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친밀도에 따른 문자매체 이용에 관한 연구 : Study on the use of Character Media by Personal Relationship Intimacy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 지도교수 나은영
- 발행년도 2006
- 학위수여년월 20060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언론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3100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지금의 청소년은 누구와 어떤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을까? 특정 대상과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친밀하거나 친밀하지 않더라도 커뮤니케이션을 해야만 하는 구속적인 관계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국내 대부분의 청소년은 이동전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인터넷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인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이동전화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청소년은 누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가? 본 연구에서는 이동전화의 문자서비스와 인스턴트 메신저를 청소년이 어떤 대상들과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으며 그 대상들과 어느 정도 친밀한지를 알아봄으로써 청소년의 대인관계를 이해하고자 한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은 이동전화의 문자서비스와 인터넷의 메신저를 통해 가족, 친척, 친구, 선배, 후배들과 송수신 정도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청소년은 다른 대상보다 친구와 가족과 문자를 더 많이 주고,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신저를 통해서는 친구와 선배, 후배와 문자를 더 많이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매체의 특성과 대상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이해되어진다. 청소년은 메신저를 많이 사용하는 친밀한 관계에 있는 또래 친구들과 많이 이용하고 있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에게 송수신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와 메신저는 또래 혹은 자신보다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 관계에 있는 대상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메신저의 경우 가족보다 친척에서 더 송수신 정도가 많은 것은 가족과는 면대면 시간이 많고, 친척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해되어진다. 이를 통해 메신저가 면대면 시간이 많지 않은 상대와 주로 이용하는 매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문제 2. 청소년은 가족, 친척, 친구, 선배, 후배 집단들과 느끼는 친밀도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친밀도는 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의 친밀도 변인에서 전체적으로 친구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가족이었다. 선배, 후배, 친척은 친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런 결과는 청소년들이 같은 또래에 더 친밀함을 느끼고 있고, 이용정도가 많지 않더라도 소속감을 주는 가족에게 친밀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문제 3. 문자메시지와 메신저의 송수신 정도와 친밀도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가설. 친밀도는 문자메시지와 메신저의 송수신 정도의 평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친밀도를 통해 문자와 메신저의 송수신 정도의 평균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중선형회귀분석을 통해 검정해 본 결과, 친밀도와 이용정도가 낮을수록 회귀계수가 크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선배, 후배, 친척이 갖는 관계 특성에 의해서 설명이 가능하다. 가족과 친구는 가족이 주는 소속감과 자신과 또래가 같다는 친밀함 때문에 이용정도와는 크게 상관없이 친밀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선배나 후배는 청소년들에게 나이와 학년이라는 상하관계로 만나게 되고, 친척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친부모를 통해 결정되는 관계이다. 선배, 후배, 친척에서 회귀계수가 높게 나타난 결과를 통해 ‘친밀하지 않은 관계일수록 친밀도가 이용정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 가설은 ‘친밀도가 낮게 나타나는 선배, 후배, 친척’과 같은 관계에 한하여 지지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금의 청소년은 미디어 세상에 살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문자서비스나 메신저 같은 문자매체를 통해 친밀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 앞으로 미디어 교육은 청소년의 새로운 미디어 접근 태도를 인지하고, 미디어 중독이라는 사슬로 청소년을 구속하기 보다는 비판적인 대안을 통해 미디어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청소년과 청소년이 속한 가족 구성원, 나아가 학교와 교육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의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사용을 금지시키고 자제시키는 임시방편적인 대응 보다는 청소년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는 정책과 교육이 가정과 교실 속에서 실현되길 바란다.
more초록/요약
Who do young people in modern days make relation with and which kind of relations do they make? The fact that someone makes communication with a specific person very often means that they are in the relation in which they have to communicate regardless of whether they are close to each other or not. Most young people in the country have mobile phones with them, and they use Internet messengers very actively. Then, who do young people communicate with using mobile phones and Internet messenger? In this study, I tried to figure out whom young people communicate with using SMS service and instant messenger, and how often they contact with each other, and also how close they are. Question 1. How differently do young people communicate with their families, relatives, friends, seniors and juniors by using mobile phone SMS services and Internet messenger? The finding shows that young people send and get more SMS with their friends and families than with other groups. However, they seem to communicate more with their friends, seniors and juniors via messenger. This result tells us that young people use different communication methods according to target group’s characteristic and methods’ characteristic itself. Youngsters use messenger often with peer group friends who also use messenger, and the frequency of using messenger is higher with older seniors. In other words, we can see that they use messenger mainly with same-aged friends or with people who have little age difference. The reason why young people use messenger more with their relatives than with families is that they have more face- to- face time with their families compared to with their relatives. Based on these results, we can find out that messenger is a method with people who young people do not have enough face-to-face time with. Question 2. How differently do young people feel intimate with their families, relatives, friends, seniors, and juniors? The intimacy rate varies by target groups. Out of 6 intimate variables, friends are generally the highest, and the next highest are families. Seniors, juniors and relatives have relatively lower scores, and this result shows that young people feel more intimate with their peer groups. In addition, in spite of low frequency of using a messenger, they feel more intimate with their families due to their attachment. Question 3. Which kind of relation do they have between the frequency of SMS service and messenger with intimacy? Hypothesis. Intimacy will affect the average of SMS and messenger use. Analyzing assumption if intimacy affects SMS and messenger use by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a regression coefficient shows higher score when the intimacy and frequency are low. This result can be explained with the characteristics of relation with seniors, juniors and relatives. In terms of families and friends, they feel intimate due to attached feeling with their own families regardless of how often they use SMS or Internet messenger with them. However, they meet their seniors and juniors through age and school year, and they meet their relatives through their parents regardless of their own will. In terms of seniors, juniors and relatives, we can see that a regression coefficient is high, and this means that the less close they are to each other, the more intimacy affects the frequency. Therefore, the hypothesis of this study only applies in the relation with seniors, juniors and relatives. Youngsters in the present times live in the world of media. They communicate with their close ones through SMS service or messenger disregarding time and place. Media education should be done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youngsters’ approaching way towards new media, and it shouldn’t restrict young people with the concept of media toxication. Furthermore, media education should offer a critical counteroffer to save youngsters from media. In order to do so, young people and their family members should be changed, and also schools and schools’ education policies should be changed too. I hope that the real policies and education reflecting young people’s situation and mind will be realized in families and schools rather than prohibiting youngsters from using new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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