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의존증의 사회적 낙인(stigma) 인식이 환자와 그 가족에 미치는 영향과 극복방법에 대한 인식 차이
How social stigma of alcohol dependence affect patients and their relative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신호창
- 발행년도 2010
- 학위수여년월 2010. 2
- 학위명 석사
- 학과 언론대학원 홍보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6047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안타깝게도 알코올의존증은 정신장애에 속해 있다. 주요 담당 진료과도 신경정신과에서 담당하게 된다. 때문에 정신병원, 정신과에서 갖고 있는 사회적 편견이 부분적으로 알코올의존자에게도 적용된다. 암도 초기 중기 말기가 있듯이 알코올의존증도 초기 중기 말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존증 환자는 이러한 사회적 낙인으로 알코올의존증 환자임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에 알코올의존증의 사회적 낙인(stigma)인식이 환자와 그 가족에 미치는 영향과 극복방법에 대한 인식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10년 전, 가족과 환자에 따른 술 문화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알코올의 순기능과 역기능 모두 환자가 가족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현재의 가족과 환자에 따른 술 문화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알코올의 순기능은 환자가 가족보다 높게 인식하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역기능에서는 환자가 가족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알코올의 순기능에 대한 인식이 높았던 환자는 신체적 정신적 피폐해진 상황을 겪으며 치료과정을 통해 알코올의 역기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10년전과 현재의 술문화 인식차이를 비교 해보면 술문화 인식은 가족도 환자도 10년전 술문화에서의 순기능 인식이 높았다. 특히나 환자가 알코올의 순기능에 대해 가족보다 높게 인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기능 면에서는 가족은 현재보다 10년 전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술을 마시는 환자와 이를 관리해야 하는 가족 간의 술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가 드러났다. 만취자와의 TV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시 느끼는 감정에 따른 환자와 가족 간의 차이를 보면 가족과 환자에 따른 만취상태의 사람을 TV에서 접했을 때 감정 중, 공포, 동정, 분노는 가족이 환자보다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만취한 사람 때문에 가족 혹은 주변 사람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항들에 대하여 환자와 가족 간 인식에 차이는 주사로 폭언이나 난폭한 행동을 할 때와 만취 후에도 계속 마시자고 할 때 가족이 환자보다 높게, 가족 혹은 주변사람이 힘들 것이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만취상태의 사람을 TV에서 접했을 때 감정과 술문제로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의 연관성은 환자에서는 반성, 동정이 정적 상관관계, 가족에서는 도움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병원을 찾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취상태의 사람을 TV에서 접했을 때 감정과 치료를 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한 시점과의 연관성은 환자에서는 동정, 분노, 가족에서는 회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여 그 시점을 앞당기는 긍정적 영향을 준다. 만취상태의 사람을 TV에서 접했을 때 감정과 술문제로 인해 불화가 처음 생긴 시점의 연관성은 환자는 반성, 동정, 분노, 도움, 가족에서는 공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그 시점에 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느끼는 감정에 대한 알코올의존증 홍보를 할 때 술문제의 TV 프로그램 구성과 방향에 대해 제작진에게 그 감정에 따른 상관관계를 반영하게 할 필요가 있겠다. 가족과 환자에 따른 전문치료를 받기까지의 지체원인은 ‘중독자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 겁이 나서, 정신병원처럼 감금 된 치료를 받게 될 것 같아서, 정신병원에서의 치료에 대한 편견 때문에,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아서’의 문항에서 환자가 가족보다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사회적 낙인에 대한 인식과 치료방법 및 효과에 대한 인식은 가족이 환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환자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인식과 치료방법 및 치료효과에 대한 인식, 회복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술문제로 처음 병원을 찾는 시점, 치료를 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한 시점, 술문제로 인해 불화가 처음 생긴 시점간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치료방법 및 치료효과의 인식과 술문제로 인해 불화가 처음 생긴 시점 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회복가능성과 술문제로 처음 병원을 찾는 시점․치료를 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한 시점․술문제로 인해 불화가 처음 생긴 시점 모두 통계적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만취 자와 TV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시 느끼는 감정에 따라 술문제로 처음 병원을 찾기까지 연관성, 술문제를 치료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한 때, 술문제로 인해 불화가 처음 생긴 때와 각각의 다른 감정이지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때문에 방송에서 그려지는 만취자의 어떤 행동으로 그렇게 인식하는 지 보다 구체적인 방송내용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 그로 인해 알코올의존자와 가족에게 유익한 홍보 내용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줄 필요성이 있다. 이 연구를 통해 환자와 가족 간에, 알코올의존증의 사회적 낙인․치료효과․치료방법의 인식 정도 차이 및 상관관계가 있으며 또, 술문제로 처음 병원을 찾기까지 연관성, 술문제를 치료해야겠다고 처음 생각한 때, 술문제로 인해 불화가 처음 생긴 때에 사회적 낙인인식과 치료효과에 대한 인식, 치료방법에 대한 인식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결론이 나타났다. 사회적 낙인으로 인식하는 것들에 대해 보다 정확한 조사도구 개발이 절실하다. 그래서 사회적 낙인으로 인식하고 그에 영향을 주는 구체적 원인 및 행동 등이 밝혀져 알코올의존증 혹은 사회적 편견으로 힘들어하는 질환자와 그 가족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헬스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그것이 사회적 편견을 가진 질환을 홍보하는 홍보인의 남겨진 숙제라 생각된다.
more초록/요약
Alcohol dependence is classified as mental disorder within the academic boundary of neuropsychiatry. Since treatment of such disorder is treated at psychiatrists, alcohol dependent patients do not usually admit their dependence because they fear the social stigma backfiring on them. Prospect of seeking psychiatric aid is not welcome by general public; a prejudice that lasted for decades. It is ironic however, as alcohol dependence is a disorder that has varying degrees of seriousness, from one that is relatively easy to cure to one that needs closer attention; in the eyes of general public it is perceived to be similar nevertheless. This research, therefore, will mainly focus on studying the varying effects of social stigma of alcohol dependence on patients and their relatives and how their perceptions and reactions differ regarding the treatment process. According to the research conducted 10 years ago, patients in general showed higher level of awareness of beneficial and harmful effects of alcohol than their relatives did. However, recent survey results show that while the awareness level of two groups concerning beneficial effects stayed similar, those of harmful effects displayed large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 awareness level of patients were a lot higher than their relatives. It is highly probable to assume that experiencing negative effects of alcohol dependence and its treatment led to increased awareness of patients. Comparisons of past and present research data show that the trend of higher awareness of beneficial effects for patients and higher awareness of harmful effects for relatives was predominant 10 years ago. It is therefore, possible to deduce that patients became increasingly aware of harmful side effects of alcohol dependence throughout the decade, while relatives became more accepting and somewhat ignorant to it. Emotional responses towards drunken person on TV also differed between two groups. The result showed that the relatives group displayed significantly higher level of fear, sympathy and anger towards the subject on TV. Concerning differences in perception of inconveniences to others caused by drinking, relatives group generally displayed higher level of concern during situations involving violence, verbal harassment and forced drinking. Emotional responses after exposure to related TV programs seem to show positive correlation with various actions of the patients. Compared with the date when patients first visited psychiatrists, predominant responses such as regret, sympathy (patients) and seeking help (relatives) were found to be in direct correlation with the visiting date, which suggests that exposure to related TV programs had positive influence on bringing the medical agenda forward. Another direct correlation could be found in relation to the time subjects first considered seeking help. Predominant responses were sympathy, anger (patients) and evasion (relatives), which again suggests that the exposure had positive effect on patient’s willingness to seek help. When compared with the time of initial dispute among families over alcohol dependency, predominant responses were regret, sympathy, anger, seeking help (patients) and fear (relatives). It shows that the exposure, again, contributes to speeding up the process of seeking professional aid. TV programs related to alcohol dependency, therefore, should take into account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emotional responses and actions taken do exist and can be manipulated to promote appropriate treatment. Reasons for late treatment were found to be due to social-related reasons such as: fear of being branded as an addict, confined treatment, prejudices of mental treatment and prospect of backfire on their working career. Patient group displayed higher level of awareness than their counterparts in this case. Relatives group, showed greater awareness of social stigma, treatment and actual effects instead. Certain correlations can be deduced in regards to different time stages of alcohol dependency prior to seeking professional aid, including recognition of following: social stigma, treatment and its effectiveness, chances of recovery, first time visit to psychiatrists, consideration to seek professional aid and initial dispute over alcohol dependency. Firstly, recognition of treatment and its effectiveness are in direct correlation with initial dispute over alcohol dependency. Secondly, factors including chances of recovery, first time visit to psychiatrists, first time consideration to seek aid and initial dispute over alcohol dependency are in direct correlation with each other. However, while it holds true for patients, no such correlations could be deduced for relatives group. Overall, this research succeeded in proving that triggered emotional responses from the remote experience of TV programs do have somewhat indirect effect on different aspects of patient’s thought process; various emotional responses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and can be manipulated in certain ways. TV programs therefore should give more consideration to possible emotional responses in order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of messages being delivered to alcohol dependent patients. Social stigma of alcohol dependency is in direct correlation with its numerous causes, and deserves further research in hopes to provide more effective health communication services for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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