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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교육과정 국정교과서『국사』와 대안교과서의 비교분석 : Comparative analysis of『National History』in the 7th Nation Curriculum and alternative textbook - Based on the description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승명현 (Seung, Myung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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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정두희
  • 발행년도 2006
  • 학위수여년월 20060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3205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moremore
역사의 ‘객관적 서술’이란 대다수의 역사가들이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을 ‘고상한 꿈’이라고 한다. 문제는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이며, 그러한 관점의 논리적 타당성이다. 역사의 본질에서 해석 주체를 강조한다면, 역사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역사가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었는가를 검증해 보는 작업이 된다. 어떤 특정한 역사 이야기가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가 일어나는 지금의 시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성찰해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역사는 ‘생생한 과거’로서가 아닌 ‘생...
역사의 ‘객관적 서술’이란 대다수의 역사가들이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을 ‘고상한 꿈’이라고 한다. 문제는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이며, 그러한 관점의 논리적 타당성이다. 역사의 본질에서 해석 주체를 강조한다면, 역사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의 역사가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었는가를 검증해 보는 작업이 된다. 어떤 특정한 역사 이야기가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가 일어나는 지금의 시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성찰해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역사는 ‘생생한 과거’로서가 아닌 ‘생생한 현실’로 인식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중심으로 현행 중등 교과서와 대안교과서로 불리우는『미래를 여는 역사』,『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의 일제시대사 서술을 비교 분석해 봄으로써 각각의 교과서가 그리고 있는 일제시대의 역사상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역사교사가 교과서에 대해 가져야 하는 문제화와 성찰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별히 일제시대의 역사를 한국의 교과서가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비교 분석한 이유는 그 시대가 갖는 대단히 다양하며 복합적인 문제의식 때문이다. 일제시대라는 흘러간 과거를 기억하고 재현하는 방식은 저자들의 현재적 관심사나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마찬가지로 그러한 저자들의 언어를 해석하여 매 주 새로운 이야기장을 마련하는 교사의 시선 또한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할 수 있다. 일부에게 있어 그 시기는 정치적 폭력과 약탈이 횡행하는 야만의 시기였을 것이며, 다른 일부에게는 부를 축적하며ꡐ문명’을 맞이한 새로운 시기로 인식될 것이다. 일제시대의 모습은 두 대립적인 이미지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거나 혹은 두 모습이 하나로 어우러진 다양하고 중첩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역사인식에 있어서 첨예한 대립의 양상을 띄고 있는 일제시대의 역사를 ‘수탈과 저항’이라는 단순한 구도와 서술 내용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런점에서 제7차 교육과정이 묘사하고 있는 일제시대의 모습은 그 내용이나 시각에 있어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제7차 역사과 교육과정에서는 국사과가 독립된 교과로 존속하지 못하고 사회과로 통합되면서 역사교육의 위상이 사실상 약화되었고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른바『국사』해체 담론이 본격화되었다. 이러한 국면은 대안교과서로 불리우는『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002)와 『미래를 여는 역사』(2005)를 출범시킨 직접적 배경으로 작용하였으며, 국정제 『국사』교과서의 검인정제 전환 방침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교육과정 시기에 이례적으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개편이 단행되기도 했다.(2006)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낳게 한 전제로서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먼저 시도했다. 이후 교과서 상호간의 차이는 어떤 것인가를 비교하고, 더 나아가 필자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서술하였다. 제7차 교육과정에 기초해 만들어진 중등 국사교과서의 일제시대사 서술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탈과 저항’의 구도가 그대로 형상화되고 있었다. 일제시대를 ‘민족의 독립운동’ 중심으로 서술하다 보니 일제의 지배정책으로 당시 사회구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실제 삶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짐작하기란 어렵게 되어있다. 고등학교 『국사』(2006)와 『미래를 여는 역사』,『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는 일상생활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통해 일제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접근방식은 3종의 교과서가 담아내고 있는 문제의식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구조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식민지의 단편적 모습을 전체로 일반화하는 문제는 여전하다. 독립운동에 관한 서술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관한 서술과의 관련성, 그리고 양자를 양적으로 어떻게 균형 있게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교사와 학생간의 원할한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좋은 교과서나 교육과정 이전에 교사의 ‘교육적 역할관’이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 교사 스스로 다양한 독서를 통해 새로운 연구성과들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교과서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제시하려는 노력이 먼저 요구된다. 본 논문에서 일제시대사와 관련한 학계의 연구성과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교과서 상호간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드러내고자 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교사와 학생이 교육과정의 주체자가 되어 가는 흐름 속에 예비교사로서의 필자의 작업이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
초록/요약moremore
The ''objective description'' of history is said to be the ''noble dream'' in the heart of most historians. The problem is the perspective observing the historical facts and the logical validity of such perspective. When emphasizing the interpreting subject from the essence of history, what is impor...
The ''objective description'' of history is said to be the ''noble dream'' in the heart of most historians. The problem is the perspective observing the historical facts and the logical validity of such perspective. When emphasizing the interpreting subject from the essence of history, what is important in teaching history is the job of examining by whom and how the past history was remembered. By reflecting what kind of meaning a certain historical story has on a teacher and a student and on the present time where the teaching and learning are happening, the history may be perceived as a ''live present'' rather than a ''live past'' to the students. This study aims to expose the historical image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depicted in each textbook by comparatively analyzing the descriptions of a current middle school textbook using『National History』in the 7th Nation Curriculum and 『History that Opens the Future』 and 『Living Korean history textbook』 that are said to be the alternative textbooks. Such process intends to show the questioning and reflecting attitude that a history educator has to keep in mind towards the textbooks. The reason to choos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particularly in this discussion is variety and complexity of critical minds involved with this period. The descriptive manner in writ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varies according to the writer''s current interest and circumstance. Likewise, the educator''s perspective who passes the story by interpreting the writer''s language also varies by each individual. For some people, this period is the savage period full of political oppression and plunder whereas others see this period as gaining the wealth and opening to a new ''civilization''. The reality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may place in-between these two conflicting images or overlap each other. It would not be right teach the students the history of Japanese colonial period in a simple structure and description of ''exploitation and resistance'' since there is a sharp conflict in perceiving this period. Inevitably the description of the 7th national curriculum on this period carries a limitation in its content and perspective. Moreover, the fact that the history was integrated into the social studies in the 7th national curriculum means the weakening of importance of history education and this brought out the issue of dissolving 『National History』 with the problem of historical distortion by the Japanese. Such phase plays a direct role in founding alternative textbooks such as『Living Korean history textbook』(2002) and 『History that Opens the Future』(2005) also in changing a policy to certifying 『National History』 textbook. There also was a rare case of revising the high school textbook during the single curriculum.(2006) Therefore, this paper first attempts to comprehend the korean 7th national curriculum as a threshold of series of these changes. Then this compares the differences between each textbook and suggests an alternative way. In case of describ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the middle school textbook based on ,the 7th national curriculum the structure of ''exploitation and resistance'' is reflected as it is. By describing the period as the days of ''the national independent movement'', it overlooks how the society changed by the colonial rule and what the lives of people were really like. There can be found some attempts to approach various pictures of lives at that time by looking into new issues in 『National History』(2006), the high school textbook, 『History that Opens the Future』, and 『Living Korean history textbook』. The approaching styles were structured in different ways of how these three textbooks handle the issue. However, the problem of generalizing a mere fragmentary picture of colonial period as a whole still lies. There is a need to relate the lives of normal people and those involved in the independent movement as well as to balance of writing these two sides. Changes in the educator''s ''educational role'' need to be followed by desirable textbooks and curriculum for the sake of harmonious ''communication'' between the teacher and the student''. The teacher should actively understand the new research achievement through wide readings and attempt to suggest such idea to the student in relation to textbooks. That is why this study examines existing researches concern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various viewpoints and then tries to expose the difference in perceiving the history of these textbooks based on a prior examination. In the time where the teacher and the student become the subject of education process, I hopes that this research may co ntribute as a case of this long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