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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 재정립을 위한 문학교육 모형 탐색 : An Observation on Model of Cultural Education for Re-Establishing the View of Family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우찬제
  • 발행년도 2007
  • 학위수여년월 20070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3790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Considering the fact that family environment has a great ripple effect on youths, this study examined the topic "family" in middle school Korean subject textbooks of the 6th and 7th national curriculum in order to clarify "family" in terms of cultural education. In addition, a model for cultural education was embodied based on the investigation. The material, "family," in the 6th national curriculum is delivered with such subjects as "Healing hands," "Wonsulang," and "Ideal Father and Son" to give lessons of mercy and filial duty. When there is a difference of values, children put the parents'' values first. Although such works as "The Three Generations," "The Suffering Two Generations," and "The Land" bear conflict, the excerpt does not contain such portions. Rather, this reflects, in considering the original text, vertical hierarchy. The 7th national curriculum introduces various circumstances in this regard. Family relation is center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s and the children. As in the works, "The Mother with One Eye," and "When the Father Comes," parents do not insist their own values as an individual being. Besides, in such works as "The Story of Honggildong, "The Story of Park''s Family," and "Manka, the Wise Wife," there appear attempts to listen to alienated members. Rather than merely presenting problems, they seek strategies to resolve conflicts in a way of conversation as in "The Three Generation," and "One Day, the Heart Said," The details are as follows: The type of "family" presented in the 6th national curriculum is blood relation centered, paternal line extended family, while that of the 7th curriculum covers various types of life patterns, which brings out changes of functions. Traditionally, family had the functions of production, consumption, and education for each member of it. On the other hand, the type of family presented in the 7th curriculum became free from tradition, which is due to the changes of "family" values. In the past, family realized the pursuits of the society. Even though the phase is not distinctively revealed, the family can not be free from the effects. The "family" in the 7th curriculum, however, secures power in terms of communication as in the attempts of conversation and negotiation with alienated members. To put it in another way, the society presented in the 6th curriculum pursued the values of "filial piety," in which family accepts the values of the society without any refusal while openly and flexibly responding. On the other hand, individual family acts hierarchically in terms of the order of the paternal line. This does not mean that the family relationship is oppressive, but the positive value of "love" is inherent. Family, as a material in the 7th curriculum textbooks, is of horizontal form. As for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or between siblings, they recognize each other as an individual identity, although not diversified as in the conjugal relation. Message of family is not very outstanding since in the way to survive, it is not possible to cover all situations and thus the form is not an absolute open circle. Such phase is shown not only in the textbooks, but also in surveys conducted by the government. Therefore, it is expected that the related system will reflect this in textbook revision. Based on this examination, a literature education model was embodied for the 10th grade students for the purpose of "We understand that in spite of the difference of family values, the inherent goal is the same." The details are as follows: The image of love is among the family as in "Mother". Parents should be given respect as an individual identity as in "I thought mother deserves that Various conflict situations can be overcome through the power of family as in "Wilderness," and "Toward the Sun." Various types of family coexist in the society as in "Ten Handfuls of Soil." The importance of conjugal relation should be recognized as in "Happiness in Poverty," and "About Marriage." Problems concerning youths should be subjectively recognized as in "Wandering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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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청소년 개인의 가정환경은 청소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족’의 의미를 문학교육적으로 탐지하기 위해 6,7차 교육과정 하의 중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가족’ 제재를 통해 변화하는 ‘가족관’을 구명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가족 문제에 유연하게 숙고할 수 있도록 문학교육 모형을 구안하였다. 6차 교육과정 하의 ‘가족’ 제재는 ‘약손’, ‘원술랑’, ‘부자상(父子像)’, ‘공양미 삼 백석’, ‘성탄제’, ‘설’ 등이다. 제재는 부모, 자녀 간의 절대적인 사랑과 효를 다룬다. 혹, 부모, 자녀의 가치관 차이가 있어도 자녀는 우선적으로 부모의 가치관을 수용한다. 이는 형제 관계도 마찬가지다. 물론 ‘삼대’, ‘수난이대’, ‘살아있는 이중생각하’, ‘토지’처럼 원문에 가족 간의 첨예한 갈등이 내재된 제재도 있지만, 교과서에 발췌된 부분은 갈등이 배제되어 있다. 이는 원문과 연관성을 고려할 때 가족의 수직적 위계가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7차 교육과정 교과서 제재는 소소한 갈등도 다루지만, ‘어린 날의 초상’, ‘비누인형’, ‘일레인 이야기’ 등을 보면 가족의 삶이 문제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다. 세부적으로 가족관계는 부모, 자녀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된다. ‘한 눈 없는 어머니’, ‘아버지 오실 때’ 등에 나타난 부모는 절대적인 존재라기보다 하나의 개체로 인식된다. 자녀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이외에 ‘홍길동전’, ‘박씨전’, ‘현명한 아내 만카’, ‘늦깎이 학생, 나의 어머니’, ‘옥상의 민들레꽃’처럼 가정에서 소외된 구성원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도 있다. 이때, 단순히 가족문제를 제시하기보다 ‘삼대’, ‘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 ‘장마’, ‘봄․봄’을 통해 갈등 해결을 위한 의사소통 방략을 숙고하고 있다. ‘사모곡’, ‘자모사’, ‘추억에서는’을 통해 가족의 따뜻함도 은유하는데 이는 다양한 양상의 가족을 말하면서 가족 가치의 긍정적 기조인 ‘사랑’도 수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양상을 형태, 기능, 가치관 측면에서 재구하면 다음과 같다. 6차 교육과정에 제시된 ‘가족’의 삶은 혈연중심 부계 확대가족 형태로 가족이 주거를 함께 하는 그것이다. 물론 한부모 가족의 삶도 제시되지만 지향하는 형태는 부계혈연 중심 가족이다. 이와는 달리 7차 교육과정에 제시된 ‘가족’ 제재의 경우 가족원이 죽거나 부재하고, 혹은 혈연의 고리로 맺어져 있지 않는 등 다양한 삶의 궤적을 살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가족통합을 실현한다. 이런 형태의 변화는 기능의 변화를 가져온다. 전통적으로 가족은 생산과 소비, 교육, 종교 등의 기능을 가정 안에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원 개인은 집단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한다. 반면, 7차 교육과정의 ‘가족’ 제재에 제시된 가족은 전통에서 보다 자유로워졌다. 즉, 집단의 일원이기 이전에 환경에 유기적으로 반응하는 하나의 개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가족’ 가치의 변화에 연유한다. 과거 가족은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가정 안에서 수용한다. 이는 전통문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그 양상이 가시화되지 않는 경우에도 가족은 영향권을 벗어날 수 없다. 반면, 7차 교육과정 ‘가족’ 제재에 담지된 ‘가족’은 ‘가족’ 가치의 긍정적 기조인 ‘사랑’, ‘우애’를 수용하며, 가족 안에 소외되었던 구성원이 제 목소리를 내고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는 등 의사소통 방략 면에서 권력을 확보한다. 그 양상을 도식화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선행 6차 교육과정에 제시된 사회는 견고하게 고정된 사각의 틀로 지향하는 가치체계가 하나로 규정된다. 그 속에 개별 가족은 사회의 관념에 유동적으로 반응하는 열린 형태를 띤다. 때문에 사회에서 지향하는 가치는 거부감 없이 수용되는 반면, 개별 가족은 부계의 가족질서가 위계적으로 작동한다. 그렇다고 가족관 자체가 위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가족의 삶은 원의 형태로 규정되는데, 이는 삶의 기저에 자리한 사랑, 희생, 우애의 긍정적 가치기조가 순환하는 것을 반영한다. 7차 교육과정 중등학교 교과서 ‘가족’ 제재의 가족은 수평적인 형태를 띤다. 부모와 자녀는 물론 형제관계도 개별적인 존재로 그 가치가 규정된다. 단, 부모-자녀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은 한계다. 즉, 부부 관계나 친인척 관계 등 다양한 가족관계는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가족이 교환하는 메시지는 ‘가족’ 통합을 위한 방편인 까닭에 그 형태는 첨예하지 않다. 가족과 사회는 미래지향적으로 대화를 모색하는 까닭에 순환하는 원의 형태를 띤다. 하지만 현실의 모든 상황을 포용하지는 못하는 까닭에 완전히 열린 원의 형태는 아니다.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은 교과서 제재에 담지된 ‘가족관’의 한계를 인식한 것이며 그 개선의 방향성을 제안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바람직한 ‘가족관’을 제안하는 데 준거의 하나로 삼을 수 있다. 물론 이 가치가 무조건 수용되어야 할 그것이라고 당위성을 부여할 수는 없다. 때문에 그 가치 방략을 학습자들에게 일방적이고 위계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가족 문제는 가족 내부에 전적으로 원인이 있기보다 사회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개방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가족이 가족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생적으로 가족체계에 변화를 꾀한 때문이다. 이런 가족관 변화의 양상이 교과서 제재에 내포된 것은 물론, 여성부의 가족관에 관한 설문조사에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제도권 교육에서도 교과서를 개정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영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개정되는 교과서 제재에 담지될 ‘가족’ 제재는 근본적으로 가족의 원형적 이미지를 내포한 동시에 다양한 삶의 이력에서 발생하는 관계의 작동방식을 열린 시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표명한 내용을 중심으로 적절한 주제를 담지한 문학제재를 선정하고 모형을 구안하려 한다.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문학교육 모형을 구안하면 가족 가치는 달라도 가족통합의 본질적 목적은 동일함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학습 내용은 “김동명의 ‘어머니’를 통해 ‘가족’ 가치에 ‘사랑’의 이미지가 있음을 인식한다.” “심순덕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통해 부모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이해한다.” “차범석의 ‘불모지’와 ‘태양을 향하여’를 통해 다양한 가족 갈등 상황을 가족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 “주요섭의 ‘열 줌의 흙’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사회에 공존함을 인식한다.”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과 이문열의 ‘결혼에 대하여’를 통해 가족 형성의 근원인 부부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윤대성의 ‘방황하는 별들’을 통해 가족 갈등에서 기인한 청소년 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식한다.” 로 제시하였다. 본고는 ‘가족관’의 변화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려다 보니, ‘가족’ 담론을 내포한 개별 문학제재의 성격을 규정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의도보다 교과서 집필진의 의도가 중점적으로 고려된 면이 있다. 이는 교과서에 원문의 일부가 발 수록된 데 기인한 것이지만, 추후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화․선택 교과인 문학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그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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