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전업주부의 평생교육 참여 동기에 따른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 : 인문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A study on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level according to participation motives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focusing on humanities programs
- 주제(키워드) 중년기 전업주부 , 평생교육 , 자아존중감 , 삶의 만족. , middle-aged full-time housewife , lifelong education , self-esteem , life satisfaction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김녕
- 발행년도 2015
- 학위수여년월 2015.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평생교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5426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평생교육 중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중년기 전업주부의 참여 동기가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 인문학 프로그램 수강 후 변화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각 요인들에 대한 측정문항은 선행연구를 통해 그 타당도가 검증된 문항들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고, 5점의 Likert척도 방식으로 측정하는 양적조사를 하였다. 또한 인문학 프로그램 수강후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심층면담의 질적 조사를 병행하였다. 연구대상은 평생교육 중 인문학 프로그램을 수강중인 35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년기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4년 9월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온.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260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뢰도분석, 기술 통계분석,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또한 인문학 프로그램 수강 후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인문학 프로그램을 6회 이상 수강 중인 중년기 전업주부 5인을 대상으로 2014년 9월 26일부터 11월5일까지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 동기 유형중 학습지향성동기와 목표지향성 동기가 높은 군집이 자아존중감이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개인이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프로그램의 내용과 교육에 대한 기대에 따라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여 특별한 동기가 없는 학습자들이 동기를 갖고 평생교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동기요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자발적인 동기를 촉진 강화하여 그들의 교육적 동기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평생교육이 전개된다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로인해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낮아진 자아존중감도 향상시키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 동기 유형 중 학습지향성동기/목표지향성동기가 높은 군집이 긍정적사고와 삶의 활력감에 높은 삶의 만족을 보였다. 이는 평생교육 중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년기 전업주부들이 학습지향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동기를 갖고 참여할 때 긍정적 사고를 갖게 하고 그로인해 삶의 활력감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중년기 전업주부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횟수에 따른 수준을 분석한 결과, 참여횟수가 7회 이상인 집단이 학습지향성 동기가 높았고 자아존중감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 모든 요인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문학 프로그램의 참여횟수가 높아질수록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학습지향성 동기를 충족시켜줌으로 자아존중감이 향상되고 그로인해 삶의 만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째, 중년기 전업주부의 삶의 만족과 자아존중감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삶의 만족을 느끼며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향상 시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업주부가 희생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 사회에서는 전업주부의 역할을 단지 아내이자 어머니로만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행복추구권과 휴식의 권리가 있는 주부이며 어머니이기 이전에 인권이 있는 한 명의 존엄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중년기 전업주부들에게 인권교육은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교육적 지원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중년기 전업주부들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수강한 후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고 이를 통한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사회 속에서 중년기 전업주부들은 대체로 주변적인 존재이며 남편에게 의존되어 있는 비 자율적인 존재로 아줌마라는 부정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그로인해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자아존중감이 낮아짐으로 인해 만족스런 삶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중년기 전업주부의 우울과 낮아진 자아존중감은 본인 뿐 아니라 사회구성원인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치므로 그들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통한 삶의 만족을 이끄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인권교육과 시민교육을 추가하여 중년기 전업주부들의 낮아진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로인해 전업주부들도 한 인격체이자 사회의 일원으로서 실천지향적 주체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다면 중년기 전업주부들은 좀 더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다.
more초록/요약
This study tried to find out the influence of participation motives of middle-aged housewives in humanities programs among lifelong education on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and to contemplate the differences after receiving humanities programs. For this, question items of each factor were revised and supplemented using validity-verified items though previous researches and quantitative research was conducted with Likert scale and qualitative research was also done with depths interview to figure out the difference after receiving humanities programs. This study oriented to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registering humanities programs from the age of 35 to 60. Data was collected through online and offline survey methods through Sep. 26 ~ Nov. 5, 2014 and total 260 responds were used for final analysis. Using SPSS 20.0, this study conducted credibility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To find out changes after humanities programs, a depths interview was conducted from Sep. 26 to Nov. 5 oriented to 5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receiving humanities programs more than 6 tim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like below; First, self-esteem was found to be high in the group of high objective-oriented motive and high study-oriented motive among the kind of humanities program participation motives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This indicates the desire of an individual achievement influence on self-esteem according to the contents of programs and expectation of education. Accordingly it seems to be necessary to have programs which offer motivation for students who don't have specific motives to participate in lifelong education having motives by figuring out the various needs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It is also expected that lifelong education can also contribute to improvement of lowered self-esteem among middle-aged housewives when lifelong education can be run to the direction for satisfying their educational motives by promoting and enforcing voluntary motives of middle-aged housewives. Second, a high objective-oriented motive group and a high study-oriented motive group showed high life satisfaction in positive thinking and sense of life vitality. This indicates that when middle-aged housewives participating in humanities programs among lifelong education come into the program with study-oriented and objective-oriented motives, they can have positive thinking in life quality, which will lead to vitality of life. Third, the result of motive level according to participation frequency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in humanities programs showed that the group of participation frequency more than 7 times scored high study-oriented motive and all factors in life satisfaction as well as self-esteem. This result shows the life satisfaction can get higher with increased self-esteem due to meeting study-oriented motives of middle-aged housewives with higher participation frequency in humanities programs. Fourth, it was found to have close interrelationship between life satisfaction and self-esteem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To feel the satisfaction with life and to live the life actively, it is needed to put improving the lowered self-esteem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ahead of everything. For this purpose, programs which lets them know by their own that a full-time housewife has a right to be treated not as an object of sacrifice but as a human being. In Korean society, the role of a full-time housewife is defined just as a wife and mother. But housewives have the right to pursue the happiness and rest and they deserve a dignified human being with human rights. Therefore, it can be a way of education support to offer a human right education for improving lowered self-esteem of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Fifth, this study also found an enhanced life satisfaction in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through an increased self-esteem after receiving humanities programs. Those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have been in the center of argument that they are peripheral beings and at the same time dependent beings named as 'Ajumma'. This makes them suffer from enjoying satisfactory life as they feel confused in self-identification and their self-esteem get lowered. The depression and lowered self-esteem influence family members as well as those housewives, therefore it is needed to lead the life satisfaction through increasing their self-esteem. Middle-aged full-time housewives can play a role as a subject to build healthier family and society if they can have the practice-oriented sense of sovereignty as a human being and member of th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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