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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소설의‘디아스포라 의식’연구

The Diaspric consciousness in Lee, Hyo-seok's novels

초록/요약

이효석의 문학 세계는 동반자적 경향을 표출하는 초기의 작품에서부터, ‘이효석’이라고 하였을 때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릴 「메밀꽃 필 무렵」과 같은 서정성 짙은 작품들, 일제 말기의 장편 󰡔벽공무한󰡕, 󰡔화분󰡕에서 살필 수 있는 이국지향의 성격, 그리고 후기 일본어 소설에서 드러나는 전통으로의 회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들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는 이효석의 소설에서 살필 수 있는 이런 이질적 의식의 핵심에 식민지 경험에서 비롯된 작가의 ‘디아스포라 의식’이 가로놓여 있음에 주목하여, 이효석 문학의 복합성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1910년 한일합방이 이루어지면서 ‘조선’에서 살고 있었던 ‘조선인’들은 국적상 ‘일본 국민’이 되었다. 국어는 조선어에서 일본어로 바뀌었으며, 사람들은 조선의 법이 아닌 일본의 법을 따르도록 강요받았다. 조선인들에게 인식된 식민 치하의 조선은 고향이 아닌, 타향으로 변질되어 버린 공간이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조선은 조선인들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타향의 공간이 된 것이다. 따라서 고국에서 물리적으로 분리된 디아스포라가 아니더라도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짐작해 본다면, 자신이 발붙이고 있는 조국일지라도 그곳은 이미 나의 고향이 아니라는 식민지 현실 인식에서 기인한 ‘디아스포라 의식’의 발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즉 본 논문에서 이야기하는 ‘식민지 디아스포라 의식’은 실제 디아스포라가 갖는 문제의식을 그대로 가지되,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의식의 차원으로까지 보다 확장시킨 개념이다. II장에서는 이효석의 소설 전반에서 그려지는 공간 지향의 양상을 분석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이효석의 의식 속에서 호스트랜드의 외연이 어떤 양상으로 확장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효석의 상상 속에서 호스트랜드는 크게 구라파, 조선, 일본의 세 공간으로 분류될 수 있었는데, 이 세 공간은 이효석이 정착을 위해 모색하였던 공간이자, 동시에 그가 의식적으로 동화하고자 노력하였던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효석은 식민지 현실을 초극하기 위하여 조국을 대신할 수 있는 호스트랜드를 자신의 상상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를 요하는 점은 이효석이 서사의 전개, 혹은 문맥상 흐름에 다소의 단절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인물들이 식민지 조선에 대해 느끼는 향수와 슬픔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삽입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표면적으로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국권의 상실에서 기인한 고향 상실의 인식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향수로 괴로워하는 작가의 강박 상태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이효석은 식민지 조선을 벗어나고자 새로운 공간을 꿈꾸었지만 그러한 상상 속의 공간은 현실의 공간과 끊임없이 충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벽공무한󰡕과 󰡔화분󰡕은 식민지 주체이면서 동시에 ‘구라파주의자’들인 인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이 두 소설에서 살필 수 있는 것처럼, 이효석은 구라파를 완전히 자신의 것, 즉 온전한 자신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검열의 과정을 통해 그가 임의적으로 설정한 구라파라는 고향에 스스로를 길들여 갔던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제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 이효석은 구라파라는 고향을 구상했지만, 식민적 상황에 대한 그의 이런 의식은 결국 식민자가 피식민인을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적인 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효석의 문학에는, 한편으로는 구라파로부터 느끼는 감개를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조선의 향토적 서정성과 전통을 기리는 작품이 혼재되어 있다. 일견 작가의 분열적 의식을 드러내는 듯한 이러한 양상은 결국 이상적 공간으로 제시된 구라파와 조선 이 모두가 실제 공간이 아닌, 식민지 주체인 이효석에 의해 발견되고 새롭게 구성된 공간임을 드러낸다. 이효석의 단편 「들」의 화자인 ‘나’ 역시 자신의 고향이 완벽한 이상향의 공간인 것처럼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나’의 심미적인 함축적 언어는 그로 하여금 자신이 처한 현 상황을 직시하는 대신, 의도적으로 그 상황을 비껴봄으로써 작중 현실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화자는 자연스럽게 고향의 자연을 접하고 즐거움을 느낀다기보다 의식적으로 고향의 자연으로 말미암아 즐거운 감정을 애써 가장하고 있다. 상상 속에서 재구성된 자연에 대한 화자의 이런 병리적 애착은 역설적으로 화자가 겪는 심리적 억압을 드러낸다. 화자가 강박적으로 자연을 찾는 것은 그가 처한 현실이 자연과 합치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과 대립해 있기 때문이다. 「은은한 빛」의 주인공 욱 역시 현실을 직시하는 대신 조선적 전통에 집중하고 있다. 이효석은 「은은한 빛」을 통해 모든 ‘조선적인 것’들이 일제에 의해 관리, 지배되는 당대의 상황에 피식민지인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문제 삼고 그러한 양태를 사실적으로 구성해 낸다. 또한 욱이라는 인물을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민족적 정체성을 모색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던 식민기 지식인의 한 전형을 소상히 전달하고 있다. 이효석은 일제에 의해 조선적인 문화와 전통이 지배받는 상황에서 「은은한 빛」을 통해 그런 현실에 맞서 홀로 투쟁하는 욱을 그려 내었다. 하지만 욱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전통의 이미지에 도취된 채 결국 소설 세계 내에서 고립되고 만다. 즉 이효석은 「은은한 빛」을 통해 식민지 현실을 딛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욱이 결국 소설 세계 내에서 배제되는 모습을 면밀히 형상화하였던 것이다. 식민지 현실에 대한 도피처로 이효석이 선택한 장소에는 식민본국인 일본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조선은 일본보다 열등하다는 차별적 이데올로기가 끊임없이 재생산되었던 당시 상황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보이는 일본 지향은 앞서 살펴보았던 구라파, 조선과 마찬가지로 식민지 현실을 벗어나고자 이효석이 꿈꾸었던 또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리고 식민지로 전락한 조선에서 벗어나 일본에 안주하고자 하는 의식은 이효석으로 하여금 식민본국의 국민인 일본 여성과의 사랑을 꿈꾸게 하였다. 하지만 「은빛송어」를 통해 살펴보았듯이 화자는 일본 지향을 드러내면서도 한편으로 그러한 일본 지향의 의식에 거부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식민지인의 모순된 의식을 독자에게 강하게 환기시키고 있다. 새로운 호스트랜드에 정착하기를 꿈꾸면서도 한편으로는 식민지 고국에 대한 향수로 괴로워하였던 이효석은 그의 의식 속에서 구라파, 일본, 만들어진 조선과 현실 속의 조선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새로이 모색하고자 노력하였던 것이다. III장에서는 이효석 소설에서 부각되었던 ‘유토피아적 공간’의 문제가 안주할 수 있는 장소를 희구하였던 작가의 의식에서 파생된 것임에 착안하여, 모순적이고 분열적인 작가의 의식 혹은 정체성이 결국은 ‘식민지 디아스포라 의식’에서 발현된 것임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식민지 디아스포라 의식’을 이야기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제의 사회적 통제가 식민지인들의 의식까지 통제하게 되고, 그에 따라 식민지인들의 공간 의식까지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점이다.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조선은 조선인들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타향의 공간이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식민지 조선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동경하는 조선인들의 정신적 망명을 바로 ‘디아스포라 의식’으로 명명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토피아적 공간을 지향하는 이효석의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공간은 소설 속 인물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 속의 실제 조선이다. 제임스 클리포드는 디아스포라를 연구하면서 디아스포라인들이 이주 후 국가에 선택적으로 적응(selective accommodation)한다고 설명한다. 디아스포라인들은 이주 후 지역인 호스트랜드에 정착하고자 하면서도 동시에 호스트랜드의 문화와 풍습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고 차이를 유지하고자 한다. 그들은 고국에서의 기억을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식민지 디아스포라적 상황에 처한 개개인의 실존적 문제를 문학으로 형상화함에 있어서 일제가 조선에 입힌 상처를 이효석은 어떠한 방식으로 드러냈는가에 주목하였다. 1인칭 시점인물에 의해 서술된 그의 소설에서 “나는 ~ 묵은 화병을 찾아내는 것이었다.”(「여수」, 301쪽), “나의 걸음은 약간의 흥분조차 띠어 갔다.”(「여수」, 306쪽) 등의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어떤 새로운 스토리 밖의 목소리가 ‘나’를 묘사하고 있는 듯한 이런 표현은 얼마든지 담론 차원에서의 작가적 목소리로 여겨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효석이 ‘나’라는 지칭을 분명히 언급하면서도 인물의 목소리 사이사이에 작가적 목소리를 삽입하여 소설의 시점에 혼란을 꾀한 이유가 무엇일까? 디아스포라인들은 현재 정착하고 있는 호스트랜드에서 내부인이면서 동시에 외부인이다. 디아스포라인들이 특정 공간에 완전히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한편으로 그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화자로서의 ‘나’와 소설 세계 속의 ‘나’가 서로 공간을 달리하고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이효석 소설의 이런 이중관점(double perspective)은 ‘나’가 현실에 불만을 가지고 자신이 발붙이는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갈망하며, 그러한 욕구를 상상으로 해소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읽힌다. 상상으로나마 현실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이 시점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 소설 속의 ‘나’는 끊임없이 작중 현실에서 일탈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이효석 소설의 인물들이 현실에 정착하고자 하면서도 끊임없이 이탈하려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현실세계인 홈랜드(homeland)와 이상세계인 호스트랜드(hostland)의 경계에서 살아가야 했던 디아스포라인으로서 작가의 의식이 그의 소설에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의 소설에 구현된 호스트랜드에 대한 동경 의식은 식민지 현실이라는 동시대에 대한 고발적 요소로서 이해될 수 있다. 즉 이효석의 소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토피아적 환타지는 현실과 반대되는 가상의 공간을 상상해서라도 현실을 잊고자 하는 식민지 현실에 대응하는 작가의 대안적 방법이었던 것이다. ‘식민지 디아스포라 의식’에서 기인한 서로 상반된 두 공간(homeland/hostland)으로 인하여 이효석 소설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대립적 의식들을 모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이효석 소설을 이와 같이 ‘식민성’의 성격에 주안점을 두고, 그 속에 구현된 디아스포라 의식을 해명하기 위하여 본고는 작가 이효석의 ‘식민지 디아스포라 의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그의 소설에 내면화되었는지 그 다양한 양상과 변이과정에 주목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일제 식민기를 거치면서 발현된 특수한 현상으로서 이효석 소설의 디아스포라 의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 고국에서 물리적으로 분리되지 않더라도 식민지 현실에 의해 ‘디아스포라 의식’은 발현될 수 있으며, 이런 ‘디아스포라 의식’을 이효석은 자신의 문학에 능동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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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Lee, Hyo-seok's literature has various aspects, from 'fellow travelers' attitude in early works, lyrical works like his most famous Buckwheat-blossom Season, exotic attitude of Byeok-gong-mu-han and Hwabun in 1940s, and 'return to tradition' in his later japanese novel. This thesis focuses on Lee, Hyo-seok's 'diasporic consciousness' of colonial experiences which can synthesize all these aspects, and tries to explain the complexity of his view of the world. After the Japanese annexation of Korea in 1910, Korean people became 'Japanese' in nationality. The national language also changed from Korean to Japanese, and the people demanded obedience from Japanese law, not Korean one. Therefore the colonial Korea which they recognize became not home, but a kind of foreign land. Though they were born and grew up, the colonial Korea altered to the foreign space of forcing people to make homesick. As the result, even though korean people were not separated from their country, colonial context could make them to cognize 'diasporic consciousness'. In this thesis, the concept of 'diasporic consciousness' has its own problematic attitude of diaspora as itself, and also extends to the conscious level. In chapter II, as considering critically the space-oriented patterns in Lee, Hyo-seok's works, I will search the extension of hostland in his consciousness. Consequently, Lee, Hyo-seok's imaginary hostland can be divided into 'Europe', 'Korea' and 'Japan'. These spaces where Lee would like to settle down and where he tried to adapt himself. Lee reproduced continuously his own imaginary homeland which can replace original one and overcome colonial state. It is worthy of note that there are several discontinuities, ruptures, and shifts in his novels. It means that Lee intended to insert sadness of loss and nostalgia for home in the middle of the narrative repeatedly. Though the surface of the work does not show anything precisely, Lee's novels represents his compulsions from loss of home, or loss of nationality and nostalgia for it. He dreams new spaces out of colonial reality, but it always conflicts with the real space. Byeok-gong-mu-han and Hwabun describe the process of searching identities closely. The major characters are colonial subject and have strong inclination to Western Civilization. As we see in these works, Lee adapt himself to his own imaginary Europe as an arbitrary home. However, even though he embodies his own Europe to escape from Japanese Empire, ironically he also follow the pattern of Orientalism as "a Western style for dominating, restructuring, and having authority over the Orient." In Lee's total oeuvre, he tells about his strong impression of Europe on the one hand, he wants to show the lyrical locality and Korean tradition on the other hand. This split consciousness implies that both Europe and Korea as an utopian space are not realistic one, but newly constructed space discovered by the writer. "I" in Field also overemphasize the perfectness of his home as an utopia. His aesthetic and implicit expression parries and distorts the colonial reality. He does not feel happiness from home, but pretends to be. His pathological attachment for the nature of imaginary homeland reveals his psychological repression ironically. The reason of his compulsive inclination to the home is the conflicts between nature and reality. Wook, the main character of Dim Light, also focuses on Korean tradition, instead of confronting the colonial reality boldly. Lee, Hyo-seok describes the historical situation realistically how Japanese government controls and dominates and how the colonized react to and against it. Moreover Lee shows the very archetype of an intellectual in colonial period by describing Wook in detail. However Wook was trapped within the traditional images of his own creation. The refuge from the colonial reality that Lee, Hyo-seok includes Colonizer Japan. In the context of reproducing discriminating ideology like 'Korean is inferior to Japan' endlessly, characters of novels shows Japan-oriented attitude. It implies that Japan is also one of Lee's alternative utopias as well as Europe and Korea. As He wants to settle down in Japan, He dreams a love with Japanese women, colonizer's citizens. However, as we already see in Silver Salmon, we can find colonial subject's contradictory dual consciousness of japan-oriented and japan-rejected at the same time. Lee, Hyo-seok wants to stay in new hostland, and also miss his own lost home. He go through the frontiers among Europe, Japan, imagined Korea, and real colonial Korea, and tries to establish his new national identity. In chapter III, I will prove that Lee, Hyo-seok's contradictory consciousness for 'utopian space' is from 'colonial diasporic consciousness.' When we talk about 'colonial diasporic consciousness', we have to consider the historical fact that the control of Japanese Empire reached the colonized's conscious level and made them alter their own space sense. Though they were born and grew up and still stay in, the colonized people recognize their home as a foreign land of nostalgia. Therefore Korean's spiritual exile from colonial Korea to new world can be called as 'diasporic consciousness'. However, the most meaningful space is the real colonial Korea where dominate the consciousness of fictional characters in Lee, Hyo-seok's novels. James Clifford insists that the diaspora has particular sentiments towards the homeland, whilst being formed by those of the place of settlement. This place is one where one is constructed in and through difference, and yet is one that produces differential forms of cultural accommodation or in some versions, hybridity. In final chapter, I will pay attention to how Lee, Hyo-seok shows the colonial trauma by Japanese conquest and how he forms individual existential problem. In Lee, Hyo-seok's first-person novels, we can find some specific expressions that the unknown voice out of text seems to describe the main character, "I". It surely can be considered as the voice of the author, himself. If then, why does Lee, Hyo-seok inserts his authorial voice between the lines? The diaspora is an insider and also an outsider in hostland. As Salman Rushdie indicates, colonial writers are capable of writing from a kind of double perspective. Because they, we, are at one and the same time insiders and outsiders in this society. This stereotype vision is perhaps what we can offer in place of 'whole sight.' Lee, Hyo-seok's fictional characters would like to settle down the society and escape from it at the same time. It distinguishes the writer's self-consciousness as a colonial diaspora intellectual in the frontier between real world, homeland and ideal world, hostland. Therefore his inclination to hostland in novels can be understood as his critical attitude to the contemporary colonial reality. In other words, Lee, Hyo-seok's utopian fantasy is reactionary and alternative act to forget the painful reality of colonial situation. The separated two spheres of homeland and hostland are brought about 'colonial diasporic consciousness.' It shows the incompatible and contradictory consciousness. This thesis inspect to the various aspects and variations of Lee, Hyo-seok's 'colonial diasporic consciousness' care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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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 1
1. 논의의 배경과 연구 목적 = 1
2. 문학연구 방법으로서의 디아스포라 = 9
II. 이효석 소설의 원근법적 전망과 무의식 = 15
1. 구라파 지향과 고향의식 = 15
1.1. 식민지에서의 구라파적 유토피아 동경 = 15
1.2. 심미주의 지향의 이면 : 파시즘의 내면화 = 26
2. ‘향토’로서의 조선의 재발견 = 38
2.1. 현실도피적 자연과 성애에의 탐닉 = 38
2.2. ‘만들어진 조선’의 이미지 = 50
3. 내선일체 글쓰기의 의미 = 64
3.1. 일본 지향 의식의 내적 논리 = 64
3.2. ‘일선통혼’을 통한 정착에의 소망 = 73
III. 이효석 소설의 ‘식민지 디아스포라 의식’ = 82
1. 공간 지향 의식의 분열 = 82
2. 유토피아 의식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 96
3. ‘디아스포라 의식’의 표현으로서의 시점의 착종 = 111
IV. 결론 = 127
참고문헌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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