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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출력 공동체라디오의 지역성 구현에 관한 연구

The Study on the Realization of Locality in Low Power/Community Radio

초록/요약

This study examined if the low power/community radio interacts with the community based on the participation of the local people. The low/community radio is the communication media that facilitate expression and participation of the local people including neglected classes such as the elderly, the disabled, and the laboring. The study tried to answer three major research questions. First, does the scheduling and contents of the low power/community radio represent the locality through this type of participation of the local people? Second, what do workers and volunteers of the low power/community radio station think of the participation? Third, what do listeners and the local people think of this type of participation? This study analyzed the programs of Bundang FM, Gwanak FM, and Seongseo FM and interviewed people who are working in these radio stations and listening to the radio such as executives, volunteers, listeners and the local people to address the research questions. The results from the analyses and the in-depth interviews were as follows. First, the low power/community radio should inform the local people about itself with the interest and participation of the local government. Second, relaxation of regulations on the low power/community radio are needed. Third, various tastes of the local people should be considered according to the each social group and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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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소출력 공동체라디오는 지역밀착형 소재를 바탕으로 소외계층을 포함한 일반 지역민에게 발언과 참여를 장려하는 민주적 소통매체를 표방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존립 근거 아래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방송이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성을 구현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한다. 이러한 목적 하에 연구문제는 첫째,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방송의 프로그램 편성과 콘텐츠는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성을 구현하고 있는가? 둘째,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실무자 및 자원 활동가들의 참여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셋째, 청취자 또는 지역민의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참여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로 설정하였다. 위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분당FM, 관악FM, 성서FM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실시간 방송 듣기, 인터넷 다시 듣기 서비스, 스마트폰의 R-2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두 달여 동안 방송을 청취하고 각 지역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방송의 편성표를 토대로 프로그램 유형 및 대상별 프로그램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위 세 방송사의 실무자 및 자원 활동가들 10명,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지역민 2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인터뷰를 하였다. 프로그램 형식 및 내용분석과 심층인터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소외계층 대상의 프로그램이 형식적으로 편성되었고 프로그램 간 형식과 내용이 겹치며, 재방송이 많았으며, 지역정보제공의 프로그램 부족 등 몇 가지 문제점이 파악되었다. 하지만 세 지역 방송 모두 첫째, 각 지역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여 지역밀착형 소재를 바탕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었다. 둘째,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노동자, 외국인 등 소수자를 배려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었다. 셋째, 지역 별 특성에 근거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 하고 있었다. 한편 심층인터뷰 결과, 소출력 공동체라디오에 대한 지역민의 인지도는 낮았다. 또한 방송 인력과 자원봉사자들 간의 참여에 대해 서로 다른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소출력 공동체라디오가 지역미디어로 활성화 될 수 있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다. 첫째,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관심 및 연계를 통한 홍보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현 소출력 공동체라디오에 관한 법적 제제 완화가 필요하다. 현재 허가된 1W에서의 출력 증강과 함께 법률상 제한되어 있는 뉴스취재 및 보도, 시사, 논평에 관한 프로그램 편성이 허용되어 지역민의 공동체적 관심에 대한 접근과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셋째,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회집단별, 연령별로 다양한 지역민의 기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Key words: 소출력 공동체라디오, 지역성, 참여, 지역미디어, 지역밀착형, 소외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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