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이미지 구성 요인과 발화자-수용자 간 이미지 갭 연구 : 연설문의 내용분석과 한국 대학생의 수용이미지 분석을 중심으로
Image Factors of Obama and Image Gap Between the Sender and Receivers : Content Analysis of Obama's Addresses and Korean Undergraduates' Attitude Survey
- 주제(키워드) 이미지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나은영
- 발행년도 2012
- 학위수여년월 2012. 2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7360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 논문은 저작원 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에서는 발화자로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스피치에 나타난 오바마 이미지의 구성요인과 한국 대학생 수용자의 오바마 이미지 구성요인을 알아보고, 발화자-수용자 간 이미지 갭(image gap)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발화자로서 의도한 지도자의 이미지 구성 요소는 무엇인지, 한국 대학생 수용자가 형성한 오바마의 지도자 이미지 구성 요소는 무엇인지, 그리고 발화자가 의도한 이미지와 수용자가 지각한 이미지의 차이는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오바마에 대해 한국 대학생 수용자들이 지각한 이미지 구성 요소(성격평가, 활동성, 역량성, 및 브랜드 개성 요인)가 대학생 수용자들이 인식하는 지도자 능력 구성 요소(국정 수행 주요 업무 영역에서 요인 분석으로 추출한 4개 요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봄으로써, 이미지 요인과 지도자 능력 요인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였다. ‘오바마의 연설에 나타난 발화자의 이미지 구성 요소들은 무엇인지’에 관한 연구문제 1을 해결하기 위해, 오바마 연설문의 양적 내용분석과 질적 텍스트분석(독일학자 짐머만의 실마리 언어분석법)을 사용하였다. 이어 ‘오바마에 대한 한국 대학생들의 이미지와 지도자 능력 구성요소들은 무엇인지’에 관한 연구문제 2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대학생 53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1과 2에서 나온 결과들을 토대로, 연설문의 텍스트 분석 내용과 경험적 조사에서 대학생들이 지각한 이미지 차원의 내용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오바마의 이미지에서 발화자와 수용자 사이의 이미지 갭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연구문제 3의 결론을 도출하였다. 끝으로, ‘오바마의 이미지 요소들이 지도자 능력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문제 4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지 요인들을 독립변인으로, 지도자 능력 요인들을 종속변인으로 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발화자의 이미지 구성 요소를 알아보는 연구문제 1의 결과를 요약하면, 오바마 연설문에 나타난 이미지의 내용분석에서, 감성적 이미지>이성적 이미지>영성적 이미지 순으로 그 빈도수가 높았다. 변혁적 리더십 구성 요소에서는 카리스마>지성적 요소>개인별 배려>영성적 요소 순으로, 그리고 오스굿 평가척도에서는 역량적 차원>활동적 차원>성격평가 차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바마만의 독특한 지도자 리더십에 담긴 가치 요소에 따라 내용분석한 결과는 공감>약속>소통>민주>진실>관용>영성 순으로 나타나, 오바마는 공감적 리더십이 강한 지도자임을 확인하였다. 제니퍼 아커의 브랜드 개성 요인들 중에서는 성실내면>남성외향>여성감성>생기발랄 요인 순으로 빈도가 높게 나타나, 오바마의 연설에 나타난 지도자 이미지 중 성실한 내면적 요소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도자임을 알 수 있었다. 연구문제 2에서 살펴본 한국 대학생들이 지각한 오바마의 이미지는 다차원 척도 분석에서 진보적이고 부드러운 지도자 이미지(A차원), 순박하고 이지적인 지도자 이미지(B차원), 남성적이고 협동적인 지도자 이미지(C차원), 대담하고 공정한 지도자 이미지(D차원)으로 나타났다. 오스굿 평가 요인과 브랜드 개성 이미지 통합 다차원 분석은 감성-이성 차원, 남성-여성 차원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이미지 분포의 요소에 따라 오바마의 성격 특성은 여성적이면서 이성적, 활동성은 남성적이면서 이성적, 역량성은 중성적이면서 이성적인 것으로 분류가 가능했다. 지도자 능력에 대한 다차원 분석 결과는 이미지분석과 달리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나타났으며, 문제해결(과제지향)-의사소통(관계지향) 차원과 안전보장-갈등해결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지도자 능력이나 리더십은 이미지에 비해 다양한 영역의 능력 평가가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연구문제인 ‘오바마 이미지에서 발화자와 수용자 사이의 갭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1) A차원에서의 이미지 갭: A차원에서의 지도자 이미지 갭을 살펴보면, 대학생들에 의해 지각된 이미지 중에서 젊은 지도자 이미지, 진보적 지도자 이미지, 차분한 지도자 이미지, 현대적 지도자 이미지는 7개 스피치 모두에서 오바마가 구현하고자 하는 지도자 이미지들과 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미지 갭에서 나타난 오바마의 젊고,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지도자 이미지는 매스 미디어, 특히 SNS를 통한 오바마 이미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2) B차원에서의 이미지 갭: 대학생들에 의해 지각된 오바마의 지도자 이미지 중, 여성스러운 지도자 이미지와 상상력이 풍부한 지도자 이미지, 유행지향적인 지도자 이미지, 매력적 지도자 이미지는 7개 스피치 모두에서 메시지 속 지도자 이미지와 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오바마에 대해 지각하는 여성스럽다든지, 유행지향적이라든지, 매력적인 이미지가, 오바마가 구현하려는 스피치 메시지 속 이미지와 불일치하는 점은, 이런 이미지들은 스피치보다는 TV 등을 통해 여러 국제 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과 외모를 비추는 영상 이미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유추해 볼 수 있다. (3) C차원에서의 이미지 갭: 대학생들에 의해 지각된 오바마의 지도자 이미지 중에서 기교적 지도자 이미지, 취업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지도자 이미지, 상류 계층적 지도자 이미지, 터프한 지도자 이미지, 직선적 지도자 이미지, 매혹적 지도자 이미지는 7개 스피치 모두에서 메시지 속 지도자 이미지와 갭을 보이는 지도자 이미지로 나타났다. (4) D차원에서의 이미지 갭: 스피치 메시지 속 지도자 이미지와 대학생들이 지각한 지도자 이미지가 D차원에서는 모두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지 갭이 가장 적었다. 이는 D집단에 속하는 지도자 이미지인 ‘능동적 지도자 이미지, 현명한 지도자 이미지, 공정한 지도자 이미지, 강한 지도자 이미지, 성공 지향적 지도자 이미지, 대담한 지도자 이미지, 인간관계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 이미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 이미지’와 같은 요소들이 국가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매우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덕목들을 나타내는 보편적인 요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러한 D차원의 지도자 이미지 요소들이 오바마의 리더십에서 기본적인 공통 요소라면, 향후 이러한 덕목들과 가치들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 국가 지도자나 정치 지도자와 같은 인력을 배출하고, 훈련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이러한 리더십 요소들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실질적인 지도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네 번째 연구문제 해결을 위해, 4개의 지도자 능력 요인으로 추출된 의사소통 능력, 외교 관계 능력, 생활-해결 능력, 지원-보장 능력과 같은 지도자 능력을 오스굿 평가요인과 브랜드 개성 요인 이미지에 근거하여 회귀분석으로 예측해 보았다. 오바마의 의사소통 능력을 가장 잘 예측하는 변인은 브랜드 개성 척도 중 성실내면 요인, 그 다음으로 생기발랄, 남성외향 요인이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스굿 평가 척도 중에서는 성격평가 요인이 비교적 잘 예측하며, 여성감성 요인은 약하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의 외교관계 능력을 가장 잘 예측하는 이미지 요인은 오스굿 평가척도의 역량성과 활동성, 그리고 브랜드 개성 척도의 여성감성 요인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의 생활문제 해결능력을 가장 잘 예측하는 요인은 브랜드 개성 척도의 여성감성 요인이며, 그 다음으로 성실내면 요인과 남성외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원 및 안전보장 능력을 가장 잘 예측한 이미지 요인은 브랜드 개성 척도 중에서 성실내면 요인과 남성외향 요인, 그리고 여성감성 요인 순이었다. 보수성향의 학생들과 진보성향의 학생들이 큰 차이를 보인 부분은 성격평가, 성실내면 요인과 의사소통 능력 부분이고, 역량성과 생기발랄 요인에서도 진보성향 학생들이 조금 더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이미지와 지도자 능력 평가 중에서 특히 성실내면, 생기발랄, 의사소통 능력 면에서 보수와 진보성향 대학생들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요약하면, 오바마의 이미지 중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영역에서 진보 성향 학생과 보수 성향 학생 간의 평가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more초록/요약
The present study executed a research on the image factors of President Obama as a message sender, Korean undergraduate receivers' perceived image of him, and the image gap between the sender and receivers. The following four research questions were approached by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thods: First, what are the image components of President Barack Obama represented in his speech text? Second, what are the image and leadership components of Obama perceived by Korean university students? Third, what is the image gap between the sender and receivers in the image of President Barack Obama? And fourth, how much do the perceived image factors of Obama influence the perceived leadership components of him? In order to solve the first research question, content analyses and Zimmermann's clue-word-based text analysis of Obama's 7 important speeches were performed. Results of content analyses showed that Obama's speeches emitted in turn (1) motional > rational > spiritual images, (2) charisma > intellectual stimulation > individual care > spiritual inspiration leadership, (3) competency > activity > personality evaluation factor on Osgood's semantic differential scale, and (4) empathy > appointment > communication > democracy > authenticity > tolerance > spirituality. Among the four brand personality factors, sincerity-inner side factor > masculine-outgoing factor> feminine-empathy factor > vitality-vivid factor appeared in his speeches frequently. Overall, Obama's sincere and deep-touched manner of speech was the most salient of all. As a result of an emprical survey on the perceived image of Barack Obama by Korean university students, a multi-dimensional scaling of perceived image of Obama produced 4 dimensions as follows: (1) progressive and soft leadership image (A dimension), (2) innocent and intelligent leadership image (B dimension), (3) masculine and cooperative leadership image (C dimension), and (4) magnanimous and fair leadership image (D dimension). Obama's image profile showed higher potency and personality evaluation than activity among Osgood's 3 factors, higher internal sincerity, vitality, and masculine-outgoing factors than feminine-empathy factor among brand personality factors. Image gap between the sender (Obama) and receivers (Korean university students) was greater in A, B, and C dimensions than in D dimension mentioned above. Concretely speaking, in the A dimension, young, progressive, steady, and modern leadership images perceived by Korean university students showed considerable image gap compared with the emitted images of Obama through his 7 speeches. In the B dimension, feminine, imaginary, fashionable, charming images perceived by Korean students showed considerable image gap compared with the image of Obama delivered through his speeches. In the C dimension, tactful, tough, fascinating, and straightforward leadership images perceived by Korean students had some image gap compared with the image of Obama emitted through his speeches. However, almost all the leadership images in D dimension perceived by Korean university students were consistent with the image of Obama delivered through his 7 speeches. Those were active, just, strong, success-oriented, experienced, magnanimous, excellent-in-human-relationship images of Obama. The results of the last research ques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bama's image and his leadership capacity were as follows: (1) Sincerity-inner side personality was the most influential image component to predict Obama's leadership capacity in "communication." The second and third influential factor for Obama's communication capacity was vitality and masculine-outgoing factor. (2) Feminine-empathy factor wa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to predict Obama's diplomatic leadership capacity dealing with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Russia, South Korea, North Korea, and EU(European Community). Femine-empathy factor was also the most influential factor for problem solving leadership capacity of Obama. (3) The strongest predictor of Obama's suppot-security leadership capacity was internal sincerity image factor of him. Furthermore, democrat sides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showed a more positive attitude toward Obama than consertive students, expecially in his personality evaluation, internal sincerity, communication capacity, vitality, and potency. In sum, democrat students had more positive images of Obama in his strong points than conservative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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