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뉴스의 선정주의와 에디터의 편집 경향에 관한 연구 : 포털사이트 프론트페이지 뉴스박스를 중심으로
A Study on Editorial Policy of Internet Portal News Editor
- 주제(키워드) 포털사이트 , 뉴스 , 선정성 , 편집 경향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이수영
- 발행년도 2009
- 학위수여년월 2009. 8
- 학위명 석사
- 학과 언론대학원 디지털미디어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5417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뉴미디어의 등장 속에서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영향력이 커지면서 포털뉴스의 연성화나 선정성, 포털이 휘두르고 있는 편집권 등에 대한 논란 역시 커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포털사이트 프론트페이지의 뉴스박스를 통해 포털 뉴스의 선정성과 이를 편집하는 에디터의 편집 경향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포털사이트 프론트페이지 뉴스박스에 노출된 기사들의 선정성 정도는 어떠한가? 둘째, 포털사이트 프론트페이지 뉴스박스에 노출된 기사들의 제목 수정 정도는 어떠한가? 셋째, 포털사이트 뉴스 에디터들은 어떠한 가치에 의해 프론트페이지 뉴스박스에 노출되는 기사들을 선택하게 되는가? 또한 포털뉴스 수용자들의 요구는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반영되고 있는가? 이와 같은 연구문제 분석을 위해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와 다음의 프론트페이지 뉴스박스를 대상으로 선정성 정도와 제목 수정 정도를 측정하였다. 제목의 낚시성, 소재의 흥미성, 사진의 자극성, 표현의 저속성 등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선정성을 측정한 결과 전체 선정성은 1.77로 측정되었으며 소재의 흥미성에서 가장 높은 선정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목의 낚시성, 표현의 저속성, 사진의 자극성 순으로 선정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뉴스박스에 선정적인 사진이 많이 노출되는 것에 비해 사진의 선정성이 낮게 나온 것은 사진이 포함되지 않은 기사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정성 측정 결과로 볼 때 포털뉴스에서 선정적인 소재의 기사를 위주로 뉴스박스에 노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털사이트 프론트페이지 뉴스박스에서는 56.8%의 제목 수정 행위가 일어나고 있었는데 이 중 과도한 수정으로 의미가 모호해지거나 전혀 다른 제목으로 수정된 경우는 14.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목 수정 정도와 전체 선정성 사이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군데 포털사이트 에디터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뉴스박스에 노출되는 기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중시되는 가치는 이용자의 선호도, 시의성, 정확성, 개인적인 노하우 등이었으며 클릭 수, 댓글, 콜센터 등을 통해 이용자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터들은 오랜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댓글을 통한 상호작용 속에서 포털과 이용자들은 함께 의제를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에디터들은 자신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에디터로서의 역할과 PV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포털의 특성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서 볼 때 수익을 올려야 하는 포털의 입장에서는 기사의 가치나 공익성보다 이용자들의 유입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현실 상 포털 뉴스의 연성화나 선정성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들이 이러한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포털뉴스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에디터들의 편집 기준이나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명확히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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