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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서술과 역사 인식 : 대한민국 정부수립 문제를 중심으로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description and perception of history: Focusing on issue of the creation of the Korean government

초록/요약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파동은 비단 역사교육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그 중 특히 금성교과서의 좌편향 여부가 국정감사에서 문제 제기되면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파동이 시작되었다. 이어 2005년의 교과서포럼의 창립과 특히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비판하는 교과서포럼의 활동의 결과물로 2008년 교과서포럼의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가 발간되었다. 이에 본고는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와 현행 검정 교과서인 금성출판사의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를 특히 대한민국 정부수립 시기를 중점으로 비교해서 '대안교과서'의 의미와 한계를 분석해보려고 했다. 우선 본론에서 두 책의 구성과 서술을 분석했다. 구성 분석에서는 책의 체제와 주제와 단원을 분류한 방식을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포럼교과서는 금성교과서에 비해서 지나치게 독자의 참여를 배려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주제와 단원 구성에서는 포럼교과서와 금성교과서는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술 분석에서는 각 주제에 할당된 분량을 조사하고 서술된 논조를 살펴보았다. 역시 두 책의 관점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선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대안교과서'의 대한민국 정부수립시기에 대한 시각을 검토하였다. '대안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관련하여 '건국'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헌법에도 위배되는 주장이며 정작 대한민국을 수립한 사람들도 1945년을 '건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지나치게 '건국'세력을 찬양하는 것은 엘리트 위주의 사관으로 치우칠 위험성이 있다. 한국의 교육도 이제 검인정제도를 채택하며 경쟁을 통한 학습자 중심의 더 나은 교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안교과서'는 검정교과서의 부족한 면을 비판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대안으로 삼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역사교육이 계속 축소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역사학계와 교육계의 건전한 비판과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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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upheaval had great influence not only on educational world but on overall Korean society. Especially parliamentary inspection in 2004 on current standard Korean history textbook, the 'High School Korean Modern History', published by KeumSung, regarding its endorsement of leftist party should be considered as the initiation of the turmoil. As the result of the creation of 'Textbook Forum' in 2005 and its critical activities regarding current standard textbooks, the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was published. This paper compares the two books, the 'High School Korean Modern History', published by KeumSung and the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published by Textbook Forum focusing the era of the creation of the Korean government to investigate the meaning and the limitation of the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The main body of the paper discusses the form of composition and description of the both books. Analyzing the compositions is done by comparing the structure and the classification of the subjects and the chapters. This paper finds that the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does not leave room for readers to participate compare to the 'High School Korean Modern History'. From the structure of the subjects and the chapters, this paper was able to confirm that there is a wide difference between two books in perspective of interpreting the history. In narrative analysis, the amount of pages allocated to each subject and the tone of argument was investigated. Also this paper finds that the perspectives from two books were very different. Based on the comparative analysis how two books look at the era of the creation of the Korean government is reviewed. The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writes 'founding the nation', which is against the Korean constitution and the members who established Korean government in 1945, did not consider their act as founding the nation. Also over praising the members who 'found the nation' could lead us to be biased towards elitism of historical perspective. Korean education now takes government endorsed textbooks and put effort in developing better textbooks by competition. The 'Alternative Korean Modern History Textbook' could be seen as a movement intending to criticize the deficiencies of government endorsed textbooks. However it is not enough to be taken as a serious alternative to the existing government endorsed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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