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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의 문화적 내용 분석 : A Study of the Cultural Contents in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of 1st Grade

  • 발행기관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도교수 이성범
  • 발행년도 2006
  • 학위수여년월 200608
  • 학위명 석사
  • 학과 및 전공 교육대학원
  • 식별자(기타) 000000103090
  • 본문언어 한국어

초록/요약

언어와 문화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언어는 단순히 언어적 정보만을 전달하는 체계가 아니라 그 언어가 사용되는 사회에 속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모습, 즉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 외국어를 구성하는 단어, 문법 체계 등을 익히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언어가 사용되는 사회적 맥락인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필요로 한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때 중요한 자료로 쓰이는 영어 교과서의 문화적 내용을 분석하고 이렇게 교과서에서 다루어진 문화 내용들을 실제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중학교 1학년 교과서 13종 중 5종을 선택하여 Hammerly(1986)가 제시한 문화 분류 방법과 Stern(1992)의 문화 분류 기준에 따라 그 문화적 내용을 분석하였다. 또한 159명의 중학생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교과서에 실린 문화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문화 내용을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먼저 중학교 영어 교과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은 행동문화 영역에 속하는 취미, 여가 생활, 의식주와 같은 개인의 삶에 방식에 관한 것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현행 7차 교육과정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그 목표를 두고 있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영어 교과서들은 특정 몇몇 주제,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형태로 다루고 있어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관련된 내용, 문학, 예술 작품과 같이 좀 더 다양한 문화 내용들이 자세하고 심도 있게 다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어 교과서에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내용들이 포함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영어 교육에서 문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교과서의 문화적 내용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갖고 진행되었다.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영어 교과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내용을 학습하기에는 그 내용적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러한 내용을 보완하고 학생들이 영어권 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문화 내용으로 구성하여야 하며 이와 함께 교실 내에서 교사들의 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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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요약

Language and culture cannot be separated. Language is not only the linguistic system but also a product of socio-cultural environment in which the language is used. Therefore, effective language learning must take account of the importance of culture in understanding and using a languag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ultural contents reflected in English textbooks for first-year middle school students and to investigate how students perceive them. Five textbooks were analyzed based on Hammerly(1986)''s threefold classification of culture and Stern(1992)''s six cultural categories. Also, the result of questionnaire targeted on 159 first-year students in middle school was analyz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 First, textbooks put too much emphasis on behavioristic aspects of culture. The contents which show individual way of life such as hobbies, food and shopping occupy the great part of the textbooks. This shows that the things students can often meet in their day-to-day life were adopted as the contents because the seventh national curriculum is aimed at communication-oriented education. Second, certain cultural contents are introduced so repeatedly with similar pattern that they fail in attracting students'' interest and stimulating their curiosity. Third, more diverse cultural contents should be developed in accordance with students'' linguistic and academic level. According to the result of questionnaire, students think that it is needed to introduce contents, for example, great people, familiar stories from literature, and famous artworks other than contents about everyday life. In addition, textbooks should offer more than pieces of factual information and give students opportunities to think critically. The ultimate goal of this study is to enhance students‘ communication skills through understanding of culture of target language. The result shows that English textbooks should present more various and interesting cultural contents to improve students'' understanding of culture of target language. It is recommended that textbook writers make greater efforts to reflect students'' preferences and develop contents that can attract students''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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