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Twitter) 사용자들의 투표 참여에 관한 연구 : 2‧30대 젊은층의 참여행태 분석을 중심으로
Study on Twitter users' voting behaviors : Focusing on analyzing the young people's (in 2․30s) participation in elections
- 주제(키워드) 세대 , 트위터 , 매체 효과 , 투표참여 , 선거규제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유현재
- 발행년도 2011
- 학위수여년월 2011.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언론대학원 홍보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6779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보호를 받습니다.
초록/요약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투표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젊은 층의 낮은 투표참여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비약적인 발전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확산으로 인해 젊은 층의 참여문화에 대한 가능성이 가설로 제시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나타난 오바마의 SNS 활용과 네트워크 선거운동은 기술이 정치참여에 순기능을 할 수 있다는 가장 효과적인 케이스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2010년 6‧2 지방선거와 2011년 4‧27 재보선을 통해, 2002년부터 활성화되었다가 최근 위축의 기미를 보이던 인터넷 정치의 새로운 분기점이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존 연구, 특히 강화이론(reinforcement theory)과 관련된 논문들에서는 인터넷은 주로 기존 지지자들을 규합하는 제한된 기능을 수행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사용자들을 투표하게 만드는 독립적 변수는 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본 주제와 관련된 기존 연구에서는 실증연구와 사용자 측면에서의 연구가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즉,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정치참여도에 영향을 얼마나 끼치는가에 대한 가설과 예측은 있지만, 실제 선거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공급자로서의 정치인이나 후보자의 입장이 아니라 수용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의식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연구는 부족하다는 것이 본 논문의 연구배경이자 문제의식이다. 이 같은 시각에서 본 논문은 트위터가 젊은 층의 투표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2‧30대의 투표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일단 본 연구에서는 트위터의 매체 특성 및 변화되고 있는 미디어 생태환경을 감안한다면 젊은 층의 투표 참여에 대한 영향력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전제한다. 이를 실증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먼저, 트위터 매체 특성 등이 2‧30대 젊은 층 투표참여에 대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토하고, 젊은 층의 투표참여 성향 특히, 트위터를 통한 투표참여에의 효과에 대해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선거에서 트위터가 ‘얼마나? 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하는 질문을 통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분석하기로 하였다. 연구결과, 트위터의 특성이 투표참여에 미친 영향 및 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지금까지 알려진 ‘트위터와 투표참여’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희박하다는 기존 연구와 구별되며 다음과 같은 함의를 지닌다. 첫 번째, 젊은 층은 트위터의 매체특성 중 상호 확장성을 보다 선호하며, 특히 트위터의 시․공간 유연성이 젊은 층을 투표참여로 이끄는 매개로서 기능한다. 두 번째, 젊은 층은 정치적 메시지의 전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트위터 메시지가 주변에 공유될 때는 투표참여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유권자들이 투표참여에 있어 트위터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 트위터를 통한 정치참여 효과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선거에 참여할 의사가 없었던 사람에게 참여할 의도를 가지게 할 만큼 강력하다고 판단되지는 않으며, 대화로 참여하는 가운데 자기 강화적 속성이 심화되고 이것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전반적 분석결과는 트위터가 젊은 층의 정치참여를 일으킬만한 관심도와 효능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트위터와 오프라인 현실에서의 정치참여가 병행적 관계로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러한 트위터의 투표참여 영향력 및 효과의 크기는 트위터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 개정을 전제로 한다는 제도적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와 같은 포괄적 규제보다는 점진적인 규제완화가 진전되었을 때 자유로운 정보문화가 진정한 참여적 정치문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표율 제고’와 ‘돈 안드는 선거 실현’이라는 민주적 이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more초록/요약
It is considered that the main reason for the continuous decrease of voter turnout percentages in Korea since 1990s is the low participation of voters in their 2․30s. However, the quantum leaps in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ICT) and the increase of Social network Service(SNS) users have made it possible to frame a theory that these two have been changing the participation patterns of young voters recently. Adopted as an election campaign strategies of Obama in 2008, Twitter made a close relation with the election and has been receiving a special attention as an important factor influencing the dynamics of election. Some reports have indicated that one of the main reasons for higher voter turnouts in regional election and by-election in 2010 in Korea is the participation of Twitter users in their 2․30s. Therefore, Twitter has been brought up as an alternative means to increase voter turnout. But most of the earlier studies, especially studies based on the 'reinforcement theory' stated the internet couldn't be an independent factor to make new participants in vote because it only conducts the limited function of gathering existing supporters. This empirical study examines into the influence of Twitter on the voters in their 2․30s and seeks the ways to encourage them to participate in vote, basing upon the premise that the participation of young voters should be influenced by Twitter due to it's media characteristics and general media environment surrounding it. First, it examines the influence of media characteristics of Twitter on the young generation's attitude toward participation in election and figures out the characteristics of young voters in the participation in vote especially through Twitter. Lastly, it analyses the result of a survey that asked 'how?' and 'how much?' Twitter will affect future elections. As a conclusion, this study shows that Twitter has influence on the voter turnout and thus refutes some earlier studies that maintained there is no meaningful relation between Twitter and participation in election. It can be summed up like below. First, young voters prefer the briefness of Twitter. And users can communicate via various methods, which leads them to participate in vote. Secondly, young voters regard receiving political messages negatively, but once shared among users, it's messages affect participation in vote. Thirdly, political participation rate will increase when voters are influenced by Twitter though it doesn't make those who decided not to go to the voting station change their minds. It also shows that Twitter has a great influence on young people's offline mindset about political participation. This is inspiring because it means that political participation especially in vote in online and offline can go side by side. Meanwhile, how effective and influential would be Twitter on promoting participation in vote depends on the amendments of rigid regulations on it's use in elections. A wider use of Twitter will lead to 'improving voter turnout' and 'realizing election at reduced c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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