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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역사I 교과서의 한국사와 세계사 연계 방안 연구 : 「삼국의 성립과 발전」 단원을 중심으로

The study on the relevance of the Korea history with world history in the current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

초록/요약 도움말

2007 개정 교육과정 이후 중학교 통합 『역사』교과서가 개발되면서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성 교육이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주로 『역사』교과서에서 한국사와 세계사라는 두 영역의 단원 구성 방식에 중점을 두어 왔으며, 특히 ‘세계사 영역’을 중심으로 통합 『역사』교과서의 연계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행 중학교 『역사』교과서 9종의 ‘한국사 영역’을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단원은 Ⅱ단원 「삼국의 성립과 발전」이다. 아울러 현행 『역사』교과서의 연계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이전 2007 개정 『역사(상)』 교과서를 분석하여 현행 교과서 9종의 ‘연계성’에 입각한 교과서 서술 성과를 점검하였다. 분석 방법은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를 나타내는 필자가 고안한 4가지 분석 기준에 따라 교과서의 서술을 분석하였다. 4가지 분석 기준은 ‘세계사적 배경 제시’, ‘문화·국가·지역간 비교적 설명’, ‘문화 교류적 접근’, ‘세계사적 보편성 발견’이다. 해당 단원의 계량적 분석 결과, 현행 역사 교과서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적 서술로 구성된 본문의 비중을 강화하였으며, ‘문화 교류적 접근’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또한, 내용적 분석 결과 ‘세계사적 배경 제시’에 의하면 해당 단원에서 분석 기준에 해당하는 연계 서술이 등장하나 서술 분량이 매우 적고, 한국사와의 연관성 서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문화 교류적 접근’에 의하면 현행 교육과정은 해당 연계 방식을 주요 연계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행 『역사』교과서에서 ‘문화·국가·지역간 비교적 설명’과 ‘세계사적 보편성 발견’ 방식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전 교과서와의 비교를 통한 현행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아시아 위주의 연계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둘째, ‘세계사 연표’에 제시된 세계사 사건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였다. 셋째, 참고 자료 형태인 ‘연관짓기’ 방식의 활용 방법이 미흡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해당 단원의 한계점 및 역사 교사의 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4가지 분석 기준이 반영된 대안적 교과서 서술을 마련하였다. 대안적 교과서는 연계 서술 비중을 월등히 증가시키고, 몇 가지 연계 지점을 발견하여 한국사와 세계사 연계방안에 기여하였다. 앞으로 통합 『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영역’에서 본 연구가 중점으로 삼았던 「삼국의 성립과 발전」 이외에도 「통일신라와 발해의 발전」, 「고려의 성립과 변천」 등의 단원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무수한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 지점을 발견하고, 연구 성과가 축적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현행 『역사』교과서의 Ⅰ단원인 「문명의 형성과 고조선의 성립」과 같은 한국사와 세계사가 완전 통합된 형태의 『역사』교과서가 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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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도움말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evance of the Korea history with world history within the current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The previous National Curriculum history had emphasized to narrate political aspects of the Korea history. However, new textbook has emphasized on relevance of the Korea history with world history. Therefore this study has analyzed the “Korean history part” in current 9 kinds of current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based on relevance of the Korea history and world history. The analysis unit is unit 2: 「Development and Unification of the Period of the Three Countries」. Also, to look at degree of relevance among current history textbooks, the study analyzed previous history textbooks to check textbook narration result based on “relevance” of 9 kinds of textbooks used today. Ways of analyzing are divided based on 4 standards, focusing on relevance between the Korea history and world history. The 4 standards writer introduces are “background knowledge of world history”, “comparative history between states(or regions) and cultures”, “cross-cultural approaches” and "commonality compared to the world history". As a result of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unit, current history textbooks have strengthened relevance between the Korea history and world history, and focused on way of “cross-cultural approaches”. In addition, result of content analysis proves that according to “background knowledge of world history”, relevant narration does exist, but its amount is too little, and relevance with the Korea history was not properly depicted. According to “cross-cultural approaches”, current curriculum applies the way as major relevant way. However, “comparative history between states(or regions) and cultures” and “commonality compared to the world history” does not exist in current history textbooks. Results after comparing with previous textbooks include this. First, world historical background does not stay out of relevance range focused on East Asia. Second, world historical events presented in “chronological table of the world history” were not utilized in the body at all. Third, “the attach way”, a form of reference, is not well utilized. Through such results, this study has provided alternative textbook narration that reflects 4 analysis criteria based on research of perception of history teachers. The alternative textbook has dramatically increased the amount of relevant narration, and discovered few relevant points which contribute to relevant education of the Korea history and world history. In the future, it is hoped that history researchers to find countless numbers of relevant points between Korea history and world history, and a perfect “history” book to be published based on accumulation of research achie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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