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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낭만주의''의 탈식민성 연구 : A study on postcoloniality of ''romanticism'' in the 1930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대학원
  • 지도교수 김승희
  • 발행년도 2008
  • 학위수여년월 2008. 8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국어국문학과
  • 식별자(기타) 000000108595
  • 본문언어 한국어

목차

본고의 논의는 1930년대 낭만주의가 1920년대 감상적 퇴폐적 낭만주의와는 달리 주관성과 객관성의 결합을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민족을 발견하여 식미지성을 극복하려는 지점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따라서 1930년대 문단의 지형 변화를 주도한 세 유파, 즉 프로문학파와 모더니즘 경향의 유파와 시문학파의 대표적인 세 시인의 비평과 시를 연계하여 살펴봄으로써 1930년대 서정화의 경향과 이들 세 시인들에 대한 그동안의 평가를 재고하는 측면이 있다. 다시 말해서 시의 서정성을 낭만주의와 내밀한 관계 속에서 감정적이거나 감상적인 것인 주관성으로 파악하고, 자아의 내면세계에 치우친 경향으로 간주함으로써 주관성의 주체성을 간과하는 측면에서 현실인식의 문제와는 거리를 두고 논의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기존의 관점은 계급성의 약화로 표기되거나, 근대성의 실패나 미달로, 또는 현실성의 좌절이나 패배의식으로 표기되었다. 따라서 본고는 이들을 계급성, 근대성, 순수성만으로 평가함으로써 이들이 식민지 시대현실을 간과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논의를 극복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는 이들의 텍스트를 주로 다루어 왔던 계급성, 근대성, 순수성의 관점을 식민지 현실을 구체적으로 표기하지 않는 관념적 시각으로 보고, 그런 의미에서 제국에 공모하는 타자담론의 한 유형으로 파악했으며, 이러한 시각을 재고하는 민족담론을 식민주체의 관점으로 파악하여 전자와 후자를 함께 읽어내는 대위법적 읽기를 제안한다.
먼저 2장에서는 이들 세 유파들이 비판의 접전을 펼치는 기교주의 논쟁을 통해 1930년대 낭만주의의 지향점을 가늠해보게 된다. 1930년대 시 논의를 주도했던 기교주의 논쟁은 경향을 달리하는 세 유파의 대화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이후 시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기교주의 논쟁은 외국이론이나 이데올로기의 수용이 곧 자신들의 문학이론이 되었던 전대의 문학관에서 탈피하여 논쟁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풍토에 맞는 문학이론 정립을 위한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행보로 평가될 수 있다. 여기서 낭만주의는 시의 서정화와 현실인식의 접목을 통해 시의 사회ㆍ역사성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된다. 임화에게 낭만주의가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세계를 낙관적으로 구획하는 주체의 사상성 이었다면, 김기림에게 낭만주의는 근대성의 대척 지점에 위치한 근대성의 견제 세력으로 근대극복을 위한 주체의 시대정신, 또는 인간 구원을 기획하는 휴머니즘 등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박용철에게 낭만주의는 다분히 문학의 본질적 부분인 감성적인 것이지만, 감정의 공감력을 통해 현실인식적 측면으로의 확장을 도모하는 의미를 지닌다.
감상성이 곧 주관성으로 표시되었던 이전의 낭만주의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1930년대 도입된 낭만주의의 주관성은 사회ㆍ역사성을 의식하는 주체성의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3장에서는 낭만주의가 식민지 현실에서 타자의 영토에 포섭되어 실체가 없이 소거되는 비자아Not-self적 존재를 주체subject적 위치로 끌어올리는 지점이 된다고 파악한다. 이때 식민담론을 분석한 스테판 슬레먼Stephen Slemon의 도표를 피식민 담론 분석의 도구로 변형하여 피식민자의 주체 구성의 문제로 활용하게 된다. 이는 소거된 비자아들이 낭만주의를 통해 주체적으로 구성되는, 식민담론의 반작용의 결과들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1920년대 낭만주의가 현실인식의 측면이 소거된 점에서 식민성을 인식하지 못한 비자아였다면, 이후에 계급성, 근대성, 순수성을 지향한 임화나 김기림, 박용철은 제국을 차별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동화되거나, 무관심했던 비자아였다. 임화에게 낭만주의는 ‘민중해방’이라는 국제주의 경로를 변경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계급이데올로기에 낙관적 전망을 실어내기 위해 ‘혁명적 낭만성’을 피력하지만, 현실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됨으로써 국제주의의 허상을 인지하고 민족적 갈등이라는 문제를 표기하게 된다. 임화가 생각하는 낭만성은 민족적 현실로 구체화되는 현실인식의 문제로 표기된다. 김기림에게 낭만주의는 인간의 삶을 파국으로 몰고 간 근대성에 대한 계몽의 정신이다. 이러한 ‘계몽의 계몽성’에는 일본제국의 근대를 불신하는 것으로 억압적 삶의 형식을 해방된 삶의 형식으로 바꾸고자 하는 문화적 전략을 내포한다. 이는 근대성 안에 내포된 식민성을 의식하는 것이며 따라서 근대성이 우리 민족을 파괴하는 제국의 전략임을 간파하는 것이다. 박용철에게 낭만주의는 ‘감정의 전염’으로서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의 공감력을 통해 그는 민족의 정신과 정서를 반복적으로 재생해냄으로써 제국의 중심 논리를 해체하는 효과를 거둔다. 따라서 낭만주의는 ‘생활의 정’을 표현해야 하는 경험적 자아로서의 자기 존재를 의식하는 것이 되며 사회역사로부터 표백된 비자아의 위치에서 벗어나는 것이 된다.
낭만주의를 통해 이들 세 시인들은 계급성에의 반성과 완전한 근대로의 욕망과 식민지 상황에 대한 고발을 구체화하면서 분열된 주체의 모습을 가시화하게 된다. 임화는 민족문학을 국제주의적인 계급해방운동의 필연적 과정으로 인식함으로써 계급과 민족의 양자의 통일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방향으로 변화된다. 식민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맑스주의 이념 생산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계급적 자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화는 민중의 기표 옆에 민족의 기표를 등록함으로써 타자의 담론에 대항하는 반식민적 전망을 보이게 된다. 김기림은 민족적 체험에 의해 군중적 힘을 보유하게 된 주체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근대에 내포된 식민성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적 군중을 인도할 휴머니즘적 인간, 군중적 주체를 요구한다. 한편, 완전한 근대를 기획하는 김기림은 계몽적 근대의 지성적 요건 또한 폐기할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근대성을 지향하고 편승하는 자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분열된 주체는 식민성을 극복하고 제국의 근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제국주의적 욕망을 드러낸다. 박용철의 문학은 하우스만의 낭만주의 영향관계로부터 감성주의 내지 예술지상주의의 문학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그의 순수자아는 인간 고유의 감성만을 노래하고 호소하는 현실외면의 의미로 파악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감성적 측면을 반복적으로 노래하는 이면에는 현실의 상황을 지시하고 현실의 모순을 고발하는 의지적 측면이 있다. 이러한 의지적 주체의 성향은 언어 자주권을 수호하고 우리문학의 독자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더욱 확고하게 민족주의적 소망을 보여주게 된다.
본고의 4장에서는 언술과 공간 좌표를 통해 이러한 분열양상을 보이는 식민주체의 탈식민화 과정을 시 텍스트 분석을 통해 구체화하게 된다. 주체의 진리는 항상 자아와 사회 사이에 있는 법이라는 사실이 확실시 된다. 그러므로 주체구성의 문제는 발화의 겹겹의 층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협상과정이 된다. 주체는 결국 텍스트의 표면에 드러나는 표면적 의미와 내포된 의미들로 구성된 담론이다. 표면적 의미의 주체는 유파적 경향을 탈피하지 못하여 ‘계급성’ ‘근대성’ ‘순수성’의 범주 안에서 이데올로기나 시대개념 내지 사조적 특성을 지향하는 시적 화자로 언술 내용적 주체로 표기되며, 내포된 의미의 주체는 현실과 소통하는 경험적 주체로서의 작가, 또는 시인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언어를 통해 구성된 주체들 중에 비판적이고 저항적인 존재들이 있다. 이들은 근거 없이 단정된 제국의 ‘중심’을 대규모로 폐기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폐기하고 위반하는 주체이다. 분열된 목소리의 실현은 제국의 시선을 교란시키고 탈식민적 사유의 다양한 소리를 분포시킨다.
임화의 경우 언술 내용적 주체는 인물들의 사건묘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현실을 구성하면서 계급적 관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민중 해방’이라는 이데올로기 확장을 도모하는 측면이 있다. 반면 언술 행위적 주체는 객관화된 사건에 민족적 차별, 민족적 억압의 상황인 식민성을 함의한 주관적 진술을 논평이나 보고의 형식으로 개입하게 된다. 김기림의 경우에는 언술 내용적 주체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원거리에서 근대성을 목격하는 시선의 주체로 표기된다. 반면 언술 행위적 주체는 이러한 근대성의 시각적 이미지에 폭력성을 포개거나 제국주의적인 무의식적 욕망을 재현한다. 박용철의 경우에는 언술 내용적 주체는 감정표시기능이 우세한 발화를 통해 개인정서를 표출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반면에 언술 행위적 주체는 개인감정 발화에 민족 공동체의 보편적 정서를 기입하거나 개인감정 발화를 공감의 형태로 가공함으로써 개인의 정서를 민족적 정서로 확장하게 된다.
이러한 세 주체들은 식민주의에서 탈주하려는 의도를 갖고 지배질서에 포섭되지 않으려는 주체라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에서 현재와 여기로부터 이동하면서 자신의 영토를 새로 개척하려는 주체라는 점에서 유목민적 존재성을 갖는다. 임화의 네거리와 현해탄으로 상징되는 사이공간들은 계급적 이데올로기를 회의하면서 민족적 상황을 인식하는 식민지 주체의 위치를 대변하게 된다. 김기림의 근대 공간은 제국에 의해 제공된 불신의 공간이며, 침몰을 함의한 폐허의 공간이다. 인간성이 상실된 비인격적인 근대를 민족적 역량으로 치료(계몽)되어야 할 병적공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식민주체의 반역성을 함의하게 된다. 박용철의 고향공간은 정체성을 확인하는 공간, 정체성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공간으로 소환된다. 그러나 고향은 제국에 의해 파괴되고 고유성을 상실하면서 낯선 공간이 된다. 친밀한 공간로서의 고향이 아니라 낯선 공간으로서의 고향을 소환함으로써 제국의 횡포와 민족의 파괴를 동시에 고발하는 식민주체의 의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제 우리 문학에서 식민성의 문제는 일제 식민지 시기에만 국한된 것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식민성’이라는 단어는 자본과 권력, 지배와 종속, 우등과 열등의 관계가 형성되는 어느 곳에서나 핵심 쟁점으로 표기되기 때문이다. 인종이나 국가, 민족 단위로 행해지던 식민적 종속 관계는 좀 더 세분화되고 간접화되는 방식으로 지역이나 계층, 또는 개인 간의 문제로 인간들의 삶을 소외시키는 모든 분야에서 출현하고 있는 현상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식민시기 이후의 문학 텍스트 또한 탈식민적 관점으로 고찰함으로써 소외되고 파편화된 인간들의 삶을 새롭게 해석할 여지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하나의 텍스트 안에 무수히 많은 담론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전제로부터 가능한 것이다. 강력한 하나의 담론이 아니라 그 틈에서 반향하고 있는 소외된 담론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텍스트는 다양한 의미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해방 이후 지속적으로 대립되어왔던 ‘순수’와 ‘참여’라는 문제로부터 벗어나 문학이 자유롭게 평가되고 분석될 여지를 남겨 놓음으로써,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계들의 역학을 제시하게 된다. 이러한 문학은 제도나 구조 속에 편입된 문학이 아니라 탈-제도적이거나 탈-구조적인 문학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문학의 주체성이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과정 중의 문학으로 평가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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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This paper is concentrated on that romanticism in 1930s, not like sentimental and decadent romanticism in 1920s, realized reality, found a nation and overcame colonial disposition through the combination of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Therefore, this paper has an aspect to reconsider all the time evaluation about the lyric tendency in 1930s and these three poets by studying in the connection with criticisms and poems of representative three poets, of three schools who led topography variation of the literary, namely, of KAPF(Korean Proletarian Artistic Federation), a modernism tendency school and ''Simunhakpa''. The existing opinions were marked as the weakness of a class disposition, the failure or insufficiency of modernity or the breakdown or defeat consciousness of reality.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is paper is a trial to overcome a discussion that these persons have a tendency to overlook or reduce an epoch reality of a colony by evaluating these poets with only a class disposition, modernity, purity. This paper judged the viewpoints of a class disposition, modernity, purity which have dealt with mainly the texts of these poets as ideological vision which does not mark the reality of a colony in the concrete, grasped as a type of the other discussion engaged in collusion with an empire in such a meaning and propose contrapuntal reading which can read together the former and the latter grasping a national discussion to reconsider this kind of vision as the viewpoint of a colonial subject.
First of all, we aim at the intended point of romanticism in 1930''s through a ''technicalism dispute'' which these three schools play a close battle of a criticism in the chapter 2. Here, romanticism become a spot which make sociality and historic disposition of a poem be possible through grafting of the lyric disposition and reality perception of a poem. Romanticism to Yim Hwa was to grasp a reality in the concrete and was ideology of the subject who divides the world through rose-colored viewpoint while Romanticism to Kim Ki-Lim is interpretd as the spirit of the times of the subject for overcoming modern ages as a restraining power of modernity located at an antipode of modernity or as the humanism planning man salvation,...etc. And romanticism to Park Yong-Cheol is an emotional thing greatly which is an essential part of literature but has a meaning planning enlargement towards the side of a reality perception through sympathy power of emotion.
Subjectivity of romanticism introduced in 1930''s is interpretd as the meaning of subjectivity being aware of sociality and historic disposition. Therefore, we grasp that romanticism is subsumed in the territory of the other in the colony reality and is a spot lifting Not-self existence eliminated unsubstantially to the subject position in the chapter 3. At this time, we transform a diagram of Stephen Slemon who analyzed a colony discussion as a tool of colonized discussion analysis and use as the problem of the subject composition of the colonized. This was perceived at the point that eliminated Not-selfs are formed subjectively through romanticism and the results of counteractions of colony discussions.
Romanticism 1920''s was Not-self who did not perceive colonial mentality in the point that the aspect of reality recognition was erased, on the other hand, Yim Hwa, Kim Ki-Lim and Park Yong-cheol heading for class disposition, modernity and purity were Not-selfs who could not perceive an empire discriminatively and were assimilated or were indifferent. Romanticism to Yim-Hwa function as a moment to change a course of internationalism, called ''proletariat liberation''. ''Revolutionary romantic disposition'' is stated frankly in order to carry optimistic prospect into class ideology, but a false image of internationalism is recognized and the problem called a national conflict is marked by perceiving reality concretely. The romantic disposition Yim Hwa thinks is marked as the matter of reality perception embodied to a national reality. Romanticism to Kim Ki-Lim is the spirit of enlightenment against modernity led man life into the collapse. A cultural strategy which is willing to change the depressed life type to the liberated life type is connoted as distrusting the modernity of the japanese empire in this kind of ''enlightenment disposition of enlightenment''. This is to perceive colonial disposition connoted in the modernity and thus, modernity is read as the strategy of the empire which destroy our nation. Romanticism to Park Yong-cheol has influence on a society as ''infection of emotion''. He played a good effect to disorganize the core logic of the empire by his reviving a spirit and sentiment of a nation repeatedly through this kind of the sympathy power of emotion. Thus romanticism is to recognize a self existence as an experiencial self who must express ''human nature'' and is to escape from the position of Not-self bleached from social history.
The process of post-colonialization of the colonial subject who shows this kind of disruption aspect through speaking skill and space coordinates is embodied through the analysises of poet texts in the chapter 4 of this paper. The matter of a subject composition is an negotiation procedure occuring among layers repeatedly of speaking. A subject is finally a discussion formed of a superficial meaning showing on the surface of a text and the meanings contained. The subject of a superficial meaning does not escape from a school tendency, is poetic speaker heading for ideology or time perception or the feature of the trend of literary thought in the range of ''class disposition'' ''modernity'' ''purity disposition'' and marked as a subject of the enounced. And the subject of a meaning contained is understood as a writer or poet as experiencial subject communicating with reality. There are existences critical and struggle among subjects composed through this kind of language. These people are the subjects who abolish and violate their identification in order to abolish ''the center of empire'' concluded without a basis in a large scale. The realization of divided voices disturbs the empire''s eyes and distributes the various voices of postcolonial thoughts.
In the case of Yim Hwa, the subject of the enounced is willing to plan ideology expansion called ''proletariat liberation'' by forming reality objectively through event descriptions of characters and focusing on class relationships. In the same breath, the subject of the enunciation meddles in subjective statement included a situation of a national suppression, coloniality with the type of comment or information. In the case of Kim Ki-Lim, the subject of the enounced is marked as the subject of the eye witnessing modernity at a long range through visual images. In the same breath, the subject of the enunciation piles up violent disposition on the images of this kind of modernity or reappears a desire imperialistic and unconscious. In the case of Park Yong-cheol, the subject of enounced shows a figure expressing a individual sentiment through speaking which a function of emotional indication is superior. In the same breath, the subject of the enunciation expands a individual sentiment to a national sentiment by recording the universal sentiment of a national community in a individual emotional speaking, namely by making a fiction of a individual emotional speaking to the type of sympathy.
These three subjects have nomad disposition in the aspect that these three subjects are the subjects who don''t want to be connoted in a controlled order with an intention to escape from colonialism, are the subjects who newly develop their own territory moving from the present and here in this situation. The spaces of Yim Hwa symbolized as four streets and Hyenhaetan doubt class ideology and speak for the position of the colonial subject perceiving a national situation. The modern space of Kim Ki-Lim is a distrust space provided by an empire and the space of ruins including sinking. The rebellious intention of the colonial subject is included by confirming impersonal modernity which humanity is lost as illed space which must be treated with a national capacity. The Park Yong-Cheol''s home space is summoned to the space to confirm an identification and the space to guarantee durability of identification. However, the home is destroied by an empire, lost a peculiarity and became a strange space. Summoning a home as a strange space not as a friendly space shows a will of a national subject to charge with tyranny of an empire and ruin of a nation.
Now we have no choice but to see the matter of coloniality not just limited to japanese colonial period in our literature. Because a word, ''coloniality'' is indicated as a core issue wher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capital and power, rule and dependency, excellence and inferiority are formed. The colonial and subordinate relationship which has been done by the a race, country and nation unit are understood as the actual states to show in all fields neglecting the human nature''s life with a local or class or the matters among individuals as the method more subdivided and indirected. Accordingly, we can expect that we will have a space to analyze newly the human natures''life neglected and made as debrises by also studying literature texts after a colonial period with a postcolonial viewpoint. This can be possible from the premise that a lot of discussions act in a text. The text will be given various meanings by listening carefully a neglected discussion voice reflecting among the rooms not a strong discussion. This kind of viewpoint leaves a room to make literature be evaluated and analyzed freely escaping from the matter of ''not engagement'' and ''engagement'' which are opposed to each other after liberation and thus presents dynamics of various relationships existing among the human natures. In that this kind of literature is not the liturature incorporated into a system or structure but intends to post-institutional literature or to post-structural literature, it can be evaluated as a literature in the process of forming a subjectivit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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