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동 및 업무 변화 시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내 구성원의 수용현황 및 인식에 대한 탐색적 연구 : 남녀 차이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the Status of acceptance and perception regarding Internal communication on organizational changes and inter-office moves : focused on gender differences in perspective
- 주제(키워드) 사내커뮤니케이션 , 조직 이동 , 변화관리 , 조직문화 , 성역할 , internal communication , inter-office moves , change management , organizational culture , gender role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신호창
- 발행년도 2015
- 학위수여년월 2015.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언론대학원 광고홍보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5539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꾸준히 연구되어 온 조직공중관계이론의 적용 활동 중 조직이동 시 사원 공중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수용현황과 인식 정도를 여성의 시각에서 남녀 차이를 중심으로 관찰하여 탐색해 보고자 한다. 기존의 ‘사내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선행 연구 및 실험을 통해 나온 결과들과 참여자들의 실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터뷰를 비교함으로 관련 선행 연구들의 결과에 부합하는가 반하는가를 살피고 그간 연구들에 배제되었던 여성 구성원의 시각과 양적 연구를 통해 언급되어지지 않은 구체적인 사례 및 의견들을 발견 코자 한다. 본 연구는 10개회사 16명의 남녀 사원을 대상으로 남녀 각각 4명씩 2회에 걸친 포커스 그룹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이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파악함에 있어서 다른 여러 학문 분야에서 연구되어 온 남녀 간의 고유한 특성 차이를 참고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결과를 보고자 함이다. 물론 최지영(2014)의 논문에서 성별에 따른 사내커뮤니케이션과 열의의 관계가 이미 연구 되었으나 이는 일반화를 목적으로 성별, 근속연수, 기업규모 등의 변인을 두고 사내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정의를 근간으로 한 연구였다면 본 연구는 조직이동과 업무 변화라는 일종의 변화의 시기에 대처하는 사내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추어 동일 한 상황에서 성별에 따라 어떻게 이해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보는 연구이다 연구결과는 크게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선 공통적으로 인지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의 조직문화는 군대의 영향으로 형성된 남성 중심의 서열문화로 조직의 변화 및 사내 커뮤니케이션에서 여성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매개체는 술과 담배라고 인식되었다. 사내커뮤니케이션의 방법적인 면에서는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였고, 정보의 양보다는 질적인 면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정보의 투명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이러한 공통점은 다수의 선행연구들과 그 내용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드러냈으나, 남녀의 차이점은 기존의 연구 결과들과 다소 차이를 보이거나 새롭게 인지되었다. 종합적으로 남성은 수용도는 높은 반면, 조직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도는 낮았고, 변화에 대한 현실적인 불만이 큰 반면, 개선에 대한 의지는 크지 않았다. 여성은 조직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는 높으나 수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고, 자존감에 대한 불만이 컸으며, 사내커뮤니케이션의 개선에 대한 의지를 크고 확실하게 드러냈다. 특히 위와 같은 결과들에서 변화의 시점에 장애를 유발할 조직 내 불균형과 이를 발생시키는 두 지의 원인을 발견하였는데 하나는, 노사 간, 상사 간, 남녀 간, 불균형에 원인이 되는 군대문화 중심의 서열문화이고, 다른 하나는 남녀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으로 남녀구성원 간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였다. 이에 기업의 지속성과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균형의 회복이 절실히 요구되며 지금부터라도 조직은 문화와 리더들의 마인드 변화를,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은 기업에 특성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을, 남성과 여성은 역할적 균형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며 균형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할 때라는 절실한 시대적 요청을 보았다. 우리나라 기업 경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조직이동과 업무변화라는 변화의 시점에서 가장 핵심 공중인 사원을 대상으로 사내커뮤니케이션 수용현황과 인식조사를 다뤘다는 점, 서면 설문지를 배제함으로 사전 지식이나 편견 없이 구성원들의 실제적인 생각과 반응을 보았다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여성 구성원들이 겪어야 하는 갈등상황과 커뮤니케이션의 난제들을 논제로 이끌어내어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 지금까지 연구에서 배제되거나 소수의 의견 자로서 특성들 드러내지 않았던 여성의 시각과 의견을 통해 학계나 실무 전반에 있어 국내 기업 사내커뮤니케이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것이 연구의 의의이자 특징이다.
more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nd explore the current status and perception of intra company communication in the case of inter-office moves - in the perspectives of women targeting on the gender differences - as an analysis based on organization-public relationship theory. In reference to pre-existing researches and experiments on ‘Internal Communication’, this study observes its validity based on the interviews of participants regarding their real-life experiences while focusing on female perspectives that have been traditionally overlooked. It also presents specific examples and opinions of such cases.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16 participants from 10 different companies through focus group interviews in groups of 4: 2 groups of 4 women and 2 groups of 4 men. The purpose of this interviewing method was to focus on more tangible and detailed cases by referencing the gender-specific perspectives and stances. While a previous study,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 communication and enthusiasm according to gender’ by Jiyoung Choi (2014), focused on generalizing internal communication by gender, number of years in service, and corporate size as agents of change, this study focuses on how participants adapt to inter-office moves and change in working conditions depending on their gender as identified in internal communication-- how each gender understands, processes, and reacts to change. The results can be divided largely into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The commonly recognized factors are as follows: The organizational culture in Korea is heavily affected by military subculture, which emphasizes a male-dominated hierarchical structure where women are often alienated in internal communication. Also, the fact that drinking and smoking play a significant role i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has put women at another disadvantage. In the methodological aspects of internal communication, 1. face-to-face communication was preferred, 2. the quality of information was considered more important than the quantity, and 3. transparency was most highly regarded for the value of information. While these similarities reveal consistency with a number of previous studies, the different perspectives between men and women show slight discrepancy and suggest entirely new insights. Comprehensively, men tend to be more acceptant but less aware of the nature of organization or communication. Even though discontentment is high, commitment to initiate reform is relatively low. On the other hand, women are relatively less accepting of change, but more aware of the nature of organization and communication. Women struggle more to overcome low self-esteem and clearly show strong commitment towards improving the environment of internal communication. In particular, the results showed two major sources or factors of imbalance in organization during time of change. The first is the hierarchical nature of imbedded military subculture that causes imbalance between labor and management, among management, and between genders. The second factor is the stereotypical concept of gender roles that results in a serious imbalance between male and female members. In order to pursue the continuity and development of enterprises, restoration of balance is critical. The organization needs to seek changes in culture and leadership while pursuing a restored balance between genders through customized strategic planning for internal communication. Considering the current business environment, institutional mechanisms for establishing a gender-balanced development is as urgent as ever. During a time of change in Korea’s corporate management, where we see frequent inter-office moves and ever changing job descriptions, this study examines the status and acceptance regarding internal communication. Since researchers interview participants who are in the middle of the issue instead of conducting a conventional survey, the results reflect reality and specific examples without prior knowledge or bias. The most significant outcome of this study is the representation of women’s perspective on internal communication, which had always been overlooked in the shadow of male-dominated corporate environments. And by doing so it presents a scope on challenging issues that domestic corporations face today and envisions an alternative research direction of the academic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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