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성이 결혼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 The Influences of Family Strengths on Marital Instability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 지도교수 김진욱
- 발행년도 2008
- 학위수여년월 2008. 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신학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7710
- 본문언어 한국어
목차
본 연구의 목적은 가족 건강성 및 가족 건강성의 하위 영역에 해당하는 의사소통, 유연성, 자율성, 신뢰와 지지, 애정과 사랑, 문제해결, 부모역할, 신념체계가 결혼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총 142명으로, 1997년 이후에 결혼(초혼)하여 현재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혼남녀들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본 연구는 2007년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간 질문지를 이용한 조사방법 중 자기기입식 조사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의 가족 건강성의 평균은 3.48(SD=.37, 5점 만점 리커드 척도 사용)로, 높은 편이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가족 건강성의 평균 비교를 위해 실시한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ONOVA) 결과, 배우자만족과 결혼지속기간이 유의확률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함이 확인되었다. 다시 태어나도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례와 결혼지속기간에 4~6년에 해당하는 기혼자의 가족 건강성이 가장 낮음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건강성의 하위영역에서는 애정과 사랑 그리고 신뢰와 지지가 가장 중요한 개념임을 확인하였다. 그 다음으로 신념체계, 의사소통, 문제해결, 유연성, 자율성, 그리고 부모역할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결혼불안정성의 표본의 평균값이 15점 만점에 3.49(SD=2.70, 0점에서 15점 사이에 분포)로, 결혼불안정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결혼 불안정성의 평균 비교를 위해 실시한 독립표본 t검정과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ONOVA) 결과, 결혼지속기간과 배우자만족, 그리고 직업이 유의수준 .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가족 건강성이 결혼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가족 건강성 전체와 가족 건강성의 하위 영역 모두 결혼불안정성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적합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가족 건강성의 하위 영역 중에는 신뢰와 지지가 결혼불안정성을 예방하고 낮추는 요인으로 가장 큰 설명력을 보였다. 통제 변인 중에서 전업주부일수록, 결혼 생활 동안 어느 정도 이상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할수록, 다시 결혼한다고 가정할 때 결혼할 마음이 없을수록 결혼불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유의확률 .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미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결혼한 지 10년 이내의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결혼불안정성이 이혼의 위기로 이어지기 쉬운 인구군(人口群)에 대한 실증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높으며, 다음과 같은 사회복지적인 함의를 가진다.
첫째, 가족 내에서 개인이 자신이 가족을 사랑(지지)하고 있는 동시에 가족에게 사랑(지지)받고 있다는 확실한 느낌은 표현을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한국가정은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아내에 대한 남편의 권위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위 등이 지지받으면서 평등하고 자율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을 키워야 할 것이다. 특히, 이중 메세지를 즐겨 사용하는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맥락 안에서 발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 결혼불안정성이 높으면서 가족 건강성이 낮은 계층이 결혼 4~6년차 기혼자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결혼 4~6년차 기혼자들은 자녀 출산과 어린 자녀의 양육이라는 과업을 수행 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맞벌이를 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남편은 생계부양자로 여자는 가사책임자로 기능하는 전형적인 핵가족형태를 유지하는 가족조차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부담스러워한다. 이제 사회가 가족의 짐을 나눠질 때이다. 이에 대한 제언으로 직장 내의 탁아시설의 확충 및 보육과 교육이 결합된 고품질의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근무탄력제의 도입, 남성의 육아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지원을 통해 어린 자녀의 양육에 부부 모두가 참여하여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부부나 결혼 생활에 문제를 인지하고 그 해결을 위해 에너지를 쏟는 기간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지원체계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집안(부부)문제를 외부에 알려서 해결하는 방식에 어색해 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할 때, 결혼불안정성을 인지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하고도 쉬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끝으로 본 연구자는 현재의 가족 모습을 가족의 위기가 아닌, 변화의 차원에서 인식하는 후속연구를 제안하는 바이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나 현대 가족의 정의와 기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족이 사회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가는지, 그러면서도 가족이 절대 사회변화에 맞서 타협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목차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est family strengths and family strengths of the sub-region, communication, flexibility, autonomy, trust and support, love and affection, problem-solving ability, parenting role and family belief system on marital instability. 142, the number of research subjects in this study, married since 1997, in order to maintain the marriage of married men and women who are living in a metropolitan area in Korea. This research was gathered between October 22nd and 31st of 2007, for 10 days by the self-administrated questionnaires.
Major finding were as follows.
First, the subject of the investigation of the average family strengths is fairly high. Within researchers demographics and social variables prove that satisfaction with one''s spouse and marriage lasting years are noteworthy and the significant value is less than .05. Some cases responded that one would not marry another time, throughout the duration of four to six years of marriage and the family strengths are low.
Second, family strengths of the sub-region, affection and love, trust and support are the most significant concepts. Then, the family belief systems, communication, problem-solving ability, flexibility, autonomy, and the parenting role order come after.
Third, the sample of marital instability''s average is low. Marriage lasting years, satisfaction with one''s spouse and job were variable at .05.
Fourth, the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was done to find out the impact of marital instability of family strengths and, as a result, goodness-of-fit was variable to demonstrate; especially the family strengths sincere trust and support of the sub-region during the marriage which is to prevent marital instability and biggest factor in lowering. There is a control of more full-time housewives, more economic hardships during the marriage and assuming there is no marriage when they get married again. It is more likely to be aware of this marital instability .05 probability level, the statistics explained.
This study has been done by married couples within 10 years. A crisis of marital instability leads to the divorce easily and a high significance in terms of research and demonstration, the following implications and it has meanings of social welfare as follows.
First, within the family, individual loves one’s family and at the same time, it is possible to express that love. Therefore, the program for the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 should be developed to improve. In Korean family, it has a character of Confucianism and father-centered. It requires learning an equality and free communication.
Second, during the marriage of four to six years, there is high marital instability and low family strengths. In this case, married men and women are overworked by giving birth and raising their kids. Now is the time for society to share the problem and for this, social welfare policy within working policy are essential to keep both job and family.
Third, the society should develop the environment for couples who recognize the problems in marriage by consulting with experts. Considering Koreans thought of sharing family problems, the government should find ways to contact consulates.
At last, this study suggests understanding as recognition of the different families, not the family in a crisis but families in a change. Although the society changes constantly, something does not change towards family which needs to be studied afterw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