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자기복잡성과 탈중심화가 대인관계능력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elf-Complexity and Decentering on Interpersonal Competence of Undergraduate Student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김향숙
- 발행년도 2013
- 학위수여년월 2013.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9643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자기복잡성이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매우 혼재된 결과를 제시하며, 특히 개인 내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개인 외적인, 즉 대인관계적인 측면을 간과하였다는 제한점을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복잡성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인지적 관점의 전환을 의미하는 탈중심화(decentering)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310명을 대상으로 자기복잡성, 탈중심화, 대인관계능력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자기복잡성을 독립변수, 탈중심화를 매개변인, 대인관계능력을 종속변수로 하는 매개모형을 검증하였으며, 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복잡성의 두 가지 하위요인 중 ‘자기 범주 간의 중첩의 정도(독립성: distinctiveness)’는 탈중심화를 통해서 대인관계능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자기복잡성의 또 다른 하위요인 중 하나인 ‘자기측면의 개수(차원성: dimensionality)’와 대인관계능력 간의 관계에서는 탈중심화의 매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즉, 자기 범주 간의 중첩이 높은 사람은 탈중심화가 높아짐에 따라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를 통해 자기복잡성의 두 가지 요인, 즉 독립성과 차원성이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자기측면 간의 중첩이 높을수록 적응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낮은 자기측면 간의 중첩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대인관계에서의 부적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를 통해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적 개입에서 내담자의 자기복잡성, 인지적 유연성을 핵심으로 하는 탈중심화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more초록/요약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influence of self-complexity on psychological health, especially focusing on interpersonal competence. In particular, this study examined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decenter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mplexity and interpersonal competence. For this purpose, 310 undergraduates from universities in Seoul were asked to complete self-complexity task in addition to Experiences Questionnaire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Scale.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oretical model of the present study was examined with self-complexity as an independent variable, decentering as a mediator, interpersonal competence as dependent variables. As a result, 'the overlap among self-aspects (distinctiveness)' indirectly influenced interpersonal competence through decentering as a mediator. However, mediating effect of decentering between 'number of self-aspects (dimensionality)' and interpersonal competence was found insignificant. In other words, when a person has high degree of overlaps among self-aspects, as the degree of decentering increases, one's interpersonal relationship ability becomes excellent. The present study suggested that the dimensionality and the distinctiveness of self-complexity put influence on individual psychological health via different process. In addition, it showed that the ability to have a good interpersonal relationship would be enhanced when self-aspects are highly overlapped (low distinctiveness). However, the negative effect caused by low overlap among self-aspects seems to lead to maladjustment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This finding suggested necessities to consider self-complexity and decentering for the therapists to improve quality of client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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