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 기사는 댓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네이버, 다음, 야후 포털 뉴스의 댓글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factors for replies on on-line media portal site; focusing on Naver, Daum, and Yahoo media
- 주제(키워드) 포털 댓글 , 뉴스 , 네이버 , 다음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현대원
- 발행년도 2008
- 학위수여년월 2009. 8
- 학위명 석사
- 학과 언론대학원 디지털미디어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5388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온라인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포털 뉴스의 댓글이 어떠한 요인에 의하여 양과 질이 결정되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온라인 공간의 양방향성에 따라 댓글을 다는 이용자들이 이슈를 선정하는 현상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사 작성 시스템과 이슈 선정에 있어 주요 변수인 매체의 종류와 기사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제 분야 등이 댓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포털 뉴스 기사의 주제 분야에 따라 댓글의 갯수와 질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일반적으로 정치, 사회, 연예 분야는 경제, 과학/문화, 국제 분야와 비교할 때 이슈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지 않으며 정치 사회적 성향, 선호하는 연예인에 따라 사회적 정체성이 달라져 이용자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이용자가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첫째 정치, 사회, 연예와 경제, 과학/문화, 국제, 스포츠 등 포털 기사의 주제에 따라 이용자 댓글의 갯수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또한 둘째 주제 분야에 따라 댓글의 내용 면에서도 욕설 등의 요소가 늘어나며 댓글의 질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셋째로는 포털 뉴스를 작성한 매체의 형태와 관련하여 독립적인 온라인 매체(온라인 매체)의 기사가 오프라인 매체를 가진 종속적인 온라인 매체(오프라인 매체)의 기사와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았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매체의 기사는 상대적으로 더 흥미위주이며 연성화 경향이 강한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매체와 온라인 매체의 기사에 달린 댓글의 갯수에서 차이를 보일 것으로 가정하였다. 아울러 넷째로는 온라인 매체의 기사에 달린 댓글이 욕설과 반말 사용이 더 많고 길이가 짧은 등 질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았다. 다섯째는 방문자가 많은 포털과 적은 포털 사이에 댓글 갯수의 차이가 발생하는 지도 살펴보기로 하였다. 일반적으로 방문자가 많으면 댓글의 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방문자 수와 댓글의 수 사이에 정 비례 관계가 성립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또한 일부 이용자가 댓글란을 지나치게 점유하는 여론 독점 현상이 온라인 여론을 왜곡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이러한 여론 독점 현상과 기사의 주제 분야 사이의 연관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여섯번째 연구문제로 기사의 주제가 이데올로기를 포함하고 있거나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경우 댓글 반복 참여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댓글을 올릴 것으로 보았다. 댓글의 양에 대하여는 2008년 8월부터 10월까지 네이버, 다음, 야후 등 3개 국내 주요 포털의 뉴스 섹션에 오른 포털 뉴스 기사 가운데 댓글이 200개 이상 달린 기사 841건을 뽑아내고 이에 달린 댓글 32만4281개를 자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댓글의 질에 대한 연구에서는 이 가운데 172개의 기사에서 총 1617개의 댓글을 추출해 분석하였다. 분석 데이터를 추출한 뒤 STATA(ver. 1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결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정치, 사회, 연예 등 주제의 기사에 댓글이 더 많이 붙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체의 종류에서도 온라인 매체에 달린 댓글의 양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댓글의 질은 욕설, 반말이 많을수록, 길이가 짧을수록 낮을 것으로 가정하였다. 그 결과 온라인 매체 댓글에서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매체 댓글보다 욕설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에 대하여 회기 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사의 주제가 정치, 사회, 연예인 경우, 매체가 독립적인 온라인 매체인 경우에 댓글의 양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문자가 많은 포털 뉴스의 기사에 더 많은 댓글이 달릴 것이라는 가정은 기각되었다. 오히려 방문자가 적은 포털 뉴스에 댓글이 많아, 댓글의 수는 방문자의 수보다는 관리자의 태도 등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되었다. 또한 기사의 주제와 댓글의 질 사이의 상관관계를 회기분석한 결과 온라인 매체 댓글에 욕설이 더 많이 포함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매체의 종류에 따른 반말, 길이는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댓글을 통한 온라인 토론이 논리적, 이성적인 전개보다는 감정적, 흥미위주의 전개를 보인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재입증하는 것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 또한 댓글 미디어가 기존 언론매체에 대한 불만 때문에 선택하는 대안적 형태의 여론 생산 및 유통체계라는 점도 재확인시켜준다. 이는 온라인 뉴스 편집자가 저널리즘을 다루는데 있어 댓글의 견해를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해야 할 지에 대한 참고가 될 수 있다. 또한 뉴스 수용자들이 포털 뉴스의 일부를 차지하며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댓글을 접할 때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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