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생설화에 의한 생명 이해와 인간 존엄성 회복 연구 : 네(四)복음서를 중심으로 : νεανίσκε, σοὶ λέγω, ἐγέρθητι. “Young man, I say to you, arise!”(루카 7,14)
A Comprehension of Life and the Recovery of Human Dignity
- 주제(키워드) 성서신학 , 성서신학 , 생명이해 , 인간성 회복 연구 , 소생설화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송봉모
- 발행년도 2009
- 학위수여년월 2009. 8
- 학위명 석사
- 학과 신학대학원 신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5275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analyse how the miracles of raising dead are perceived and depicted in the four Gospels, as well as what message do they bring to the modern society. For many challenges in this era, it is necessary for the theological study of the New Testament to make a new approach to many overlooked issues and present a new vision of their historical interpretation. The loss of sens in the human existence in everyday life and the negative outcome of the negligence of human dignity against the Creation order must be regarded as a serious problem in the modern society. Accordingly, I decided to make a research on the miracles of bringing back to life in the Gospels as symbols of the recovery of human dignity and a standing point for the understanding of life in the New Testament. Both certain theology scholars and also many ordinary people today think that the miracles that appear in the Gospels are illogical and hard to understand in the rational way. Through the study of Bible, we can see that the Evangelists regard the miracles in the Gospels as absolutely true and indisputable facts. In the Scripture, it is always the God Himself who stands behind every miracle. A man's life is a gift from God. The source of human dignity is the fact that the human being has been created as God's likeness. The dignity reveals itself in the communication between God and a man, and people cannot recognize their identity without God. Also, a human being is bodily weak and mortal and death is unavoidable. Through the miracles in the Gospels, the Evangelists give us a message that a man by himself cannot overcome the limits of his mortality. For the real value of life, a man can understand it only thanks to the Power of God, which emanates through the miracles of raising dead, like in the story of Lazaro in the Gospel of John, the story of the daughter of Jairus in the Gospel missions, and the story of the widow's single son in the Gospel of Luke. All those people had been dead but were brought to life again by Jesus through the power of Father. In the miracles, Jesus is revealed as the Son of God who can defeat death and evil in the human society. These miracles are symbols of the future salvation of man and of anticipation for the resurrection of Jesus Himself. The miracle of raising from death of the daughter of Jairo and the son of a widow in Nain can be understood as the salvation of people by Jesus. Lazaro’s bringing back to life also refers to the resurrection of Jesus. Jesus who had been put to death through crucifixion and resurrected, has also given us a new life and the recovery of the dignity of human existence. The miracle of raising dead in the Gospels was a message of true hope for the onlookers, but also it can become a source of joy and hope for the overly rationalized and materialist contemporary society in which the Word of God is often dismissed as irrational.
more초록/요약
본 논문은 복음서들에 나타난 소생설화의 연구를 통하여 생명의 이해와 인간 존엄성 회복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신약성서 신학의 과제는 이 시대에 가장 도외시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해석학적 측면에서 말씀을 이해하고 읽을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은 삶의 현장에서 생명의 근본적인 이해 부족과 인간 존엄성의 상실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부정적이고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이상 현상들이다. 이에 따라 신약성서 신학의 입장에서 ‘생명 이해와 인간성 회복 연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복음서들의 소생설화를 선택하였다. 오늘날 현대인들이나 일부 성서학자들은 성서 안에 수록된 기적들이 이성적인 사고방식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비합리적인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성서 연구를 통하여 볼 때 복음서 저자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일으키신 이 기적 이야기들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소생설화는 어떤 치유사화나 기적이야기보다도 하느님께서 생명의 원천이며 주관자시라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인간은 하느님께 받은 생명으로 살아간다. 인간은 당신의 모상대로 창조하셨기에 그 자체로 존엄하다. 하지만 인간이 지니고 있는 존엄성은 하느님 안에서만 그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인간 스스로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하고 나약한 존재이다. 복음사가들이 소생설화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나약한 한계를 인간 스스로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 안에서 인간의 어떠한 노력도 무기력하며 하느님 안에서만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죽은 사람을 살리신 기적 이야기들은 공관복음에서 야이로의 딸, 루카복음의 나인의 과부 외아들, 요한복음에서 라자로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죽었었지만 하느님과 하나이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났다. 소생설화에서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는 분이시며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분으로 드러나신다. 이 기적 이야기는 인간의 구원과 당신 자신의 부활을 예견하는 표징이 된다. 야이로의 딸과 나인의 과부 아들을 살리신 이야기는 구원의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라자로를 살리신 표징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표 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수난을 통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은 보잘 것 없는 인간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 주신다. 생명을 지닌 인간의 모습은 인간존재와 본질적 가치 안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소생설화의 말씀은 하느님의 존재가 망각되어 가는 이 세상에서 새 생명의 신비를 체험한 사람이 참다운 인간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기쁨 속에서 살며 이웃에게 그 삶을 전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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