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한 경제적 유인 정책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Economic Incentive Policy Corresponding to Climate Change : Focusing on the Methods Associated with Increasing Levels of Carbon Emission Trade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 지도교수 김홍균
- 발행년도 2008
- 학위수여년월 2008. 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경제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8504
- 본문언어 한국어
목차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위험이 되고 있다. 많은 과학적 실증 연구들은 지표면 온도의 상승이 급증하는 자연재해의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표 온도의 상승은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의해 유발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IPCC), UN기후변화협약(UNFCCC) 등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들과 관련 국제기구들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지구적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인간 활동이 유발하는 기후변화 위협에 모든 지구 구성원들이 무임승차 유혹 없이 효과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유인제의 도입이 바람직하다. 이는 기후 변화가 전 지구인들에게 차별 없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장을 바탕으로 한 해결방안이 권장된다. 그 가운데서도 UNFCCC가 제안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어떤 방안보다도 시장왜곡을 최소화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규제당국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과 그 권리의 거래라는 두 가지 요소로 성립한다. 온실가스 배출권에는 당국에 의해 할당된 시초 권리 외에 추가 감축으로 획득한 추가 배출권도 포함된다. 추가 배출권은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량 이상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경우 당국에 의해 거래가 보장된 권리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1997년 교토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배출권을 자산화해 거래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특히 선진국의 배출주체들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를 제도화함으로써 지구적 협력체제 구축을 가능토록 했다. 현재 CDM은 그 자체로서 또는 자국내 사정에 맞게 변용돼 많은 나라에서 채택돼 사용되고 있으며 지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온실가스 거래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는 UN기후변화 협약의 교토의정서에 한국이 의무 감축 국가로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데 기인한다 할 수 있다. 2008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후변화 대응정책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는 2008년부터 시작된 기후변화 4차 종합대책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검토사항으로 포함시켰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강제적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도입에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해 비난을 면치 못했다. 2008년 2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후변화 대응 산업을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하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개설 등 기후변화는 비용 측면뿐 아니라 생산적 측면의 양상을 띠게 됐다. 2008년 7월 현재 정부의 공식 입장은 피구세적 탄소세와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제 2009년 상반기내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배출권 거래제의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시장 참여자를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거래 참여자가 많을수록 실제 온실가스 감축은 그만큼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배출권거래제를 조속히 시행한다면 아시아에서 강제적인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는 국가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 국제 탄소시장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국가간 협력으로 이뤄지는 탄소 배출 감축사업은 비용이 적게 드는 사업부터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배출권 거래 시장을 먼저 개설하는 국가가 이 사업을 선점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이 2006년 미화 300억 달러 규모에서 2010년 15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후변화는 위기와 기회의 양면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이 탄소시장을 개설하고 탄소배출 주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거래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활성화와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참여자를 중소기업과 개인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개인도 온실가스 원인 제공자로서 탄소 배출 감축에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결론적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경제적 인센티브에 의해 작동돼 감축에 따른 배출주체들의 저항을 줄일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탄소배출 감축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정부는 조속히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실제 감축활동과 배출권 구입 간의 조정문제, 배출권 수급 불균형 문제 등은 앞으로 더 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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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Warming incurred by irregular climatic change will be a rapidly increasing threat to the Planet. Many reports based on scientific research reveal the fact that the rising of the Earth’s temperature is the main cause of more frequent natural disasters. The Earth’s rising temperature is provoked by greenhouse gases(GHG) emitted through using fossil fuels such as petroleum and coal.
Most countries an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including UN, WMO, and its subsidiaries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and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concentrate on drawing cooperation from all over the world in order to restraint the Earth’s rising temperature.
It is a more desirable approach to adopt economic incentives and avoid free-riding when implementing appropriate responses to the threat of human-induced Climate Change. This is because the resulting problems of Climate Change influences people both indiscriminately and widely.
To cope with this situation, market based solutions are usually introduced. Among them the Cap and Trade system is recommended strongly by UNFCCC because it damages the market system less than others. The system consists of the allocation and trade of the right of GHG Emission authorized by government or UNFCCC. In this context, the cap and trade system is also called the Emission Trade System(ETS). There are two forms of GHG emission rights; the first one sees rights allocated by an authority and the second one sees rights certified and granted by an authority in relation to reduction of GHG especially carbon dioxide. Since the Conference of Parties(COP3) of UNFCCC held in December 1997 in Kyoto, the reduction of GHG is approved as a right of trading. This system is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Today, many governments of developed countries follow the system step by step in order to reduce the emission of GHG in underdeveloped countries. Through the fulfilling of CDM, the companies in developed countries obtain the right of GHG emission.
In Korea the ETS has not yet been introduced. The Korean government has no quantified emission reduction commitment on Climate Change because Korea is not an AnnexⅠcountry of the Kyoto Protocol. The Korean government is on the threshold of carrying out the fourth General GHG Reduction Policy. The government is going to make a decision regarding this policy in July. Until now, the government has been blamed for having a poor attitude in regard to initiating compulsory policies to decrease GHG emission. A pigovian tax and ETS are reportedly included in the policy.
The key to success of ETS depends on how many market players will participate in the system. The more players to take part in the market place, trading under emission rights, the more GHG emission will be reduced. A condition related to the ETS compulsory emission restraint policy if launched this year is that Korea will receive more benefits in international carbon market than other Asian countries. At present there are few countries that operate compulsory ETS. Being ahead of others in the international carbon market will have a very important meaning. One of results will be to take advantage of cheeper CDM opportunities in underdeveloped countries. According to the World Bank, the market scale of world emission reduction related trade in 2010 will grow to 150 billion US dollar a year from 30 billion dollar in 2006.
Climate Change has two sides; risk and opportunity. Fortunately there is not yet a prominent front-runner before Korea in this field. If Korea introduces ETS as soon as possible and activates it through the positive participation of companies possessing emission reduction rights, then the possible risks will become wonderful opportunities.
At this point, it is reasonable to take into consideration the possibility of extending ETS participation down to the level of the individual. Individuals, as the originators of GHG emissions, have reasons to perform an important role in GHG reduction activities.
This study focuss on proposing efficient methods of magnifying and activating ETS and CDM within the Korean domestic market in order to reduce the emission of carbon dioxide. In particular, this study concentrates on expanding the number of GHG emission reduction participants to include both small-sized companies and individu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