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i Morrison’s The Bluest Eye : Cholly Breedlove’s Psychobiography
- 주제(키워드) Morrison's unique narrative strategy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박상기
- 발행년도 2010
- 학위수여년월 2010. 2
- 학위명 석사
- 학과 일반대학원 영어영문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5942
- 본문언어 영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논문은 토니 모리슨의 첫 번째 소설 『가장 푸른 눈』의 촐리 브리드러브 가족의 삶의 내러티브−언어로 표현되거나 전달된 개인의 경험에 집중하는 포괄적인 접근−을 그녀만의 독특한 서술전략을 통해서 고찰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한다. 모리슨은 주 화자인 Claudia가 전하는 피콜라의 충격적인 사건을 묘사함에 있어서 어린 Claudia와 성장한 Claudia의 목소리를 함께 병치하는 독특한 서술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Claudia가 그녀의 이야기와 피콜라의 비극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여러 화자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서 통합적인 이야기하기를 이끌고 있다. 이야기 주체의 다중성은 어떤 사건에 대한 통합적인 이야기하기가 어려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리슨은 단일한 화자가 행사할 수 있는 이야기하는 힘의 분산을 통해서−사건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관적이고 배타적인 경우를 최소화−하기에 의해서 Claudia 가 전하는 사건과 『가장 푸른 눈』의 등장인물들이 경험하는 비극에 모리슨은 독자로 하여금 강한 의문을 던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즉, 모리슨은 그녀가 극화한 『가장 푸른 눈』안에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등장인물들이 겪는 경험을 계속해서 재조명할 수 있게 하며, 이야기 주체들의 다양성을 통해서 사건이나 정보에 균형감을 더해주고 있다. 모리슨은 『가장 푸른 눈』이 이야기의 치유적인 힘을 통해서 자기 파괴의 대를 물리고 있는 촐리의 병적 장애상태를 치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녀의 등장인물들이 경험한 사건에 대해서 내부적인 해설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녀의 독특한 서술전략−1인칭 주인공 시점과 3인칭 관찰자의 객관적인 시점을 함께 사용하기−나아가 공감과 동감의 정서에 의한 가해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게 하는 그녀의 서술전략은 『가장 푸른 눈』의 극중인물들과 더불어 독자로 하여금 촐리의 파괴적인 욕망은 그만이 지닌 병적인 증상이 아닌 우리들 내부에도 촐리와 다름없는 가해의 욕망이 있음을 깨닫게 하고 있다. 촐리가 행한 가해에 대해 우리 또한 타인들을 해할 수 있다는, 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유사성을 외면한 채 촐리를 정죄하는 것에 대해서 숙고하기를 이끌고 있다. 모리슨은 『가장 푸른 눈』에서 ‘백색’을 우월한 것으로 규정하는 지배문화의 횡포 속에서 온전한 생존이 불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촐리 가족의 비극을 다층적인 차원으로 조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백인 가정의 충실한 가정부의 역할에 몰입하는 폴린과 술에서 도피처를 찾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난폭한 촐리는 지배문화의 다층적인 횡포를 고발하며 나아가 이들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은 피콜라의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촐리와 폴린의 무책임한 행동은 단절되고 정죄되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모리슨은 그들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해 줌으로써, 의지적으로 그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려 해 봄으로써, 그들의 가해행위의 동기를 볼 수 있게 하고 촐리와 폴린이 심리적으로 비참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 피콜라를 강간한 촐리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원치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리슨은 독자로 하여금 최대한 자세히 반복적으로 촐리의 시각에서 피콜라의 비극을 생생히 상상하게 한다. 흑인문화의 구술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서로의 말을 듣고 이야기하기를 통해서 모리슨은 가해자와 가해 행위의 동기를 이해하되 공감, 동정의 감정을 살려 가며 이해하도록 한다. 피콜라의 비극을 촐리의 시각에서 생생히 상상하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가해자인 촐리가 본 것을 상상하게 한다. 최대한 현실감을 살려 가해자로서 본 것을 상상하는 것은 독자의 생각과 감정을 공감의 정서아래 상상하게 이끌고 가해자의 이야기, 가해자의 상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독자가 촐리의 가해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여태 독자와 『가장 푸른 눈』의 등장인물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가해자인 촐리의 동기를 볼 수 있게 하고 촐리를 인간 세상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도록,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본 논문은 촐리 브리드러브의 개연성 있는, 자서전적인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를 이 세상에 살 장소와 숨쉴 공기를 가질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피콜라를 파괴하는 현장에서 독자는 촐리의 사고 흐름에 대한 공감을 통해 촐리가 죄책감과 수치심 속에서 파괴적 분노로 반응했고 그 분노를 자신과 그의 가족들의 몸에 쏟았음을 추측하게 한다. 피콜라의 파괴 사건에 대해 가해자인 촐리를 한 연약한 인간에 대한 슬픔으로 연관시킴으로써 독자는 촐리를 진지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나아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더 해치지 못하도록 누군가가 막아 주어야 할 사람으로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피콜라를 파괴한 촐리의 가해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리슨은 독자로 하여금 촐리를 겉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그의 삶의 경험이 어땠을지 생각하게 하고 나아가 절박한 사람의 행위를 이해하려 애쓸 필요가 있음을 조망하게 한다. 본 논문은 촐리의 아동기에서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에 형성된 촐리의 이야기 정체성이 어떻게 촐리의 삶 그 자체가 되었는지를 탐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리학자인 McAdams는 사람들은 자기를 규정하는 이야기를 구성하고 내면화함으로써 자신들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고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이다. 촐리 브리드러브는 병적인 성격 장애증상을 앓고 있다. 자신과 가족들에게 가한 그의 폭력과 피콜라를 강간한 사건은 그의 병리적인 증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경우이다. 촐리는 한 인간의 성격과 삶의 방향성을 형성하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때 부모에게 버려짐으로써 대부분의 심리적 결함이나 정신적 문제의 기본 씨앗인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로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보는 부정적인 시각을 형성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에 더하여 사춘기때 촐리가 겪은 외상적 사건들−백인 남성들에 의한 그의 성 정체성의 무력화와 아버지인, Samson Fuller가 촐리에게 가한 거부−는 그를 영원히 자기애적 병적상태에 고착되게끔 한다.
more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crutinize Morrison’s characters in The Bluest Eye, i.e., the Breedlove family, through her narrative strategy and technique. In order to understand the intricacies of her characters it is paramount to understand where Morrison’s interest in this novel lies. She explains that “it’s the complexity of how people behave under duress that is of interest to me—the qualities they show at the end of an event when their backs are up against the wall” (Taylor-Guthrie 145). To show her characters’ motives under duress, Morrison delves into her characters’ minds and hearts. The thesis raises the following question: Why does Morrison choose to portray Cholly’s criminal act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perpetrator, when other critics have attempted to study Morrison’s unique narrative strategy, examining the circumstances of her characters? Through the thinking process to “think the unthinkable”, which is her willingness to explore the limits of emotion, Morrison leads the reader constantly to imagine the enormous layers of the characters’ lives through the story-telling event as a shared activity in African American folk culture. According to Morrison, to try to see the world from other people’s eyes is “part of the excitement of being incarnate, as it were, in the flesh” (Taylor-Guthrie 149), through the information in The Bluest Eye the characters have revelations they become capable of learning more about the other person. This thesis also aims at clarifying Cholly Breedlove’s plausible personal history and redefining Cholly as a man of potential. I, furthermore, aim at exploring and illuminating Cholly’s life to point out the proper way for Cholly to behave in order to prevent him from hurting himself and others. He cannot comprehend the specific nature of the unique course of his life and personal journey because he suffers. Cut off from his story that defines who he is, Cholly does not engage in any significant identity development. Morrison portrays Cholly through the acts of a desperate man by telling his fragmented story, in The Bluest Eye. Cholly responds to his own guilt and shame with a destructive anger that he unleashes on himself and his family. Cholly Breedlove suffers from pathological fragmentation. Violence and incest are some of the extreme forms of his pathological symptoms. Cholly undergoes three kinds of break downs that are precipitated by certain traumatic events: the death of his aunt, the death of his self-esteem that comes about with his first sexual experience and his father’s rejection of him. By these incidents Cholly is unable to develop meaningful relationships with anyone, because he continuously suffers from low self-esteem. Cholly is in need of serious help in order to prevent him from hurting others. To achieve this goal he must be viewed with sadness and compassion, therefore, instead of writing the scene from author’s point of view, Morrison draws the scene as if she were Cholly and describes the incidents vividly from his point of view. By imagining what Cholly sees as the transgressor, Morrison shows us his motives. Morrison, from an empathetic perspective, aims at portraying his actions not as evil or committed from malicious intends, although it may sometimes seem like that from our point of view. Morrison shows Cholly as a man, who did what he thought was best to preserve himself. Morrison enables her readers to piece together her characters’ shattered lives by letting them use their imagination to create believability and coherence. In order to describe, as a substitute for the explanation of her characters, Morrison has the reader consider the possibility of a positive alternation. This complexly structured work makes the reader put all the different parts of the novel into a signifying whole, even though the shifting multi-formed narratives cause the result to remain inconclusive. By juxtaposing the diverse voices, Morrison makes the understanding and judgment on her characters dynamic and interactive process clear. The multi-voiced collaboration bestows on the reader a self-conscious participation. Morrison reconstitutes her work as the source of regeneration through the interaction of the diverse voices found in her novel. Morrison reconstructs her characters’ stories through the lens of some of the de-centered others by a balancing combination between what the reader learns from the first-person narration and what the reader learns from the third-person narration. Because much of the knowledge is discredited, that kind of harmony helps the reader to learn more about the characters, and thereby, to arrive at understanding them. Shifting the center of storytelling away from any one character to her reader, Morrison allows the storytelling to be shared by their communal and cumulative activities. Linking people to time, events from actors and tellers to her readers, Morrison lets her readers participate in the storytelling of her work. Thereby, through the collaborative processes of meaning-production, Morrison tries to fill the holes in the characters’ accounts. Robert Coles argues, “because it is through stories that we are enlightened as well as entertained. Stories are the main vehicles by which we learn the important lessons in life” (Coles 128). Through the dialogic interchange among her characters and readers, Morrison makes the reader assemble and interpret the novel’s diverse seg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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