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워드의 덕으로서의 용서
Forgiveness as a virtue for Griswold
- 주제(키워드) 용서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김용해
- 발행년도 2009
- 학위수여년월 2009. 8
- 학위명 석사
- 학과 신학대학원 철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sogang/000000045268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서강대학교의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논문의 목적은 그리스워드의 Forgiveness - A Philosophical Exploration을 중심으로 비종교적인 영역(secular)에서의 용서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서를 윤리적, 종교적, 정치적 영역에 적용해 봄으로써 용서가 어떻게 덕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용서에 대한 연구는 종교적인 영역에서나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피해자의 내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 했다면, 그리스워드의 Forgiveness 에서는 기존의 관점을 배제하고 비종교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호 작용으로서의 용서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스워드는 자신의 용서이론의 바탕으로 공감(sympathy)을 언급한다. 용서를 위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호작용에서는 서로에 대한 공감이 필수적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리스워드는 인간 사회의 불규칙성과 인간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용서하는 힘이 신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내재해 있다고 보는 인간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그리스워드는 인간의 완전함을 덕으로 보는 완전주의적(perfectionism) 관점과 버틀러 주교의 종교적 관점을 비판한다. 그리스워드에게 있어서의 진정한 용서란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피해자에게 보여 줌과 동시에 용서를 청하는 6단계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리스워드의 용서 개념을 윤리적, 종교적, 정치적 영역으로 확장시킴으로서 용서가 가지고 있는 덕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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