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단편영화 <진영이> : My name isJin-young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 지도교수 김학순
- 발행년도 2006
- 학위수여년월 200602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영상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3405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엄마와 단둘이 사는 진영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진영이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겉으로는 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인척 또래의 아이들을 무시하고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는 애늙은이 꼬마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학교동생이라며 현지가 진영이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진영이는 현지를 처음 본 순간 반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을 하지만, 이상하게 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진영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며 자신의 사랑에 타당성을 부여하려한다. 여자아이들끼리 손을 잡고 다니거나 뽀뽀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사랑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자위한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진영이의 고민은 계속된다. 그것이 옳은 것인지 혹은 아닌 것인지. 진영이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느끼면서도 보편적인 사랑의 모습에 괴로워한다. 그러면서도 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워하며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없앨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진영이와 현지가 단둘이 집에 있게 된다. 텔레비전을 보던 현지는 진영이에게 재밌는 일을 하자며, 진영이의 발에 매니큐어를 칠해준다. 현지의 손길, 발을 불어주는 현지의 입김에서 진영이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에로틱함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한다. 진영이는 아빠와 현지를 비교하면서 현지의 자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든다. 결국 진영이는 현지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든다. 진영이는 잠자리에서 현지의 꿈을 꾼다. 꿈속의 현지는 여자끼리의 사랑도 아름다운 것이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한다. 한 밤중에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난 진영이는 엄마와 현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엄마와 현지의 키스하는 모습. 그 모습을 들킨 엄마는 진영이를 이해시키려고 하지만, 진영이는 자신도 현지를 사랑하고 있다고 절규한다. 현지는 다음날 진영이의 아빠가 떠난 것처럼 집을 나선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진영이는 자리에서 아무 의미 없이 텔레비전을 바라본다. 엄마는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진영이는 그날 처음 생리를 하게 된다. 정작 진영이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어른이기에는 자신이 책임 져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인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어른인 것을 잠시 숨기고 어린 아이로서 누릴 것을 누리고, 책임을 질 결정은 나중으로 미루어야겠다는 앙큼한 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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