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관련 토픽의 잠재적 의제수립에 관한 연구 : 나로호 발사 관련 언론보도를 중심으로
Potential Agenda-Building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Topics: Media Coverage of South Korea's Naro (KSLV-Ⅰ) Space Launch Vehicle Project
- 주제(키워드) 나로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토픽 , 의제수립 , Naro , KARI , topic , agenda-building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김학수
- 발행년도 2012
- 학위수여년월 2012.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7665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과학기술 관련 토픽(topic)에 대한 전체 커뮤니케이션 과정 가운데 관련 집단에 의한 의제수립 과정(agenda-building process)에 주목하였다. 특히 나로호 발사 사례에 대하여 관련 집단이 주목할 수 있는 대상, 즉 관련 집단의 잠재적 의제수립 대상들을 탐색하여 분석틀을 구성하였다. 이는 의제수립의 행위주체로서 관련 집단(interest group)을 구분하고 관련 집단의 행위(behavior)를 노출(exposing), 주목(focusing-attention), 인지(cognizing), 행동(moving)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개념화하였을 때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 구성한 분석틀은 관점과 조건을 기준으로 잠재적 의제수립 대상을 구분하였다. 관점(point of view)은 토픽에 대한 이해관계가 반영된 입장으로 의제수립의 주체인 관련 집단을 구분하며, 조건(condition)은 토픽과 관련되어 개입되는 요소들로 의제수립의 대상을 구분한다. 나로호 발사 사례에서 관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책결정집단, 일반 국민, 그리고 기타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조건은 물리적 조직(body), 관련 상황(situation), 업무수행(behavior), 기타(others)로 크게 구분하였다. 그들 중 관련 상황은 기술, 목표/이상, 기획/예산, 지원/지지, 구성요소, 환경으로 다시 세분하였다. 또한 토픽은 그 성격에 따라 문제(problem), 이슈(issue), 사실(fact)로 구분하여 잠재적 의제수립 대상을 구분하였다. 이 분석틀에 기초하여 전체 잠재적 의제수립 대상 가운데 관련 집단이 의제로 수립한 대상들을 파악하고, 관련 집단이 의제수립을 소홀히 하고 있는 대상들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나로호 발사 관련 토픽에 대하여 미디어는 주로 어떤 대상에 주목하고 있는가? 연구문제에서처럼 본 연구에서는 언론보도, 즉 미디어의 의제상정 대상을 통해 관련 집단의 의제수립 대상을 추적하였다. 과학기술 토픽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가 과학자를 비롯한 과학기술전문가집단의 관점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미디어의 주목 대상을 통해 관련 집단의 주목 대상을 “간접적으로” 파악하였다. 나로호 발사 관련 언론보도를 분석한 결과, 관점에 대하여 미디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점(64.8%)에 크게 주목하고 있었으며, 주로 과학기술전문가집단(61.9%)을 정보소스로 활용하고 있었다. 조건에 대하여 미디어는 기술(26.7%)과 환경(22.1%)에 주로 주목하고 있었으며, 관점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점에서는 기술(39.2%), 일반 국민 관점에서는 환경(30.4%)과 목표/이상(23.2%)에 주목하고 있었다. 문제, 이슈, 사실에 대하여 미디어는 이슈(50.0%), 사실(33.9%), 문제(16.1%)의 순으로 주목하고 있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점의 보도는 주로 이슈(63.3%)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가 한정된 대상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곧 관련 집단이 전체 잠재적 의제수립 대상 가운데 한정된 대상만을 의제로 수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나로호 발사에 대한 의제수립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서 관련 집단이 소홀히 하고 있는 잠재적 의제수립 대상에 주목하게 한다. 결국 본 연구는 분석틀에 기초하여 어떤 대상을 의제로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분석틀을 의제수립 활동을 검토하는 틀로써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제수립 전략을 생성하고 또 이를 보완하는 지속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주목한 관련 집단의 의제수립은 관련 집단의 실제 의제수립 활동, 즉 홍보담당자가 제공하는 보도자료 등을 분석해야 하지만, 미디어의 보도를 통해 관련 집단의 의제수립을 분석함으로써 간접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는 한계를 노출한다. [key words] : 나로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토픽, 의제수립
more초록/요약
This study focused on the agenda-building process in the communication process that is related to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topics. Especially, we examined potential agenda-building objects that major interests groups could focus on, and constructed an analysis framework for media coverage of the Naro (KSLV-Ⅰ) space launch vehicle project. The analysis framework was designed, based on ‘points of view’ and ‘conditions’ to become potential agenda-building objects. ‘Point of view’ is a position that reflects interests of a relevant group as a potential agenda-builder. ‘Condition’ is an element that can relate to topic, which is a potential object for agenda-building. Here ‘point of view’ is classified as KARI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policy decision groups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Committee of The National Assembly of the Republic of Korea; 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 the general public, and others. ‘Condition’ is classified as body (physical organization), situation, behavior, and others. And ‘situation' is sub-classified as technology, goal, plan, support, ingredient, and environment. Also we defined those potential agenda-building objects as a problem, an issue, or a fact, based on their respective character. Research question: Which objects do media focus mostly on, namely, which topics related to the Naro (KSLV-Ⅰ) project? As results of analysis, media coverage about the Naro (KSLV-Ⅰ) project was found to focus on KARI's point of view (64.8%), and mostly used professional science groups (61.9%) as information sources. And media reports focused mostly on technology (26.7%) and environment (22.1%) for ‘condition', and technology (39.2%) for KARI's point of view, environment (30.4%) and goal (23.2%) for the general public's point of view. Media reports were related to issue (50.0%), fact (33.9%), and problem (16.1%) in order. Especially, news in KARI's point of view mostly focused on issue (63.3%). The above findings suggest that media coverage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topics was very limited in terms of all potential agenda-building topics. This study allows us to identify potential agenda-building objects and helps develop neglected agenda. In a word, our analysis framework has a function to construct new agenda-building strategies so that PR persons could utilize diverse relevant topics for promotion. This study has some limitation. It didn't observe the interests groups' actual efforts to build potential relevant topics into agenda. Instead, It made an indirect observation by analyzing media coverage. But this study opens a new arena for agenda-building research by showing many potential topics to turn into agendas. [key words] : Naro (KSLV-Ⅰ), KARI, topic, agenda-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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