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시에 나타난 시네 포엠적 양상 연구
A Study on Aspects of Cine-poem in Jong Sam Kim's Poems
- 주제(키워드) 도움말 김종삼 , 시네 포엠 , 아방가르드 영화 운동 , 사진적 영혼 , 올페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김승희
- 발행년도 2014
- 학위수여년월 2014.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도움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401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도움말
본 연구는 김종삼 시를 아방가르드 영화 운동에서 비롯된 시네 포엠(cine-poem)이라는 영화적 요소를 통해 바라봄으로써, 김종삼의 시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는데 목적을 둔다. Ⅱ장에서는 김종삼 시와 시네 포엠이 보여주는 작품 구성 방식의 유사점에 주목하여 김종삼 시에 영화적 기법이 어떻게 차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김종삼은 이미지를 단순히 사진처럼 포착하여 나열하듯 제시하지 않고, 시네 포엠과 같이 독립된 장면들을 ‘편집’ 기법을 통해 재배열하는 작품 구성 방식을 가진다. 김종삼 시에 나타나는 구체적인 영화적 기법은 시각적인 측면에서 ‘몽타주 기법’과 ‘클로즈업 기법’이, 청각적인 측면에서는 ‘시네 뮤직(cine-music)’으로 대변되는 음향 기법이 사용된다. 이러한 김종삼의 시적 형상화 방식은 김종삼의 시를 시네 포엠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Ⅲ장에서는 김종삼 시와 시네 포엠에 나타나는 서사적 기법의 유사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김종삼 시와 시네 포엠은 ‘사진적 영혼’ 즉, 보다 본질적이고 내면적인 세계를 나타내기 위해 주로 인명을 활용하여 작품의 서사적인 요소를 최소화한다. 시네 포엠의 대표 감독인 장 콕토와 김종삼이 예술가의 이름을 통해 작품의 서사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것은 그들이 지닌 예술적 사명감과 관련을 맺는다. 이러한 주제 의식은 예술 지향적인 삶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신화 속 인물 ‘오르페우스’를 통해 보다 심도 있게 그려진다. 김종삼의 시에 나타난 시네 포엠적 양상은 김종삼을 자본주의 혹은 팽창주의에 저항한 아방가르드 시인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또한 김종삼 시를 시네 포엠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단일한 의미로 바라볼 수 없는 김종삼의 시를 해석하는데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과정이 될 수 있다.
more초록/요약 도움말
The main aim of this thesis is to add a new perspective to interpretation of Jong Sam Kim’s poetry by surveying his poetry through a cinematic element called cine-poem, which originated from an avant-garde film movement. Chapter two of the research examines the general structural similarities that works of cine-poem share and looks at how cinematic techniques are being applied to Jong Sam Kim’s poetry. Jong Sam Kim does not just capture images and arrange them like photos, but he uses the “edit” technique on independent scenes to rearrange them just like a cine-poem. Specific cinematic techniques used in Jong Sam Kim’s poetry include visual effects such as the “montage technique” and the “close-up technique” and auditory effects generally known as the “cine music.” The above-mentioned poetic expressions play a significant role in making Jong Sam Kim’s poetry more like cine-poem. Chapter 3 explores the similarities of narrative technique between poetry of Jong Sam Kim and cine-poem. Both works seek to show 'photo genie', an essential and inner world by using a name to minimize narrative element. Jean Cocteau, a prototypical avant-garde filmmaker, and Jong Sam Kim’s attempt to minimize narrative element by using a name of an artist is associated with their deep artistic sense of duty. Such subject consciousness is also illustrated by an in-depth portrayal of an art-oriented life of a mythic figure, Orpheus. Aspects of cine-poem that can be observed in Jong Sam Kim’s poetry provide grounds for the perception that Jong Sam Kim is an avant-garde poet who fought against capitalism and expansionism. Furthermore, studying poetry of Jong Sam Kim through the lens of cine-poem can open a new prospect in interpretation of his poetry, which should not be understood as having single mea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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