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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3차원적 시공간 구축 작품연구

초록/요약

컴퓨터 비젼 기술을 미디어 아트에 응용하기 시작한 이래,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현재 컴퓨터 비젼을 이용한 작품들은 이 움직임들을 미디어 아트상의 인터랙션을 위한 도구, 혹은 화면상의 이펙트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개개의 움직임은 동영상이라는, 긴 프레임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지며 때문에 동영상 안의 움직임 자체는 스스로 하나의 형태와 방향을 가질 수 있다. 영상을 하나의 거대한 프레임 데이터의 집합이라 할 때 이 움직임의 요소는 독자적인 조형성을 띠게 되며 이는 오랜 기간, 운동감과 시공간을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 분야에서 관심사이기도 했다. 이 점에 주목하여 2차원 프레임들간의 프레임간의 차이값을 3차원적으로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 논문은 영상의 대상이나 내러티브보다는 대상의 흐름이 가지는 조형성을 가시화, 형상화하는 데 있다. 프레임간의 차이값으로 얻은 대상물의 움직임의 흐름이 가지는 이미지의 보셀Voxel 을 3차원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영상속의 움직임이 가지는 조형적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전체 작품의 주된 미학적 요소이다. 하나의 영상물 전체의 프레임간의 차이값을 구조화한 후에 만들어진 형상은 영상의 내러티브와는 독립되어 이미지가 가진 운동감을 순수하게 압축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더 나아가, 3차원 형태의 의미와 그 의미에 따른 개개의 형 자체에 대한 연구의 여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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