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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비만과 주관적 비만, 그리고 다이어트

Relative Obesity, Subjective Obesity and Dietary Behavior

초록/요약

최근 몇 십년간 세계적으로 비만은 급속도로 증가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최근 10년간 꾸준히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 네트워크 속에서 비만의 확산 현상을 설명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들의 비만 문제를 준거 집단과의 체중 비교를 통한 사회 규범의 측면에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료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개인의 체중과 비교 대상이 되는 준거집단은 성별, 나이, 지역 그리고 교육수준으로 나누어 그룹을 형성하였다. 준거 집단에서 형성된 체중에 대한 사회 규범은 준거집단의 평균BMI로 설정하여 개인의 BMI가 준거집단의 평균BMI보다 높은 경우 이를 ‘상대적 비만’이라고 정의하였다. 이것을 바탕으로 상대적 비만이 개인이 주관적으로 비만이라고 느끼는 인식과 다이어트라는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선형 확률 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상대적 비만은 주관적으로 비만이라고 느끼는 인식과 체중을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주관적 비만 인식에서는 남녀 모두 상대적 비만에 해당될수록 주관적으로 비만으로 느낄 확률이 컸으며 남녀 모두 비슷한 확률을 나타내었다. 반면, 다이어트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상대적 비만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여자들의 경우 상대적 비만에 해당되지 않아도 다이어트 하는 비율이 남자보다 2배 이상 크게 나타나 추정에 반영된 결과이다. 이것으로 한국 사회에서도 체중에 대한 사회규범이 존재하며, 준거집단의 체중이 개인의 체중 인식과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한국여자들의 다이어트는 본 연구에서 설정한 준거집단에 따른 상대적 비만에 의한 영향보다는 체중에 대한 다른 비교 기준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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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Obesity has increased at an alarming rate over the past few decades and has become one of the major health problems worldwide. A large body of literature has continues to develop that obesity has spread through social networks. This thesis examines the effect of social norms through the weight relative to reference groups on the obesity problem of Korea. I use the data from 2001 to 2010 of Korean National Health &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and form reference groups on the basis of gender, age, region and education level. In this thesis, I measure social norms as the average of BMI in an individual's reference group, and define relative obesity as a case that an individual's BMI is greater than the average of BMI of his or her reference group. Using Linear Probability Model, I analyze the effect of relative obesity on subjective obesity and dietary behavior. The result of analysis shows that relative obesity has a significant effect on subjective obesity and dietary behavior. Both men and women belonging to relative obesity are more inclined to perceive themselves as being overweight. However, there a gender difference in dietary behavior. Males have more effects of relative obesity than females in dietary behavior, which is generated from phenomenon that females have dieted twice more than males, even the group not belonging to relative obesity.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weight of reference groups affects the individual's perceptions of his or her weight and dietary behavior, but women are more likely to diet relying on different comparison standards of weight rather than relative obesity defined by this t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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