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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심, 소소

초록/요약

우리는 북한이탈주민을 주로 뉴스나 다큐멘터리 같은 미디어로 접하게 된다. 그곳에서 보게 되는 북한이탈주민들은 우리의 시선 너머에 있는 낯선 대상들이다. 우리와의 현실적인 지점들을 공유하지 못하는 그들은 미디어에서 언급 될 때만 상기되다가 다시 <중국 국경을 목숨을 걸고 넘어서는>장면 같은 익숙하지만 먼 ‘스펙터클(spectacle)’의 이름으로 기억되어졌다. 재현되는 미디어 안에서 아무런 이름도 가지지 못한 채 북한이탈 주민이라고만 호명되어지는 영화가 아니라 한 개인인 충심이라는 여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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