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들의 영어 쉼표 오류 분석
An Error Analysis of English Comma Uses in College Students' Compositions
- 주제(키워드) comma , punctuation , composition , college , error analysi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유원호
- 발행년도 2011
- 학위수여년월 2011.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7017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영어에서의 구두점(punctuation)은 의미를 전달함에 있어 다른 언어의 그것에 비해 보다 결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두점 교육은 오랜 기간 동안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그 필요성이 과소평가 되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구두점 교육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현 중등교육과정에서 요구되는 올바른 구두점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생들의 영작문에 나타난 쉼표(comma)의 사용을 면밀히 진단해 보았다. 연구의 기반이 된 learner corpus는 온라인 쓰기 평가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학교 학생들이 50분 내에 작성한 787개의 영작문을 바탕으로 하였는데, 오류의 유형을 누락, 첨가, 틀린 구두점, 잘못된 위치 등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쉼표 오류는 누락에서 56.5%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잘못된 구두점에서 27.4%, 첨가 6.5%, 잘못된 위치 0.1%를 차지하였으며, 나머지 오류로는 무종지문(fused sentence), 쉼표결합문(comma splice), 나열 오류, 부적절한 쉼표 연결이 있었다. 쉼표 오류의 각 유형에 따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쉼표 누락 오류는 오류의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인 56.5%로 나타났다. 그 중 도입어와 전환어가 6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독립절 사이 등위접속사에서의 누락과 나열에서의 누락이 각각 22.3%와 7.8%를 나타냈다. 둘째, 오류 전체에서 쉼표 첨가의 비율은 6.5%로, 오류의 유형 중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 중 단어/구 사이 등위접속사의 비율이 5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접속부사(conjunctive adverb)로 쓰인 등위접속사가 37.4%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쉼표 대신에 다른 구두점을 사용하여 오류를 발생시킨 비율은 27.4%로, 누락 오류 다음으로 그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마침표로 잘못 사용한 오류가 9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중 문두 등위접속사 오류가 79.5%를, 불완전한 문장(fragment) 오류가 20.3%를 보였다. 그 외에, 세미콜론이 쉼표 대신 사용된 경우도 3회 발견되었다. 넷째, 쉼표를 특정 단어와 순서를 바꾸어 잘못된 위치에 표기한 경우도 발견되었는데, but의 경우에만 4회 발생하였다. 마지막으로, 점수분포에 따른 쉼표 오류를 분석한 결과, 점수가 낮은 집단에서 높은 집단으로 갈수록 1인당 쉼표 누락과 첨가에서 더 많은 오류가 나타났다. 또한 전체 집단별 1인당 오류 수의 차이가 최대 0.25를 넘지 않는 사실은 영어능력과 쉼표의 사용 간에는 서로 상관관계가 높지 않음을 암시했다. 영어능력이 높다 할지라도, 쉼표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지 않는다면 정확한 내용을 표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학생들이 중등교육과정에서 충분히 학습하지 못해 생겨난 쉼표의 무분별한 사용이 가진 문제점을 잘 반영해 줄 뿐만 아니라, 교사가 학생들에게 쉼표 사용을 효과적으로 교수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쉼표를 비롯한 구두점 교육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해 준다.
more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agnose college students' use of English comma and to facilitate teaching punctuation in secondary schools. Since previous studies have not examined the overall uses of the comma in a learner corpus, this research would be the first step towards the construction of pedagogical assistance in teaching punctuation. Based on the learner corpus that consists of 787 compositions written by Korean college students, the study describes the findings from five categories of comma errors: omission, addition, wrong substitution, wrong position, and others. First, the percentage of comma errors in omission is the highest among 5 categories. Especially, over 85% of the omission occur after transition signals and between independent clauses. Second, the comma tends to be unnecessarily added between words/phrases and after coordinators. Third, the percentage of wrong substitution for the comma records 27.4%, 99.8% of which are involved in the period. Forth, wrong position of the comma only appears right after the coordinator but. Fifth, the other types of the comma errors include fused sentences, comma splices, abuses in series, and inappropriate uses of the comma for unidentified purposes. Additionally, the study reveals that the number of proper uses of the comma is not directly proportion to the general proficiency of English. Students scored higher made more errors than those scored lower in omission and addition errors. All these results eventually lead to the conclusion that students have been poorly educated in contextual uses of the comma and confirm that teaching the comma should be seriously considered as part of the school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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