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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herence in Young Children's Storytelling

초록/요약

이 연구는 한국어 모국어 화자 아동을 대상으로 이들이 발화하는 이야기 속에 나타나는 응집성(이승복, 한기선, 1999, 342쪽)을 이야기 문법과 주어 생략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주목해 살펴보았다. 자료수집은 27명의 5~7세 아동에게 실험자가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말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집된 내러티브는 아동이 구사한 이야기 문법 요소의 종류를 분석하고, 인과성과 의도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문법 총점을 계산하였다. 또한 아동이 발화하는 도중 발생하는 주어 생략 현상을 생략된 주어의 종류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하고 연령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야기 문법의 종류, 의도성 및 인과성에 기반한 이야기 문법 총점, 주어 생략 현상 모두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7세 아동 모두 이야기 속 사건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설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연령이 낮은 아동일수록 사건의 단순 설명이나 시간 순 배열에 그치는 반면, 연령이 높은 아동일수록 보다 다양한 이야기 문법을 구사하고, 특히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의도나 내적 반응 및 사건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어 생략 현상에 있어서도 연령이 높은 아동일수록 주어를 생략해도 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주어를 사용하거나 생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보면, 한국 아동의 총체적 및 국재적 응집성은 6세경부터 전반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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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Stories are told everywhere across various culture and communities in the world for thousand of years. Previous studies indicate that stories have an underlying structure called a story grammar (Strong, 1998), and that it begins to develop at around four years of age (Peterson and McCabe, 1983). This thesis is aimed at examining how coherence develops in Korean-speaking young children’s storytelling skills. 27 Korean children aged 5 to 7 were told a story and asked to retell it. The data were analyzed in terms of both global and local coherence, which involved in the story structure with a focus on purposiveness on one hand, and subject ellipsis on the other. It was found in this study that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older and younger children. It was observed that while the children were largely able to tell a story by employing a temporally well-connected sequence of clauses, older children produced more various types of global coherence than the younger children. In particular, older children were more sensitive to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events and the purposeful behavior by a protagonist than younger children. Results also indicated that local coherence was also developing in the sense that, while younger children omitted subjects inappropriately with a high frequency, older children gradually dropped them properly in the context where they were explicitly mentioned in the prior discourse context. Based on these findings, it was concluded that there was a development in the way in which children were sensitive to both global and local coherence in their storytell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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