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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윤리의 불교적 모색 : The Research for Buddhistic Environmental Ethics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대학원
  • 지도교수 서명원
  • 발행년도 2007
  • 학위수여년월 20070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종교
  • 식별자(기타) 000000103578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불교의 세계관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세계관을 가지고 바라보는 이유는 소위 환경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생각되는 인간중심주의는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환경윤리는 이런 세계관의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세계관의 비판에 있어서 서양의 존재를 개별적이고 독립적으로 인식하는 분리의 사고가 핵심문제이다. 인간중심적 사고 역시 자기와 타자를 구분하는 분리에 의한 사고에서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분리와 구분이라는 방법은 문제의 개별적 특성을 드러내는 방법을 유용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전체적 이해를 방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불교 세계관의 특성인 연계성과 총체성은 환경문제의 영역에 매우 유용하다. 연계성이란 연기적 세계관의 특징이며 총체성이란 연계적이기 때문에 그 이해의 측면이 총체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런 총체성과 연계성이란 관점에서 불교세계관을 검토함으로 환경윤리영역에 있어서 인식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본 논문은 총 네 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제 1장은 불교환경윤리 위한 사고의 틀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장이다. 환경윤리와 세계관과 불교 환경윤리의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다. 또한 불교가 출세간(出世間)을 강조하는 사유체계임을 들어 환경윤리 영역에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에 대하여 검토할 것이다. 한국불교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불교생태학의 용어에 대한 문제를 분석할 것이며 불교적 세계관에 근거한 환경윤리의 출발점으로서의 고(苦)에 대한 분석이다. 다음으로 인식방법에 대한 것으로 불교적 입장에서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는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하와이 대학의 칼루파하나(D.J. Kalupahana)의 ‘열거와 해체와 재건’이라는 개념을 빌려 설명할 것이다. 제 2장은 불교의 기본 개념들과 환경문제를 연관하여서 분석하는 장이다. 첫 번째는 불교의 세계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연기법에 대한 분석이다. 특히 연기를 상호의존성이라는 측면에서 그 윤리적 함의와 불교가 바라보는 세계의 특성을 무아(無我)와 공(空)을 통해 분석한다. 제 3장은 화엄의 세계관에 대한 분석이다. 본 논문은 환경문제를 세계관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불교의 세계인식의 방법과 그 세계관으로서 연기적 세계관을 살펴보고 또한 연기법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무아와 공에 대하여 논한다. 이런 일련의 관점에서 화엄은 연기의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제 4장은 불교적 세계관에 근거한 윤리가 가지는 특징들에 대한 설명으로 총체성과 연계성의 윤리, 무주상의 윤리, 자율, 자비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특히 불교의 핵심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연기와 무아 그리고 공이 어떻게 윤리적 차원에서 적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를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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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plore buddhistic worldview for environmental problems. The reason I want to deal with the buddhistic worldview is that anthropocentrism, which is generally considered the main cause of environmental crisis, is a kind of worldview and environmental ethics asks us to reconstruct existing worldview. Specially, the main point is that in western thought every being is considered an individual and thus are separate beings. Anthropocentrism is based on the concept of separation and division of self from others(dualism). This concept of separation and division important to understand the individual character but it does not appreciate the concept of the whole, that is, how all beings are interconnected. In this viewpoint, the concepts of wholeness (總體性) and relationality (連繫性) found in buddhism offer keen insights on the field of environmental ethics. To understand the world, we need to appreciate the concepts of wholeness and relationality, as all things in this world are interconnected. For this reason, we need to consider the wholeness aspect of the world with relationality, in Buddhism, patītyasamutpāda (緣起). So this thesis deals with epistemological problems associated with wholeness (總體性) and relationality (連繫性) in environmental ethics. This thesis is composed of four chapters. The first chapter offers the framework for understanding buddhistic environmental ethics. To do so, an introduction and analysis of basic concepts such as ''The Four Noble Truths (四聖諦 Cattbri-ariya-saccani)'' and Kalupahana''s the concepts of enumeration, de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 (synthesis) will be mentioned. The second chapter is discourse on patītyasamutpāda (緣起) that has meaning of inter-relationality and inter-dependence. Inter-dependence is explained as two dimensions, one is anatta(無我) in the individual level and the other is Sunyata (空) in the world (including being and non-being) level. It shows us how all thing to be connected and how to realize that relationship. In the third chapter, I move focus to worldview of ‘huāyán(華嚴)’, because it displays a whole prospective well, which is based on relationality. To explain wholeness, I introduce and analyse some concepts of huāyán (華嚴) such as ‘xìngqǐ (性起)’ and ‘Indra-net(因陀羅網)’ In the fourth chapter, I treat of ethical matter how to apply concepts of anatta(無我) and Sunyata (空) to ethics. This chapter includes ethics of relationality and wholeness, ethics of wúzhùxiàng (無住相), autonomy and mercy(慈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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