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포맷 프로그램의 현지화 전략에 대한 연구 : tvN<코리아 갓 탤런트>, KBS<1 대 100>, QTV<다이아몬드 걸>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Localization Strategies of Foreign Format Programs : Mainly based on the analyses of tvN <Korea's Got Talent>, KBS <1 Vs. 100>, QTV <Diamond Girl>
- 주제(키워드) 포맷 프로그램 , 현지화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김명준
- 발행년도 2012
- 학위수여년월 2012.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언론대학원 방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777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우리나라의 방송 산업은 전 세계적인 방송환경이 급격히 다매체 다채널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콘텐츠의 수요가 높아져 가고 있고 시청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을 요구한다.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프로그램들은 여지없이 방송시장에서 도태되며, 수년 간 지속되어 온 광고시장의 정체 속에서 방송 전반의 경영 수입의 다원화를 도모하기 위해선 새로운 콘텐츠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 시급하다. 이러한 경쟁적 환경 속에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포맷'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맷 산업은 국가 간의 장벽을 넘어 지속 적으로 거례의 양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그 동안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부상하는 포맷 산업의 상황을 따라가지 못했다. 포맷은 부가가치가 높고 수익창출의 효과 큰 텔레비전 콘텐츠의 미래에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포맷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의 시청률, 정보, 노하우 등을 통해 제작 시간을 단축하고 제작비를 절감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작하는 것보다 리스크의 부담이 적다. 최근 케이블 채널들의 적극적인 해외 포맷프로그램 수입으로 다양한 포맷 프로그램들이 현지화 제작 하고 있고 수출에 있어서는 드라마와 같이 완성본 프로그램 방영권 위주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거래된 <나는 가수다>, <우리 결혼 했어요>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제작된 포맷 프로그램을 해외에 수출하는 경우는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는 영국 프리맨틀미디어의 포맷인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네덜란드 엔데몰의 포맷인 KBS <1 대 100>, 일본 TV 아사히의 포맷인 QTV <다이아몬드 걸>이 오리지널 포맷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어떤 유사점과 차이점을 보이며 현지화 제작 되었는지,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지화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해외 포맷 프로그램 제작의 현주소를 짚어 봄으로써 향후 방송사업자의 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 제시와 포맷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도를 그리고자 하는 산업적 · 학술적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현지화하고 있었다. 첫째, 세 프로그램 모두 형식적인 측면에서 오리지널 포맷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 진행자의 대사형식, 영상을 구성하는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 편집 구성 형식, 무대 제작, 카메라 워크 등에서 포맷 프로그램의 원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내러티브의 변형이다. 세 프로그램 모두 오리지널 포맷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내러티브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방송규제나 시청자의 문화 · 정서에 맞게 개작과 변형을 통하여 현지화 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셋째, 포맷 바이블 형태의 포맷 거래 방식이다. 세 프로그램 모두 아이디어, 콘셉트의 차용만이 아닌 포맷 바이블의 구매를 포함하는 형태로 거래 하여 포맷 자체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 프로그램의 제작 기술, 노하우, 정보 등 글로벌 브랜드로 완성된 프랜차이즈(franchise) 프로그램임을 시청자들에게 인지 시키려고 했다. 분석에서 나타난 해외 포맷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현지화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우리나라도 포맷 프로그램의 개발과 수출에 적극 힘써야 한다. 그러나 해외 포맷 프로그램의 현지화 제작을 '베끼기'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프로그램의 현지화 제작 노력과 고민이 없다면 우리나라의 방송 제작 수준은 향후 포맷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수출까지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없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방송 산업 시장에서 수익 창출은 완성본 콘텐츠의 판매만으로는 장기적인 수익의 창출을 기대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한번 만들어 놓으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위 앉아 있어도 돈을 벌어주는 포맷의 개발 및 수출에 대한 노력과 포맷 프로그램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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