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빈민의 생존방식 속에 나타난 내부의 권력 :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사례분석
Internal power paradigms depicted in the survival of the urban poor: An analysis of the 104 community
- 주제(키워드) 도움말 도시빈민 , 백사마을 , 무허가주거지 , 질적연구방법론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조옥라
- 발행년도 2013
- 학위수여년월 2013.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도움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52588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도움말
현대사회 속에서의 도시빈민은 생존과 투쟁 속에서 도시발전과 같은 맥락 속에 존속하고 있다. 도시빈민의 거주공간인 무허가주거지, 일종의 ‘달동네’는 도시정비계획에 따라 임대아파트 등의 형태로 변화되면서 서울의 대규모 무허가주거지는 해체되어졌고 소규모 군락 형태의 무허가주거지 만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104-Community)은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무허가주거지 중 하나로 ‘마지막 달동네’라는 명칭과 함께 머물러 있다. 1967년 서울 청계천과 용산 등지에 거주하는 도시빈민을 강제 이주시켜 생성된 백사마을은 70년대 마을의 구축과 정비를 마치고 80년도 공장의 형성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90년대 공장의 몰락과 2000년대 들어 붉어진 재개발 논의로 인해 현재 백사마을은 대부분의 주민이 떠난 공허한 공간으로 위치하고 있다. 본 연구는 생성과 번성, 해체과정 속에서 백사마을 주민들의 생존방식을 확인하고자 한다. 특히 재개발이 임박하여 적막감 속에 해체되어가는 백사마을의 부흥과 유지를 위해 마을 내부에서 특정 지위와 일정량의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이 다른 주민들을 위해 행사하는, 일종의 내부권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서 ‘내부권력’이란 강제성이 수반된 사전상의 ‘권력’이 아닌 백사마을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휘되는 영향력의 방향을 이해하기 위해 채택된 개념이다. 첫 번째로 주민수의 감소로 인해 과거부터 지속된 공동체성의 해체를 막기 위해 행하여지는 내부 권력의 사례와 두 번째로 도시빈민과 기초생활수급자의 생존을 위해 의식적으로 행하여지는 내부권력의 사례를 분석하여 가시적으로 보이는 백사마을의 공허한 대표성을 반박하고, 투쟁과 쟁취의 역사로 대변되는 도시빈민의 생활양식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2013년 현재 재개발을 앞두고 각종 이권의 개입과 언론의 집중, 그리고 혼란 속에서 백사마을의 주민들은 묵묵히 자신들의 위치를 고수하며 생존하고 있다. 앞으로의 재개발 정책의 결정과 원활한 진행,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배려를 통해 이러한 내부권력의 지속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다.
more초록/요약 도움말
The urban poor, who have struggled for survival, have been remaining in the same vein as the urban development. As the unlicensed residential areas of the urban poor, so-called “Shantytowns” has transformed into Rental Apartments in accordance with the redevelopment Plan, those large unlicensed residential areas in Seoul have been dismantled and only small unlicensed residential areas remain currently. The 104 Community located in No-won-gu, Seoul is one of the few unlicensed residential areas on a large scale and is called “the last shantytowns”. The 104 Community was formed in 1967 when the urban poor living around Cheong-gye-cheon and Yongsan in Seoul were forced to relocate. After the construction and organization of the basic infrastructure was completed in the 1970’s, the 104 community began to officially develop along with the creation of factories in that area in the 1980’s. Due to the downfall of the factories in the 1990’s and the discussion of the redevelopment plan in the 2000’s, a great part of the 104 Community currently remains vacant where most of the residents have left. This research is to study the survival of the 104 residents in the process of formation, prosperity, and dissolution. In particular, this is to analyze a kind of internal power exercised by certain residents with certain status and capital in order to maintain and revive the 104 community. In this regard, the above-mentioned “internal power”, which does not indicate the lexical meaning of “power”, is adopted in this research to describe the direction of its influence on the everyday life of the 104 residents. This research is to refute the visible but hollow representiveness of 104 community and to reinterpretate the mode of the 104 residents’ living, which represents the history of struggle and acquisition, by analyzing 1) the exercise of power to prevent the dissolution of community spirit that has been derived from the past and 2) the internal power that is exercised consciously for the survival of the urban poor and recipients of basic living. In 2013, the 104 residents currently remain mute and silent to survive and retain their place in the middle of the turmoil of media attention and intervention of personal rights and interests before the redevelopment. Furthermore, the sustainability of the internal power will be determined by the decision and smooth progress of the redevelopment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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