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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성과 의사소통적 합리성에 관한 연구 : 막스 베버와 위르겐 하버마스의 이성 공중을 중심으로

A Study on Modernity and Communicative Rationality : Focus on Reasoning Public of Max Weber and Juergen Habermas

초록/요약

본 연구는 ‘이성적 공중(reasoning public)’에 대한 이론적 토대의 규명과 사회과학적 개념화를 의도하여, 그 개념적 분화 양상에 따른 이성적 공중의 다면적 정체성을 고찰하였다. 작금의 매체환경(미디어 생태계)은 외견상으로 미디어 수용자의 자율성과 그 주권을 수면위로 끌어올렸으나, 이들 능동적 수용자의 행위자성은 이성적 주체에 본원적 정체성을 두고 있다. 작금의 매체 환경에서 관찰되는 성찰적 이성(합리성)의 부재는 근대성 내부의 성찰과 이성적 주체의 문제로 귀결된다. 본 연구는 근대성 이론에 따른 능동적 수용자(완고한 수용자)의 정체성을 규명하고 존 롤스의 공적 이성에서 출발하여 이성 공중으로서의 수용자를 개념화하기 위하여 베버와 하버마스의 주장을 검토하여 이론적 분화양상을 고찰하였으며 이들 이성 공중에 대한 사회과학적 개념화를 시도하였다. 행위이론과 체계이론을 횡단하여 근대성 이론의 거대 담론을 구축하고 있는 양대 이론인 막스 베버의 합리화 이론과 사회행위이론, 그리고 위르겐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에서 추출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성 공중의 행위자성과 분화양상을 개념화하고 그 다양한 개념적 스펙트럼을 제시하였다. 그리하여 목적합리적인 도구적 이성의 근대성을 넘어 하버마스가 제안한 바 의사소통적 이성을 계몽 이성의 전통 안에서 수렴하며 이러한 대화적 이성(의사소통적 합리성, Communicative Rationality)의 언론학적 수렴을 제안하였다. 메타 이론적 분석을 통하여 연구 결과, 막스 베버의 이론화 작업과 이론적 비평 상에서 나타난 근대성의 제 요소들은 탈 주술사적 합리화, 그리고 제도권 질서의 정상성 담론을 구성하는 기능주의와 관료제화, 그리고 근대 시민성을 이루는 생활질서의 요소들이 개념화되었으며, 이러한 근대적 의식체계에서 태동한 막스 베버적인 이성 공중은 사회행위이론상의 주관적 행위합리성을 갖춘 목적합리적인 의도적 행위자, 형식적 합리성과 기능적 이성을 내포한 구조적 공중으로서의 노동자 공중의 정체성으로 귀결한다. 다른 한편, 위르겐 하버마스의 근대성 작업은 계몽이성 전통에서 출발하여 사회공유맥락적 합리성과 합의적 합리성, 치료적 비판의 성찰적 근대성, 탈신화의 합리성, 규범으로서의 사실성과 타당성의 의사소통권력으로 압축된다.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 분석결과 대화적 이성의 주체로서 이성적 공중을 정체화할 수 있으며 이들은 각각 하버마스의 미드, 파슨스, 뒤르켐적 비평에 의해 개념화된다. 곧 미드의 행위이론상에서 상징적으로 매개된 메시지 공중, 그리고 뒤르켐의 사회적 사실 패러다임상에서 규범과 의례의 실행자로서의 이성 공중, 그리고 파슨스적 체계이론, 즉 자기규제이론상의 자율 제도의 행위자로서의 이성 공중을 개념화하였다. 또한 막스 베버적 행위자성과 하버마스적 행위자성의 상보적 관계성을 규명함으로써, 체계-생활세계로 양분되어 있던 근대적 주체성의 개념적 유동화를 고찰하고 의사소통권력의 배경인 생활세계와 경영행정적 권력의 배경인 체계의 이분화를 타파할 수 있는 교차적인 개념화 작업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다 차원적인 근대성과 이성 공중을 정체화함으로써 다매체 다채널 환경의 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 자본의 노예, 정권의 단속 대상으로서의 대중 수용자가 아닌 R.Bauer의 주장한 바 능동적(완고한)수용자 공중으로서의 정체성 이동을 통한 수용자 주권 혁명의 토대를 구축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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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oday's Media Ecosystem empowered media audience's autonomy or active audiences apparently. However, this study protest the agency of active audience's fundamental identity base on modern subject, especially modern reasons. The absence of reflective rationality in the today's multi-media system needs the reflection of modernity and reasoning public as subject. This study identified the active audience(the obstinate audience), considered the theoretical differentiation for the conceptualization of these audience as reasoning public from John Rawls's public reason to Max Weber and Juergen Habermas's grounded theories and their various critics. As a result, this study try to conceptualization of social science for the reasoning public. Crossing the theory of action and the theory of system, this study present their conceptual diversity by conceptualizing theoretical differentiation reasoning public's agency could be abstract from Weber's argument of social action theory, theory of rationalization and Habermas's communicative action theory. Therefore, this study propose we have to admit communicative rationality in enlightenment reason's tradition beyond purpose-instrumental reason. As a result through meta analysis, the components of Max Weber's modernity form conclusion as demythologization(rationalization), functionalism and bureaucracy which confirm modern normality, lebensordnung(orders of life), these modern consciousness bear intending actors who have inter-subjectivity, systemical public as workforce who have functional rationality. On the other hands, the modernity of Habermas presented, started on enlightenment tradition, (social) contextual rationality, consensus rationality, reflective rationality, demythologization rationality, the communication power of validity and facticity. As a result of analysis on communication action theory, we can identify the reasoning public as a modern subject. and they can be conceptualize by the critics of Mead, Parsons, Durkheim. their concepts are the reasoning public of symbolically mediated message in Mead's theory of action, the reasoning public of norms and ritual manners in Durkheim's social facts paradigm, the reasoning public of institutional autonomy in Parsons's self regulated system theory. Moreover, by identifying the relation between Weber's agency and Habermas's agency, this study considered the flexibility of the concept of modern subject which divided system-lifeworld, tried to cross sectional conceptualization by overthrowing dichotomy between system which has administrational power and lifeworld which has communicative power. By identifying and emerging these multi sectional modernity and the reasoning public, this study argue that we construct the basis of the audience autonomy revolution not who the mob or mass who slave for media industry power but who has modern conscious and autonomy by differentiating identity of public who obstinate audience in today's multi-platform media eco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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