체제, 인권유린 등에 개의치 않고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아프리카의 환심을 사고 경제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내정불간섭을 내세워 아프리카에서 실리적인 이익을 획득하던 중에 발생한 수단 다르푸르 내전과 남수단 내전에서 내정불간섭 원칙을 고수하지 않는다. 수단 다르푸르 내전에서 중국은 수단 정부 제재 유엔 결의안 가결에 동의하지 않고 개입하지 않을 것을 명시했지만 국제 사회가 내전 해결에 동참할 것을 강요하여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남수단 내전에서 중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고 분쟁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접촉하고 휴전협정을 위한 중재 역할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남수단 내전 개입 사례에서 중국은 아프리카의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따라서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책임대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내정불간섭 원칙은 아프리카와 공식적인 관계가 시작하면서부터 언급되었지만 형식적인 외교원칙일 뿐이었다. 따라서 중국이 아프리카 국내 문제에 내정불간섭 원칙을 고수하거나 개입 하는 것은 아프리카의 상황에 맞춰 적용하는 것일 뿐이며 내전 상황에 개입했다고 해서 내정불간섭이 변화하고 있다는 주장은 성급한 결론이라 할 수 있다. 즉 수단 다르푸르 내전과 남수단 내전에서 중국의 개입은 내정불간섭을 적용하지 않은 사례일 뿐이며 중국은 내정불간섭 원칙을 융통적으로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내정불간섭과 개입을 시의적절하게 적용할 것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more초록/요약
This research acknowledges the important role China’s principle on non-interference in internal affairs has played on the development of China-Africa relations. But by way of comparative analysis between the civil wars of South Sudan and Sudan Darfur, an exceptional case where China has departed from its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and intervened in the internal affairs of Africa, the research seeks to shed light on deepening of China’s intervention for humanitarian purposes, and how the methodologies of intervention has evolved over the years. It will become lucid that China is applying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quite flexibly in line with the circumstances, hence showing the argument that China’s intervention in the conflicts of Sudan Darfur and South Sudan is an evidence to the change in its non-interference policies is a rash generalization. Since 1990, under the diplomatic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China was able to provide economic support to Africa, regardless of issues such as opaque regime of the dictatorial state, and human rights infringement, thereby gaining favors from African states as well as economic benefits. Whilst China was gaining pragmatic benefits from Africa under this stance, China did not adhere to the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when it came to the civil wars of Sudan Darfur and South Sudan. Although China had explicitly voted against the UN resolutions on the sanctions against the Sudanese government, China eventually had to intervene in the said affairs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trongly sought China’s participation in the conflict resolution process. In the South Sudan conflict, China is more active in its interventions, in order to protect Chinese nationals, resolve the conflict by way of contacting different institutions, and assuming a role of a mediator to reach an armistice agreement. In the South Sudan case, China has shown its efforts to enhance security in Africa, which will in turn positively impact its national image as a “Responsible State”- a responsible member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hina’s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although expressed from the very beginning of the official relations with Africa, was a diplomatic principle in form. Therefore, adherence to the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regarding Africa’s internal affairs, or intervention, is a decision to be made in light of the surrounding circumstances, and to construe the intervention in the said conflicts as a change in China’s stance, will be jumping to conclusions. Therefore, China’s intervention in the conflicts of Sudan Darfur and South Sudan, is a mere case where non-interference principle was not applied. China has employed the principle of non-interference with flexibility, and one can project that non-interference and intervention will be used accordingly and timely going forward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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