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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행동억제기질과 사회불안의 관계 :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

초록/요약 도움말

본 연구는 청소년기 행동억제 기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정서조절곤란이 행동억제기질과 사회불안증상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에 소재하는 3개교의 중학생 593명을 대상으로 K-SAS-A, 한국판 아동·청소년용 사회불안척도 중 수행불안 척도 문항, 자기보고식 회고적 행동억제척도(RSRI), 한국판 정서조절곤란 척도(K-DERS)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행동억제 기질과 정서조절곤란, 사회불안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행동억제기질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조절곤란의 부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는 행동억제 기질이 사회불안증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정서조절곤란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행동억제기질과 정서조절 곤란의 하위요인이 사회불안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조절곤란의 하위요인 중 ‘정서조절 전략에 대한 접근 제한’, ‘정서적 명료성 부족’, ‘정서에 대한 비수용성’은 행동억제와 함께 중학생의 사회불안증상에 유의미한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동억제 기질이 높으면서 사회불안증상을 호소하는 청소년에게 임상적으로 개입을 할 때 개입 및 학습이 가능한 정서조절을 함께 다루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임상적 함의와 한계 및 후속연구에서의 제안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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